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순위표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4일 출시된 ‘다잉 라이트 2’의 약진부터 대규모 확장팩 출시를 기점으로 순위권에 진입한 ‘패스 오브 엑자일’, 그리고 인기몰이중인 인디게임 ‘뱀파이어 서바이버’ 등 기존작들을 몰아내고 새 얼굴들이 모습을 비췄다.
‘다잉 라이트 2’는 정식 출시 이후 꾸준히 동접자 수를 경신하고 있다. 첫날 약 16만 명이 몰려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는 평을 받았고, 7일 오후 2시 기준으로는 27만 명이 넘게 게임을 즐기며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오픈과 동시에 진행된 데이원 패치로 약 1,000 개가 넘는 버그가 고쳐진 것과 함께 개발사 테크랜드의 꾸준한 사후관리 능력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첫 날 ‘대체로 긍적적’으로 시작했던 유저 평가는 현재 ‘매우 긍정적’으로 올랐다.
‘패스 오브 엑자일’ 역시 9만 8,858 명의 동접자를 유치하며 중위권에 안착했다. 이는 지난 5일 출시된 신규 확장팩 ‘아틀라스 공성전’의 긍정적 효과로 분석된다. 해당 DLC는 신규 보스와 고유 아이템 및 스킬 밸런스 개편, 챌린지 리그 추가 등 다양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구성돼 있으며, 새로운 즐길거리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동접자 수에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인디게임 ‘뱀파이어 서바이버’ 역시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순위표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게임은 낮은 가격 대비 높은 중독성을 바탕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찬사(압도적 긍정적, 99%)를 받았으며, 다양한 방송 플랫폼에서 인기게임으로 자리하며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뉴 월드와 미르 4 등 한때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던 일부 타이틀은 동접자 수가 줄어들며 자연스럽게 순위가 내려가고 있다. 뉴 월드는 론칭 당시 MMORPG의 희망이라 불리며 90만 명이 넘는 게이머들을 불러모았지만, 산재한 버그와 각종 운영 이슈로 인해 내리막을 걷게 됐고, 미르 4 역시 NFT가 주목받으며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관심도가 떨어지며 유저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7일 오후 2시 기준,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순위는 큰 변화가 없이 기존작들의 자리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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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지금까지 게임이 제 손을 떠났던 적이 없었습니다. 늘 옆에서 즐거운 게임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가 되고자 합니다.kdyoung1028@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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