교육용 게임인가? 수학문제 못 풀면 죽는 공포 신작 공개

날이 더워지며 공포게임 시즌이 돌아옴에 따라 색다른 테마를 앞세운 호러 신작 다수도 출격하고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것이 오는 8월 출시를 예고한 ‘더 매스 프라블럼 킬러(The Math Problem Killer)’다. 수학문제 살인자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학문제를 풀지 못하면 캐릭터가 사망하는 게임이다.

배경 스토리는 이렇다. 매스 프라블럼 킬러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연쇄 살인마가 인질을 잡아서 위험한 함정으로 가득한 지하감옥에 가뒀다. 이후 살인마는 감옥과 인질 위치를 알려주는 비디오를 경찰 측에 보낸다. 이에 플레이어는 사건 해결을 맡은 특수요원이 되어 인질을 구출하고, 살인마를 체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그 과정에서 풀어야 할 것이 바로 수학문제다. 인질들이 갇힌 지하감옥은 살인마가 특수하게 설계한 장소로, 모든 문이 잠겨 있다. 잠긴 문을 풀기 위해서는 암호가 필요하며, 이 암호를 알아내기 위해 매우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어야 한다. 만약 문이나 상자 등에 잘못된 암호를 입력하면 인질이 사망하기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개발자는 플레이어에게 연필과 종이 등 필기할 수 있는 도구를 구비할 것을 권장했다. 게임 구조 자체는 수학문제를 풀어 암호를 알아내 잠긴 장치를 풀어낸다는 것 하나다. 다만 수학문제나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팩트페턴(fact-pattern) 등이 음성으로 제시된다. 살인마가 녹음해둔 내용을 듣고 문제를 풀어야 되기 때문에 들은 내용을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더 매스 프라블럼 킬러는 해외 인디게임 개발사인 베잠루 스튜디오(Bejamru Studio)가 개발했으며, 8월 29일 스팀에 출시된다. 언어가 매우 중요한 게임으로 판단되지만, 아쉽게도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으며 영어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