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데드 아일랜드 2 출시 이후 첫 주말이 지나며 엔딩을 본 유저들이 하나 둘 보입니다. 스토리를 끝낸 유저 대부분이 말하는 데드 아일랜드 2의 장점은 거침없이 좀비를 분쇄하는 ‘잔혹함’인데요. 특히 후속작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큰 기쁨을, 새로 시작한 입문자에게는 학살의 재미를 챙겼습니다. 이와 같은 게임을 더 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번 [겜ㅊㅊ]에서는 잔혹하고도 시원시원한 액션이 눈에 띄는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의 액션게임을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1. 다잉 라이트 2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게임은 바로 다잉 라이트 2입니다. 데드 아일랜드 1 개발사 테크랜드의 최신 좀비게임으로, 스토리만 눈 감고 넘기면 생각보다 괜찮은 액션 게임이죠. 출시 당시에는 최적화 문제와 버그 등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작과 비슷하게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베고 가르는 재미가 강화됐습니다.
여기에 얼마 전 추가된 ‘직감(Gut feeling)’ 무료 업데이트에서 출혈 및 절단을 포함한 잔혹한 물리효과가 더욱 부각돼, 베고 자르는 이펙트 뿐만 아니라 파쿠르를 활용한 파괴 및 충돌 이펙트까지 더욱 사실적으로 변화됐습니다. 이에 유저들도 “마침내 앞서 해보기가 끝났다.”, “이렇게 만들 줄 알았으면서….”라는 평을 남기며 다시 한 번 발걸음을 되돌리고 있다고 하네요.
2. 킬링 플로어 2
2016년 출시된 좀비 협동 FPS 킬링 플로어 2는 파괴의 재미를 극대화한 게임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쏟아지는 좀비들을 학살하며 살아남는 것이 최우선 목표로, 웨이브마다 몰려오는 좀비들을 찢어발기면 돼죠. 1인부터 최대 6인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며, 이 잔혹함을 PvP로도 만나볼 수 있어 현재까지도 2~3,000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유지 중이죠.
멀티 게임인 만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모아야만 이 게임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잔인함에 대한 내성이 다소 부족한 플레이어들을 위한 고어도 조절 기능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유저 확보에 도움을 주는 요소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언리얼 엔진 4로 제작된 VR 게임도 출시되었다고 하니, VR을 가진 분들이라면 킬링 플로어: 인커전을 플레이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3.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
크래프팅 생존게임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는 파괴와 전략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인류의 생존을 다루는 게임으로, 전략과 생존을 위해 신중한 자원 관리와 분배가 필요하죠. 생존자들의 거점이 커질수록 소음이 늘어나며 좀비들의 침략도 잦아져, 성장 이후 다소 심심한 반복만이 남는 다른 좀비 학살이 가능한 게임과 달리 다른 방향으로도 즐길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하는 게임입니다.
더해, 좀비들이 단순히 덤벼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고 군락을 만들어 생존 및 전투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상당합니다. 이에 이를 극복할 때 재미를 느끼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3인칭 시점에서 진행되는 만큼 멀미에 대한 우려가 적고, 비공식 한국어 패치가 준비돼 있어 오늘 소개해드리는 게임 중 진입장벽이 다소 낮다는 점도 주목하시면 좋습니다.
4. 칼리스토 프로토콜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불리던 칼리스토 프로토콜도 잔혹함이 한층 부각된 게임입니다. 앞선 게임들이 학살의 재미를 선보였다고 하면,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그 잔혹함의 대상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공포감으로 한층 더 압박감을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너무 잔혹하다’는 이유로 연령 등급을 받지 못해 출시가 취소됐을 정도이니 더 할 말은 없겠죠.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목성에 위치한 위성 ‘칼리스토’에 위치한 블랙 아이언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의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을 그립니다. 플레이어는 최고 수준의 경비 시설을 갖춘 교도소에 갇힌 제이콥이 되어 돌연 벌어지는 이상현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죠. 어두컴컴한 배경에서 기어 나오는 감염자들의 사지를 잘라내고 촉수를 분해하는 과정은 주변의 환경과 덧대져 잔혹함과 함께 긴장감을 일깨우기에 조여오는 공포와 잔혹함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보다 즐기기 좋은 게임이 되어줄 것입니다.
5. 롤리팝 체인소
2012년 등장한 B급 감성의 좀비 액션 게임 롤리팝 체인소는 로메로 하이스쿨의 치어리더, 줄리엣 스탈링이 좀비사태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립니다. 여기까지만 보자면 앞선 게임들의 잔혹함을 비교할 수나 있을까 하지만, 줄리엣의 집안이 좀비 헌터 가문이며, 줄리엣의 주 무기가 훌륭한 대화수단인 ‘전기톱’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비주얼적으로는 다소 아쉬운 점이 많지만, 호쾌하게 베고 가르는 맛은 앞선 게임들 못지 않죠.
지난 해, 개발사인 드라가미 게임스 CEO 야스다 요시미가 직접 10주년을 맞아 부활을 예고한 만큼 더욱 키치하고 잔혹한 액션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오리지널에 가까운 작품을 만들면서도, 현세대 그래픽 기술을 도입하겠다 밝힌 만큼 더욱 강렬한 절단을 만나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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