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3일 라그나로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RPG 라그나로크: 라비린스가 국내에 출시된다. 게임 특징은 다른 유저 캐릭터를 빌려오거나, 내 캐릭터를 빌려줄 수 있는 쉐어바이스다. 아울러 한 손으로 모든 플레이가 가능한 세로 게임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라비티는 16일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특징을 소개했다. 라그나로크: 라비린스는 라그나로크 세계관을 기반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풀어간다. 혼돈에 빠진 미래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이미르의 조각을 모아 미로에 빠진 모험가를 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토리는 다르지만, 원작과의 연결점은 가져간다. 일단 검사, 법사, 도둑, 궁수까지 라그나로크 기본 직업군이 등장하며, 유저 선택에 따라 2가지 방향으로 갈라지는 전직도 있다. 출시 기준으로 직업군 4종에 각각 7종씩 총 28종이 등장하며, 5차 직업도 추가될 예정이다. 여기에 포링 등 친숙한 몬스터와 프론테라 등 원작 주요 지역도 등장한다.
기존 라그나로크 게임과 가장 큰 차이점은 캐릭터를 빌려주거나 빌려올 수 있는 쉐어바이스다. 내가 키운 캐릭터를 쉐어바이스에 등록하면 다른 유저도 사용할 수 있으며, 쉐어바이스에 등록된 다른 유저 캐릭터를 내가 불러올 수도 있다. 캐릭터를 빌려준 유저는 누가, 어디서 내 캐릭터를 사용하는가를 확인할 수 있고, 쉐어 기간 동안 획득한 아이템과 경험치도 분배된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유저의 캐릭터를 빌려오는 것도 가능하다.
제작진이 쉐어바이스를 도입한 이유는 플레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라비티 서상원 PM은 “플레이하지 않는 동안에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고 MVP 보스 및 스테이지 공략이 어려울 때 여러 캐릭터를 조합해 공략할 수 있다. 나만의 조합으로 어려운 부분을 공략하는 것이 라그라로크: 라비린스의 특징이다”라고 밝혔다.

일반적인 모바일 RPG와 달리 가로가 아닌 세로 화면으로 만든 이유도, MVP 보스나 레이드 보스를 원하는 시간에 잡을 수 있게 만든 이유도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RPG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그라비티 이상엽 PM은 세로 화면으로 만든 이유에 대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캐주얼한 조작감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많은 고민 끝에 한 손으로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는 편한 게임을 개발 목표로 삼았다”라고 답했다. 여기에 확률형 아이템 의존도도 낮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내버려두면 100% 알아서 크는 방치형 게임은 아니다. 일반 몬스터보다 더 많은 보상을 주는 MVP 보스, 여러 유저와 승부를 겨루는 실시간 PvP 난전, 전투를 통해 다른 유저가 가진 조각을 모두 모으면 추가 보상을 주는 듀얼 등 수동 플레이가 필요한 요소도 넣었다. 짬이 날 때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할만한 모바일 RPG를 목표로 삼은 것이다.
라그나로크: 라비린스는 오는 23일 국내 및 글로벌에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된다. 작년 10월부터 동남아 5개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고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 태국 7위, 필리핀 13위, 싱가포르 21위, 말레이시아 17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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