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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를 넘어 액션과 전략까지 품은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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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레전드 (사진출처: 닌텐도 샵 공식 홈페이지)
▲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사진출처: 닌텐도 스토어)

모장 스튜디오에서 개발해 2011년 정식 출시된 마인크래프트는 엄청난 자유도가 특징이다. 게임 내에서 유저는 건축부터 사냥, 탐험, 채집, 심지어는 모드 개발까지 수많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경험들은 오직 마인크래프트에서만 가능했고, 이 때문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이 될 수 있었다.

그런 마인크래프트가 이번엔 레전드라는 이름을 달고 장르까지 바꿔서 돌아온다. 오는 4월 19일에 정식 출시되는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원작의 자유도와 복셀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3인칭 액션 전략 게임이다. 액션 전략이라는게 뭔가 하니, 마인크래프트처럼 플레이어가 직접 오픈월드를 돌아다니며 자원을 수집하거나 전투에 참여하면서, RTS처럼 구조물 건설이나 병력 생산 등을 통해 자신만의 전략을 동시에 펼치는 장르를 뜻한다. 과연 마인크래프트와 비교해 어떤 매력 요소들이 추가됐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출처: Xbox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간단한 조작과 몰입을 돕는 한국어 풀 더빙

먼저 게임을 시작하면 튜토리얼을 포함한 캠페인을 통해 기본적인 시스템을 배우게 된다. 캠페인은 피글린이라는 몬스터에게 공격받는 마인크래프트 세계를 지키는 내용으로, 원작보다 과거의 시점인 오버월드를 배경으로 한다. 유저들은 탈 것을 타고 다니며 자원을 수집하고, 귀여운 병사들을 만들어 주민들을 구해야 한다. 물론 이와 동시에 벽을 설치하거나 직접 공격하는 것과 같은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자유도 높은 플레이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자원 수집에서는 원작과 큰 차이가 있다. 마인크래프트는 유저가 직접 돌이나 나무, 광석을 부수며 자원을 모았지만,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유저를 따라다니는 작은 요정 ‘알레이’가 모든 자원 수집을 담당해 준다. 유저들은 오직 어떤 건물을 지을지, 병사는 무엇을 뽑을지, 어떻게 적을 공략할지와 같은 전략만을 고민하면 된다. 여기에 마인크래프트의 익숙한 블록 그래픽과 모장 스튜디오에서 특히 신경 썼다고 밝힌 한국어 풀 더빙이 유저의 적응을 돕는다.

피글린에게 공격 받는 마인크래프트 세계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피글린에게 세계가 위협받고 있다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광활한 오픈월드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광활한 오픈월드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귀찮은 일을 맡아주는 요정 알레이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귀찮은 일을 맡아주는 요정 알레이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조작 방식도 간단하다. 건물을 짓고, 병사를 만들고, 싸움터로 이동하는 모든 과정은 본인 캐릭터 하나를 통해 이뤄진다. 직접적인 건설 조작은 알레이가 해주기 때문에 복잡한 부분이 없으며, 유저는 열심히 맵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자원들을 찾으면 된다. 이 과정에서 때때로 발견하게 되는 상자는 대량의 자원을 얻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자원을 사용해 만들어낸 병사들은 깃발을 들어 밀집시키거나 공격하도록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아울러 전체 캠페인은 약 18~25시간 정도의 분량이다. 스토리와 함께 용암 위의 전초기지나 네더 전파 장치 같은 다양한 장소를 공략해보거나, 보스를 처치하는 과정 등을 담았다. 물론 이것들을 모두 플레이 할 필요는 없다. 적당히 기본 조작과 시스템만 배운 채 바로 멀티플레이로 넘어가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오직 캐릭터 하나를 통해 모든 작업이 이뤄진다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캐릭터 하나를 통해 모든 작업이 이뤄진다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상자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상자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깃발을 들어 병사들을 이끌자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깃발을 들어 병사들을 지휘하자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나만의 전략으로 즐기는 PvP 대전

이렇게 캠페인으로 어느 정도 시스템을 배우고 나면, 멀티플레이를 통한 PvP를 즐길 차례다. PvP는 최대 4 대 4까지 가능하며, 적의 성을 부수는 것이 승리 목표다. 유저는 피글린 전초기지에서 얻는 청금석이나 월드에 있는 자원을 모아 기지에서 병사를 소환하거나 건축물을 건설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전략들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PvP의 매력을 더한다. 상대가 다른 일을 하러 나간 사이 성을 몰래 공격하거나, 최대한 자원 수집에 집중해 후반 고테크 병사나 건축물을 빠르게 선보이는 전략들이 가능하다. 성벽이나 성문 같은 구조물의 위치, 구조, 방향 등 모든 요소는 본인 선택에 달렸으며, 이 때문에 유저는 온전히 자신만의 방식대로 PvP를 즐길 수 있다. 왜 마인크래프트 레전드가 액션 ‘전략’ 게임인지 알려주는 부분이다.

시원한 전투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PvP에서는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PvP에서는 자신만의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아울러 경기가 종료되면 각자가 세운 업적에 따라 트로피가 주어진다. 가장 많은 탑을 만든 ‘고층 건물’, 탈것을 가장 많이 바꾼 ‘탈 것 기수’, 가장 많은 몹들을 유인하고 지휘한 ‘몹 사령관’, 가장 많은 업그레이드 구조물을 만든 ‘팀 플레이어’,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간 ‘부리의 시선’ 등이 주어지며 서로를 칭찬할 수 있다.

개성을 더하는 다양한 영웅 스킨과 탈 것

게임 내 전략적인 플레이를 통해 느낄 수 있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의 자유도는 스킨에도 적용된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 존재하는 여러 영웅 스킨들과, 탈 것 스킨을 구매하거나 무료로 얻어 착용할 수 있다. 탈 것의 종류도 닭, 호랑이, 라마, 말, 딱정벌레, 오소리 등 다양하다. 여기에 추후 추가될 커스텀 스킨 기능이 이 같은 자유도를 한껏 높인다. 아직 캐릭터 제작자가 없어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지만, 게임 내에는 자신만의 커스텀 스킨을 만들어 착용하는 별도의 탭이 존재한다.

호랑이 탈 것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호랑이 탈 것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피부색도 다르다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말도 탈 수 있다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다양한 영웅 스킨들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다양한 영웅 스킨들 (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스팀 상점 페이지)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의 정식 출시일은 4월 19일이며,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 PC로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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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레전드 2023년 4월 18일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모장
게임소개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마인크래프트 세계관과 게임 스타일을 활용해 제작한 액션 전략게임으로 평화롭던 오버월드에 네더 몬스터 피글린들이 떼거지로 침입하면서 플레이어가 이를 막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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