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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그 게임 ‘세키로’를 위한 PC를 찾아서 ? WQHD 해상도 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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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사에서는 지난 3월에 출시되어 지금까지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액션 게임 ‘세키로 : 섀도 다이 트와이스(SEKIRO : SHADOWS DIE TWICE)’를 FHD 해상도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 사양을 제안했었다. 최대 60만 원 가량을 투자하면 나름 ‘인싸(주변인들과 적극 어울려 지내는 이를 의미함)’ 게임인 세키로를 즐길 수 있었다. 게임과 사양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다시보기 : 화제의 그 게임 ‘세키로’를 위한 PC를 찾아서 – FHD 해상도 견적


이번에는 그 세키로를 WQHD 해상도 이상에서 즐길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고찰을 이어가고자 한다. 단지 세키로 뿐만이 아니라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WQHD~UHD(4K) 해상도의 게이밍을 생각하자는 이야기다. 



세키로를 즐기기 위한 사양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한 번 더 세키로의 사양을 확인해 보자. 이번에는 WQHD 해상도 이상에서 즐긴다는 것을 감안 했으므로 개발사인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제안한 ‘4K 권장 동작 환경’을 중심으로 확인해 봤다.


▲ FHD는 만만한데, 고해상도 풀옵션의 길은 의외로 험하다


표의 가장 우측에 있는 것이 4K 권장 동작 환경이다. 자세히 보면 제법 높은 사양을 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어 i7 8700K 혹은 라이젠7 2700X 프로세서 등 최소 6코어, 많게는 8코어 프로세서를 권장한다. 기본적으로 12~16 스레드 기반 프로세서들이다. 물론 이들 자원을 모두 활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급적 높은 작동속도와 여유로운 스레드 구성을 갖춰야 쾌적한 게이밍 경험이 가능함을 암시하고 있다. 벌써부터 돈 들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픽카드도 지포스 GTX 1080 Ti 혹은 라데온 RX 베가 64 등 8GB 이상 비디오 메모리를 갖춘 제품이 필요하다. 두 그래픽카드 모두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각 그래픽 프로세서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라인업이다. WQHD 해상도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그래픽카드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4K 해상도에서 쾌적하게 세키로를 즐기고자 한다면 반드시 명심해야 할 부분이리라.


이 외에도 메인 메모리(RAM)도 16GB 이상 필요하다. 고해상도 영역에서는 표시해야 할 화소수가 크게 증가한다. 심지어 4K는 별도의 텍스처(게임 내 물체에 적용되는 질감)를 제공하는 게임이 있을 정도. 그만큼 대용량 비디오 메모리와 함께 커진 화소 영역에 대한 데이터 처리를 위해서는 대용량 메모리도 필수가 되고 있다.



세키로를 위한 PC, WQHD 해상도 풀옵션(4K 중하옵) 60 프레임 최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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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D보다 조금 더 세밀한 해상도에서 세키로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적가 PC다. 어쩌면 4K 해상도에서도 중간 정도의 그래픽 프리셋으로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물론 세키로 한정). 그래픽 효과가 더 화려한 다른 고사양 게임은 위 사양으로는 4K가 무리일 수 있다. 조립 PC의 자유도는 매우 높으므로 해당 견적은 참고만 하자. 얼마든지 소비자 취향과 예산에 따라 PC 시스템 선택이 가능하다.


▶ 프로세서(CPU) : 코어 i5 940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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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인텔 6코어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은 없지만 어짜피 있어도 게임에는 안 쓴다. 작동속도는 2.9~4.1GHz



▶ 메인보드 : 에이수스 STRIX B360-G GAMING 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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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스트릭스는 비싼 메인보드의 상징이었는데 이 제품은 가격이 소탈하다



▶ 메모리 : GEIL DDR4 8GB PC4-21300 x 2개  (총 16GB)


▲ 기억하자. WQHD는 2개, 4K는 4개



▶ 저장장치 : WD BLACK NVMe SN750 250GB (SSD)


▲ 세키로만 한다면 모르겠지만 다른 것도 함께라면 NVMe로 확실하게 가자



▶ 그래픽카드 :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2060 BLACK


▲ WQHD는 쾌적하게 해결할 수 있다. 단 4K는 옵션 대타협이 필요하다



▶ 파워 :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600W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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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은 클래식이지만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녀석. 600W에 80 PLUS 인증도 받았다



▶ 케이스 : 앱코 수트마스터 361G 칼리스토 더블링


▲ 폼생폼사,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한가? 멋진 PC를 더 빛나게 해줄 것이다


▶ 총합 : 약 99만 원


WQHD 해상도에서 세키로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사양을 고려한 PC 부품들을 산정해 봤다. 아슬아슬하게 100만 원 미만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가격을 극한으로 다이어트 한다면 케이스와 SSD, 파워, 램용량 등에서 가격을 더 내릴 수 있지만, CPU와 그래픽카드의 등급을 생각하면 위의 사양이 부품 밸런스가 무난해 보인다.


한편 위에서 소개한 본체 견적이라면 세키로 외 다른 게임도 FHD~WQHD 해상도에서 무난히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초고사양 게임의 경우 WQHD 풀옵션 60프레임은 다소 버거울 수도 있음을 유의하자.


만약 4K 해상도에서 플레이하고 싶다면 한다면 옵션 타협을 해야한다. 사양이 낮은 편인 세키로조차도 위 사양으로는 4K 풀옵션 구동이 어렵다. 4K 해상도라면 게임 내의 그래픽 효과 설정을 (중-하) 정도로 변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픽카드를 상위 제품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지만 2070부터는 가격이 상당히 높으니 각오해야 한다.



기획, 편집 /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 강형석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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