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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방송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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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방송은 게임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지 않고도 마치 플레이한 것과 비슷한 경험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게임 방송 시청자들은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의 다양한 방송 플랫폼을 통해 게임 스트리머들이 진행하는 과정을 시청한다. 또한 실시간 채팅을 통해 시청자의 의견을 스트리머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게임에 참여한 것과 같은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은 매력 덕분에 게임 방송은 인터넷 방송 중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게임의 종류가 다양하기에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즉 스트리머의 진행 능력이 탁월하다면 단시간 내에 구독자 수를 빠르게 늘릴 수도 있다.


그럼 게임 방송을 시작하려면 어떤 제품이 필요할까? 우선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이 필요하다. 특히 원컴 데스크톱 기준으로는 고성능 CPU가 꼭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게임을 즐기면서 방송도 송출하려면 스레드가 많은 고성능 CPU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인텔 10세대 코어 i9·i7 프로세서를 좋은 예로 들 수 있다. 해당 제품군은 게임 시 프레임을 높게 유지할 수 있고, 동시에 방송으로 송출하더라도 스레드 자원이 넉넉해 쾌적한 원컴 게이밍 방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코어와 스레드 수가 늘어난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인텔 10세대 데스크톱 코어 프로세서는 코멧레이크-S 시리즈다. 전작에 해당하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커피레이크 리프레시보다 성능이 훨씬 더 상향됐다. 우선 메모리 클럭이 기존 DDR4 2666MHz에서 DDR4 2999MHz로 상향됐다. 이외에 가장 큰 변경점은 코어와 스레드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전작에 해당하는 코어 i7-9700K는 8코어 8스레드였다. 해당 CPU의 후속작인 코어 i7-10700K의 경우 8코어 16스레드로 동작한다. 성능만 놓고 보면 전세대 플래그십 CPU인 8코어 16스레드의 코어 i9-9900K와도 비교할 만하다. 최대 클럭도 5.1GHz(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테크놀로지 3.0 적용 시)에 달한다. 


코어 i9-10900K는 10코어 20스레드로 동작한다. 기존 코어 i9의 한계였던 8코어 16스레드를 넘어선 것이다. 사양 또한 플래그십 CPU답다. 기본 클럭은 3.7GHz 지만, 최대 클럭이 무려 5.3GHz에 달할 정도다. 이는 기존 인텔 CPU 중 가장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지녔음을 의미한다. 



오버클럭 성능도 상향된 점이 눈에 띈다. 코어당 하이퍼스레딩은 활성화 여부를 정할 수 있다(코어와 스레드 지정 가능). 또한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테크놀로지 3.0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성능 향상을 위해 자동으로 해당 상황에 적합한 가장 빠른 코어를 식별 후 활용한다. 


발열 관련 기능도 개선했다.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는 일명 ‘뚜따’라 불리는 IHS 제거 작업을 통해 온도를 낮추는 방법이 유행했는데, 이번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따로 IHS 제거 작업을 해 주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온도를 관리한다. 이는 다이를 얇게, IHS를 굵게 변경해 열전달을 쉽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열 모니터링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열 모니터링 기술은 다양한 열 관리 기능으로 프로세서를 발열에서 보호한다. 우선 온다이 디지털 온도 센서가 코어의 온도를 감지한다. 이후 열 관리 기능을 적용해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패키지의 전력 소비를 줄인다.



이와 같은 특성 덕분에 코어 i7-10700K와 코어 i9-10900K는 원컴 게임 방송 환경에서는 가장 좋은 선택지로 등극했다. 우선 게임 구동 시에는 프레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클럭 속도가 아주 높게 상향됐다. 뒤이어 논리 스레드가 많아졌기에 게임 방송 시에도 게임을 구동하면서 방송 점유율도 낮게 유지할 수 있다. 


 

▲ 10코어 20스레드면 원컴 방송 환경에도 적합하다. 성능도 코어 i9-9900K보다 상향됐다



프로세서 i9-10900K i7-10700K i9-9900K i7-9700K
리소그래피 14 nm 14 nm 14 nm 14 nm
Intel Thermal
Velocity Boost 주파수
5.30 GHz - - -
코어 10 8 8 8
스레드 20 16 16 8
프로세서 기본 클럭 3.70 GHz 3.80 GHz 3.60 GHz 3.60 GHz
최대 터보 클럭 5.30 GHz 5.10 GHz 5.00 GHz 4.90 GHz
캐시 20 MB  16 MB  16 MB  12 MB 
버스 속도 8 GT/s 8 GT/s 8 GT/s 8 GT/s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기술 3.0 클럭
5.20 GHz 5.10 GHz - -
TDP 125 W 125 W 95 W 95 W
구성 가능한
TDP-down 클럭
3.30 GHz 3.50 GHz - -
구성 가능한
TDP-down
95 W 95 W - -
메모리 유형 DDR4-2933 DDR4-2933 DDR4-2666 DDR4-2666
최대 메모리 채널 2 2 2 2




투컴 송출 및 4K 영상 편집 환경에 적합하다!



앞서 원컴 송출 환경에 코어 i7-10700K와 코어 i9-10900K가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시스템에 부담이 적은 투컴 환경이라면 어떨까? 그렇다면 두 CPU는 온전히 게이밍에만 집중한 뒤 최고의 게이밍 환경을 구현해낼 수 있다. 방송용 PC로 사용하더라도 스레드가 워낙 많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4K 영상 편집 환경에도 적합하다. 특히 클럭이 높고 코어 수가 많아 어도비 프리미어 등의 영상 편집 프로그램에서 아웃풋을 만들어내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인텔 내부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4K 영상 편집 속도가 3년 전 PC 대비 최대 35%가 빨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장 그래픽으로 프레임 걱정 없이 쾌적한 방송 송출 가능 



코어 i7-10700K와 코어 i9-10900K는 내장 그래픽이 탑재됐다. 인텔 UHD 630으로 최신 패키지 게임을 실행하는데 충분하지 않지만, 간단한 온라인 게임 정도는 무난하게 구동하는 정도의 성능이다. 하지만 두 CPU를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함께 사용하게 될 그래픽카드는 대략 RTX 2080 슈퍼 이상의 성능이니, 겉으로는 딱히 사용할 일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은 인텔 퀵싱크 가속에 사용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CPU가 해야 할 일을 내장 그래픽에 분담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게임 방송에 소요되는 CPU 점유율을 낮춰 게임 프레임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송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등의 영상 편집 프로그램에서 인텔 퀵싱크 가속을 활성화해 편집 시 GPU 가속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GPU가 일을 분담하는 만큼 렌더링이나 익스포트 작업이 진행될 때 CPU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인터넷 방송 세팅을 순식간에 끝내는

인텔 EASY STREAMING WIZARD



인텔 CPU 사용 시 이지 스트리밍 위저드라는 방송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방송용 프로그램인 OIS(오픈 브로드캐스터 소프트웨어)를 PC 환경에 맞춰 최적화시켜 준다. 특히 프로세서의 사양과 마이크, 카메라, 대역폭 등을 자동으로 확인해 최적화해주므로 이후 쾌적한 스트리밍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마치며...

인텔 코어 i7-10700K와 코어 i9-10900K가 게이밍에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대 5.3GHz에 달하는 고클럭, 최대 10코어 20스레드로 확장, 인텔 퀵싱크 기능 사용 가능 등의 장점이 더해진다. 덕분에 게임 방송 시 프레임을 높게 유지하며 고화질로 송출할 수 있다. 최고의 게임 방송용 CPU를 찾는다면 코어 i7-10700K와 코어 i9-10900K를 추천한다.





기획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김도형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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