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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언행, 유비소프트 사내 성범죄 임원 3인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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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소프트 CI (사진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유비소프트 사내 성범죄 관련 재판에서 전 임원 3인에 유죄가 선고됐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상식을 뛰어넘는 언행을 반복했다는 증언이 이어져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프랑스 파리 보비니 법원은 2일(현지 기준) 유비소프트 전 임원인 토미 프랑수아(Tommy François), 세르주 하스코에(Serge Hascoet), 기욤 파트룩스(Guillaume Patrux) 3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 성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우선 토미 프랑수와는 집행유예 3년, 벌금형 3만 유로(한화 약 4,816만 원)에 처했다. 그는 여성 직원을 의자에 테이프로 묶고 엘리베이터에 밀어 넣은 후 무작위로 버튼을 눌렀다. 여기에 치마를 입은 여성에게 물구나무서기를 강요했다. 아울러 2015년에 영화 백 투 더 퓨처를 테마로 열린 사내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여성 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췄다. 그는 사내에 ‘농담하는 문화’가 있고, 누구에게도 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서 세르주 하스코에는 집행유예 1년 6개월, 벌금형 4만 5,000유로(한화 약 7,225만 원)이 선고됐다. 그는 코를 푼 티슈를 젊은 여성에게 주며 ‘유비소프트에서 이것을 팔면 금에 가까운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발언한 사실을 인정했다. 아울러 법원은 직원들에게 집에 가서 택배를 대신 받는 등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켜 괴롭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하스코에의 변호인은 그가 항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욤 파트록스는 집행유예 1년, 벌금형 1만 유로(한화 약 1,604만 원)를 선고받았다. 그는 주먹으로 벽을 때리고, 직원을 때리는 흉내를 내고, 직원 얼굴 근처에서 채찍을 휘둘렀다. 여기에 직원 얼굴 근처에서 라이터를 가지고 놀다가 남성의 수염에 불을 붙였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다만 그는 혐의를 부인했다.

이번 소송은 6월 초부터 시작됐고, 이번에 1심이 선고됐다. 피해자들은 사측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알아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성적인 발언과 농담이 거의 매일 있었다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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