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몬헌 와일즈, 업데이트 후 평가 ‘바닥’

지난 30일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무료 타이틀 업데이트 2탄이 배포되면서 이를 기대한 유저가 모여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 순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부정적 리뷰는 더 늘어났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 몬스터로 해룡 라기아크루스와 천인룡 셀레기오스가 추가되며, 두 몬스터 모두 역전 개체까지 등장한다. 이와 함께 덧입는 무기를 사용해 계절 이벤트로는 ‘용화 의식’이 개최되어 의상과 바뀐 연출과 나무통 굴리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후에는 기간 한정으로 역전왕 우드 투나가 추가되어 사냥할 수 있다.

PC 버전에서는 최적화 작업도 진행됐다. VRAM 사용량이 조정되어 이전보다 감소했으며, 그래픽 설정에서 사용량 지표의 설정 오류가 수정되는 등 설정 화면에서 표시값 오류가 수정됐다. 여기에 업스케일링으로 엔비디아 DLSS 4, AMD FSR 4를 지원하고 멀티 프레임 생성을 지원한다.

약 1개월 전인 5월 말, 스트리트 파이터 6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당시 플레이 중 강제 종료되는 충돌 문제가 지속적으로 언급됐다. 여기에 콘텐츠 분량도 적다는 지적과 함께 평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었다. 유저 수 또한 점차 감소해 업데이트 전 평균 동시접속자 수는 1만 명대까지 줄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콘텐츠를 확인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지며 동시접속자 수는 13만 명을 넘었다.

문제는 늘어난 유저 수와 별개로 비판이 더욱 증가해 유저 평가가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업데이트 이후 등록된 리뷰에서는 오히려 프레임 드랍이 더 심해지고 그래픽 설정을 더 낮춰서 플레이해야 되며 충돌이 계속 발생하는 등 업데이트가 거듭될수록 최적화가 더욱 나빠지기 시작하고 있다는 지적을 다수 볼 수 있다. 

게다가 핵심 콘텐츠가 몬스터 2마리, 월말에 등장할 역전왕 개체, 덧입는 장비와 축제 등으로 9월까지 즐기기엔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전부터 계속 하락하기 시작한 평가는 업데이트 이후 방점을 찍은 듯 최근 1개월 기준 유저 평가가 ‘압도적으로 부정적(1만 6,365명 참여, 12% 긍정적)’을 기록했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에서는 스팀 할인이 계속되는 가운데에도 피크가 1위를 7일 이상을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선즈 오브 포레스트 또한 할인율이 이전보다 6% 증가했음에도 최상위권을 지키며 여름 할인의 물살을 타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