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를 자기네 것이라 우기는 중국 네티즌들의 주장이 샤이닝니키를 시작으로 스카이 – 빛의 아이들, 오버워치 등 다양한 게임에서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모바일게임 일루전 커넥트 일러스트레이터가 중국 네티즌들의 주장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여 유저들의 분노를 샀다.
일루전 커넥트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마마고고’는 지난 3일,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 전통문화를 한국이 도둑질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공유했다. 나아가 한국을 두고 ‘불량배 같은 나라’라는 의미인 '유맹국가'라 칭했다.
이 사실이 국내 유저들에게 전해지자 공식 카페를 비롯한 커뮤니티에는 해당 일러스트레이터를 성토하고, 게임사에 해명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몇몇 유저들은 게임을 삭제하고 인증글을 게재하며, “다시는 중국 게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일루전 커넥트 국내 서비스를 맡은 창유코리아는 지난 7일, 공식 카페에 공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운영진은 “현재 일러스트레이터가 논란이 된 게시글을 삭제했으며, 외주 형태로 개발사와 협업했을 뿐 개발사나 창유 직원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현재 외주 형태 업무는 모두 종료된 상태이며, 일러스트레이터의 모든 발언은 개인적 견해”라며 선을 그었다.
창유코리아의 이 같은 해명에 대해 수긍하는 이들도 있지만, 실망감을 표한 유저들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문제를 일으킨 일러스트레이터의 직접적인 사과와 기존 일러스트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유저들의 요구에 대해 게임메카는 창유코리아에 직접 연락을 취했다. 이에 창유코리아 관계자는 "공식 카페에 밝혔다시피 해당 일러스트레이터와 계약은 종료된 상황"이라며 "다만 단기 프로모션 계약이 아니다 보니 게임 내에서 해당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물을 전부 없애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일루전 커넥트는 작년 9월에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수집형 RPG다. 현재 한국과 대만, 일본 등 3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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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기사에 담아내고 싶습니다.larida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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