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루알파입니다. 올해에도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PC, IT부문 전시회라고 불리는 컴퓨텍스가 열립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브랜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라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G.SKill(지스킬)과 GeIL(게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스킬과 게일을 설명하려면, 우선 이들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는 (주)서린씨앤아이(SEORIN C&I)를 먼저 언급해야합니다. 서린씨앤아이는 올해 창업 15주년을 맞이한 기업인데요, 국내 PC 시장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유통해온 업체입니다.
지스킬, 게일, 프랙탈디자인, 인윈, 팀그룹, 에픽기어, 어페이서, 패트리어트와 같은 유명 제조사,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국내 유통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고도로 전문화된 인력을 운용해서 물류, 영업, 마케팅, 고객지원까지 외부 채널에 맞기지 않고 직접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다양한 이슈에 능동적이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결과적으로 해외 브랜드사(본사)는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가 더 빨라지고,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에도 더 빠른 피드백이 가능해져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튜닝 메모리 시장의 제왕, 트라이던트의 지스킬!
▲ 지스킬 로고가 포함된 공식이미지
<출처 : 지스킬 글로벌 홈페이지>
서린씨앤아이가 국내 유통 중인 브랜드 중 가장 많이 알려지진 브랜드는 아마도 G.SKILL이 아닐까 싶습니다. G.SKill은 1989년에 설립된 뛰어난 성능과 품질의 고성능 게이밍 메모리 브랜드입니다. 강렬한 인상의 디자인, 강력한 팩토리 오버클럭을 바탕으로 하는 높은 클럭(동작주파수)로 유명합니다. 하드코어 유저 분들이라면 지스킬의 트라이던트 메모리는 한번쯤 써보셨거나 들어보셨을 법한 브랜드인데요.
한때는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레이저 센서 게이밍 마우스, 7.1채널 게이밍 헤드셋과 같은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선보이기도 했었는데, 이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친화적인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 G.SKILL DDR4 32G PC4-28800 CL17 TRIDENT Z ROYAL 실버
최근에는 오직 고성능 메모리에만 집중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물이 지난 해 컴퓨텍스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연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트라이던트 Z 로얄 RGB' 제품입니다. 실버, 골드의 기본 색상에 크리스탈 느낌의 상단 RGB LED 디퓨저를 장착해서 고급스러움의 끝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어떤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지, 어떤 괴물 스펙의 메모리를 출시할지 많이 기대되는 브랜드입니다.
▲ G.SKILL DDR4 16G PC4-25600 CL16 TRIDENT Z RGB
하지만 누가 뭐래도 지스킬의 대표제품은 트라이던트 Z RGB죠. 지스킬의 스테디샐러이자 튜닝 본체의 필수품이라고 불릴 정도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튜닝메모리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G.SKILL DDR4 16G PC4-25600 CL16 TRIDENT Z RGB는 1.35V의 메모리전압에서 동작주파수 3200MHz를 만족하고, 메모리 레이턴시는 16-18-18-38을 만족합니다.
얼마 전까지 비튜닝 DDR4 메모리의 기본 스펙이 2400MHz(PC4-19200) 수준이었고, 최근에서야 2666MHz(PC4-21300)으로 올라왔음을 감안하면 이 제품은 고성능에 속하는 메모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팅을 수십 번씩 해가며 안정화해야 하는 오버클럭의 번거로움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 기가바이트 어로스 메인보드에 장착한 G.SKILL DDR4 16G PC4-25600 CL16 TRIDENT Z RGB
또한 에이수스의 AURA SYNC, 기가바이트의 RGB FUSION, MSI의 MYSTIC LIGHT SYNC까지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의 RGB 컨트롤에 모두 대응하여 시스템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점은 이 제품의 가치를 높여주는 요소입니다.
외형은 동일하고 동작주파수(클럭)와 메모리 레이턴시가 다른 버전도 여럿 존재하고 있어서 소비자의 시스템 전체 밸런스와 예산에 맞춰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좋습니다.
메모리가 불타버릴 때까지 테스트한다, 내구성과 고성능의 게일
이어서 서린씨앤아이가 유통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게일(GeIL)을 살펴보겠습니다. GeIL은 게임 주변 기기 및 메모리 모듈, 파워 서플라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 전세계 PC 유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그래픽카드도 게일 브랜드로 유통한적이 있죠. 1993년에 설립되어 2000년, 메모리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DRAM 모듈을 생산해 주목받았고, 메모리에 '히트 스프레드'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게일은 초고클럭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하드코어한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도 유명합니다. 메모리가 불타버릴 때까지 테스트한다는 게일의 확고한 품질 관리 시스템은 AMD 와 INTEL 과 같은 각기 다른 시스템 기반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증해 50개국 이상에 수출되며 전 세계 수 많은 유저들에게 확실한 성능과 호환성을 갖춘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또한, 게일은 지난 2016년 세계 최초의 RGB 지원 DDR4 메모리 모듈인 EVO-X 시리즈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게일을 대표하는 RGB 지원 고성능 메모리인 슈퍼 루스 시리즈의 전신이기도 해 기본적인 성능은 물론, 호환성과 안정성, 심미적 튜닝 요소까지 모든 라인업을 갖춘 브랜드로서 각광 받고 있습니다.
▲ GeIL DDR4 8G PC4-21300 CL19 SUPER LUCE RGB Sync 화이트
GeiL 제품 중 가장 인기있는 제품을 이야기하면 GeIL DDR4 SUPER LUCE RGB Sync 시리즈가 아닐까 합니다. 8GB 단위로 개당 구입이 가능하고, 블랙 / 화이트 컬러로 출시가 되어 있어 보다 다양한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품으로, 강렬한 디자인과 알루미늄 방열판, XMP 적용, RGB Sync 지원으로 ASUS Sync, 기가바이트 RGB 퓨전, MSI 미스틱 라이트까지 모두 호환이 가능한 메모리입니다.
▲ GeIL DDR4 8G PC4-21300 CL19 SUPER LUCE RGB Sync 화이트 2개 + 블랙 2개 풀뱅크 연출사진
이 제품은 초고클럭으로 오버클럭한 것은 아니지만 1.2V의 낮은 메모리전압에서 동작주파수 2666MHz(PC4-21300)를 만족하고, 메모리 레이턴시는 19-19-19-43을 만족합니다. 낱개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2개씩 구매할 필요가 없는 소비자들을 잘 공략하고 있습니다.
또한 게일 슈퍼루스 라인업은 우수한 내구성과 화려한 튜닝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위 제품은 2017년 다나와 히트브랜드 DDR4 Memory RAM 부문을 수상한 메모리이기도 합니다.
튜닝 메모리 업계를 이끄는 두 기업, 컴퓨텍스용 신무기 나올까?
지금까지 2019 컴퓨텍스 타이베이에 참여하는 지스킬, 게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튜닝 메모리를 주로 제조한다는 것과, 국내 시장에서는 (주)서린씨앤아이가 유통한다는 것에 공통점이 많은 기업들이었습니다. 이 두 기업이 이번 컴퓨텍스 기간 동안 어떤 모습, 어떤 신무기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지스킬, GeIL 모두 전 세계 놀랄만한 제품들을 공개해주길 기대해봅니다.
다나와에서는 컴퓨텍스 취재단을 운영해 지스킬과 게일 부스를 취재할 예정이니, 이번달 말에 올라올 생생한 컴퓨텍스 소식도 많이 관심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컴퓨텍스2019 현지취재단 다나와리포터 블루알파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jpg){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