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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주민들이 마을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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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에 누워 있는 '마을 주민' (사진출처: Logdotzip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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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마을 주민’은 일반적인 NPC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지루하고 반복적인 삶을 살았다. 그런데 최근 마을 주민들이 달라졌다. 마을을 뛰어다니며 놀고, 예고도 없이 플레이어 집에 찾아오기도 한다. 심지어는 플레이어의 침대를 무단으로 점거하기까지 한다.

그 바탕에는 지난 24일 진행된 ‘마인크래프트’ 1.14 패치 ‘주민과 약탈자(빌리지&필리지)’가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마을을 노리는 약탈자와 함께 마을을 전체적으로 개편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미있는 부분은 ‘마을 주민’들에게 고유의 직업과 일상이 생겼다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근처에 있는 직장에 따라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지며, 직업에 따라 옷도 달라진다.

이와 함께 주목할 부분은 ‘마을 주민’들에게 일상이 생겼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밤이 되면 침대에 가서 잠을 자고, 해가 뜨면 일정을 소화한다. 직업이 있는 어른들은 일을 하고, 아이들은 뛰어다니며 노는 것이 일이다. 직업이 없는 백수나 멍청이(Nitwit)는 마을을 방황하거나 무언가를 모으는데 집중한다.

핵심은 이를 바탕으로 평화로웠던 마을에 예상치 못한 일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 커뮤니티 Reddit과 SNS에서도 이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가 다수 회자되고 있다.

일례로 밤에 집에 돌아왔는데 웬 ‘마을 주민’이 침대에 와서 눈을 뜬 채로 자고 있다거나, 열심히 재배해둔 농작물을 자기 것이라 우기기도 한다. 철제 문을 달아놔도 이를 열고 집에 침입하는가 하면, 높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와 침실로 들어온 집념의 주민도 있다. 침대를 무단 점거한 주민을 낚시대로 끌어냈다는 유저도 있다.

여기에 앞서 말했듯이 어린 주민들의 일상은 ‘노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노는 모습도 범상치 않다. 플레이어의 집에 침입해 침대를 트램펄린 삼아 뛰며 놀기도 한다. 이는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어느 날 집에 돌아와보니 거실에서 담소를 나루는 ‘마을 주민’들을 봤다는 제보도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토대로 ‘마인크래프트’ 주민들의 삶은 더 생생해졌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행동을 보이는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할 때가 왔다. 자기 주장이 확실해진 주민들과 공존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연구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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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2009년 5월 10일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모장
게임소개
'마인크래프트'는 3D 폴리곤으로 구성된 1인칭 어드벤처 게임이다. 투박한 느낌의 도트 블록 세계를 기반으로 마치 블록 장난감 '레고'를 조립하듯이 큐브를 사용하여 다양한 건물이나 개체를 만들고 좀비와 해골, 거...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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