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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남] 갤럭시 폴드도 눈에 안차는, 게임 속 '잇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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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정남]은 매주 이색적인 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맞는 게임을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발표 직후 하루종일 검색어 1위를 차지할 만큼 화제다. 넓직한 핸드폰을 반으로 접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는 발상을 실제로 구현한 셈이다. LG가 롤러블 OLED TV를 발표한 데 이어 접히는 디스플레이가 상용화 된 것을 보고 있자니 상상만 하던 기술이 부쩍 현실로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사실 실생활에 있으면 좋을 법한 기술과 아이템들은 게임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떨어진 체력을 단숨에 회복할 수 있는 포션이라던가, 갖고 있는 짐을 무한히 넣어둘 수 있는 마법의 가방, 아침 출근길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차원 포탈처럼 물리법칙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면서 실생활에는 꼭 필요한 그런 아이템들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현실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한 방에 해결할 게임 속 '잇템' TOP 5를 골라봤다.

TOP 5. 정체와 지옥철... 출근길 스트레스 해결할 '울티마 온라인 - 룬'

이렇게 좌표를 찍은 룬을 책으로 들고다니면 교통 정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이렇게 좌표를 찍은 룬을 책으로 들고다니면 교통 정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안 그래도 우울한 월요일 아침, 회사로 향하는 무거운 발걸음을 더욱 붙잡는게 있으니 '꽉 막힌 출근길' 되시겠다. 도로는 꽉꽉 막혀 있지, 버스랑 지하철엔 사람들로 미어터지지. 한 칸에 160명 가량 탈 수 있는 서울시 지하철이 출근길만 되면 360명씩 탑승하고 있다고 하니 출근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질 수 밖에 없는 것도 이해가 간다. 이 수많은 인파와 뒤섞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솟는데, 비라도 오거나 무더운 여름 날이라면 그 불쾌지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치솟는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울티마 온라인' 룬 이다. '울티마 온라인'에는 필요할 때마다 해당 위치로 단숨에 이동할 수 있는 룬이라는 아이템이 있다. 빈 룬을 하나 사서 이동할 장소에 좌표를 찍어놓으면 언제든지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그러니까 매일 출근하는 회사나 학교에 한 번만 딱 마크를 저장하면 출근길 지옥철 걱정 따위는 할 필요가 없어지는 셈. '포탈'에 나오는 포탈건도 있고, 다른 게임에 나오는 포탈 주문서도 있지만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룬만큼 높은 안정성을 자랑하는 아이템도 없다. 솔직히 이거 하나만 있어도 회사 다니는 보람이 100$는 증가할 듯 하다.

TOP 4. 홍대 왔는데 주차 공간 찾느라 몇 바퀴째... 이럴 때 '드래곤볼 온라인 - 캡슐키트'

자동차는 물론이고 집까지 집어넣을 수 있는 무시무시한 발명품인 '호이포이 캡슐'
▲ 자동차는 물론이고 집까지 집어넣을 수 있는 무시무시한 발명품인 '호이포이 캡슐' (사진출처: 피규어프레소)

가족들과 함께 차를 가지고 시내에 나왔을 때 정말로 짜증이 샘솟는 순간은 어디를 둘러봐도 차를 둘 곳이 없을 때다. 특히, 홍대입구 근처나 강남역 같은 곳에 도착하면 막막하기 짝이 없다. 백화점 주차장은 말할 것도 없다. 분명히 수 백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고 적혀있는데 한 시간을 넘게 주차장을 돌고 돌아도 내 공간은 없다. 어쩌다 찾은 빈 곳은 삐딱 주차로 공간이 좁다. 할수만 있다면 차를 주머니에 넣고 싶은 심정이다.
 
이를 해결할 딱 맞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호이포이 캡슐이다. 알약정도 되는 크기의 이 조그마한 캡슐은 오토바이, 자동차, 심지어 집까지도 이 안에 담을 수 있는 획기적인 물건이다. 심지어 아무리 무거운 물건을 넣어도 무게는 변함없이 가벼운 게 핵심. 질량 보존의 법칙은 무시하자. 이 캡슐만 있으면 차를 끌고 어디를 가던지 주차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캡슐에 담아 주머니에 넣으면 그만이니까! 

TOP 3. 학생들 가방의 무게를 덜어주자 '발더스 게이트 - 백 오브 홀딩'

이 작은 주머니 하나면 무엇이든지 들고다닐 수 있다구!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이 작은 주머니 하나면 무엇이든지 들고다닐 수 있다구!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등교하는 학생들에겐 출근길 직장인 못지 않은 고역이 있으니 바로 무거운 책가방이다. 한 여자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가방 무게를 실측해본 결과 평균 무게는 6.56kg에 달하며 최고 무게는 15.5kg이라고 한다. 사실상 군인 완전 군장과 맞먹는다. 학교에 사물함이 있기는 하지만, 학원에서 공부할 다른 책들이 더해지면 결국 저 정도 무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대학교를 가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직장에 가서도 무거운 짐을 들고 다녀야 하는 경우가 있다. 맘 같아선 도라에몽 4차원 주머니라도 어디서 훔치고 싶은 심정이다.

여기에 어울리는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발더스 게이트'에 나오는 백 오브 홀딩이다. 다른 평범한 인벤토리랑 다르게 짐을 아무리 욱여넣어도 부피가 커지지 않고, 무게가 늘어나지 않는 마법의 짐가방이다. 특히 '발더스 게이트'에 등장하는 '백 오브 홀딩'은 개중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데, 사실상 개 수 제한 없이 아이템을 마구잡이로 쑤셔 넣고 다닐 수 있는 소중한 가방이다. 실용성만 따지면 당장에 갖고 싶은 아이템이다.

TOP2. 회식 다음날 숙취 없는 출근을 원한다면, '파이널 판타지 15 - 해독제'

아마 마음만 먹었으면 이 친구들은 각종 물약 장사로 떼돈을 벌 수 있었을 것이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아마 마음만 먹었으면 이 친구들은 각종 물약 장사로 떼돈을 벌 수 있었을 것이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새벽까지 달리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멀리서 봐도 바로 표가난다. 은은하게 퍼지는 술냄새와 숙취의 고통이 아우라로 뿜어져 나온다. 일단 회사에는 멀쩡히 출근해야 겠는 데, 늦게까지 마신 술이 도저히 깨지 않을 때. 그 괴로움은 이루 말할 길 없다. 소주가 몸에서 해독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10시간이라는데, 술자리가 새벽 4시까지 이어졌으니 숙취가 없을 리 만무하다. 요즘은 꽤 그럴싸한 숙취해소 음료가 많이 나왔지만, 울렁거리는 속과 욱신거리는 두통을 짠하고 100% 날려주지는 못한다. 그정도면 마법이지!

이런 마법이 게임에는 있다. '파이널 판타지 15'에 등장하는 해독제는 평범한 에너지 드링크를 주인공 녹티스의 마력으로 변환시켜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단 이야기는 평범한 숙취해소 음료도 녹티스 마력이 더해지면 완벽한 알콜 해독 음료로 변한다는 소리. 아마 녹티스가 장삿속에 밝은 친구였다면 전설의 숙취해소 음료를 만들지 않았을까? 

TOP1. 다이어트는 T가 붙은 죽음(die), 심즈 - 다이어트 물약

▲ 물약 하나면 변신에 가까운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사진출처: 네이버 블로그 '빈구리')
▲ 물약 하나면 변신에 가까운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사진출처: 네이버 블로그 '빈구리')

현대인에게 다이어트는 숙명이다. 외모가 중시되는 요즘 사회에서는 건강이나 콤플렉스의 이유가 아니더라도 다이어트는 남녀 모두에게 일상이 되었다. 나왔다 하면 유행하는 각종 다이어트 식단만 봐도 알 수 있다. 떡볶이 다이어트라던가 커피 다이어트, 고지방 음식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황제 다이어트 등 수많은 다이어트 식단이 넘쳐난다. 최근엔 16시간은 음식을 끊고, 8시간 동안만 식사하는 '16대 8'의 간헐적 단식이 유행이라고 한다. 현대인은 살과의 전쟁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심즈'에는 이 같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아이템이 있다. 바로 '즉석 다이어트 물약'! 시중에 나온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 물약이란 설명이 달려 있을 만큼 효과는 제대로다. 아무리 뚱뚱한 사람도 먹자마자 거식증 환자로 보일 정도니까. 다만 깡 말라버린 외형에서 볼 수 있다시피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체력마저 같이 빠지는 사소한 문제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이러니 저러니 해도 건강을 위해선 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꾸준히 운동을 병행하는 게 최고다. 이것 만큼은 역시 요행을 바라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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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 4 2014. 09. 02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육성시뮬
제작사
맥시스
게임소개
'심즈 4'는 인생을 시뮬레이션하는 게임 '심즈' 시리즈의 네 번째 넘버링 타이틀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심들을 조작하여 여러 가지 삶을 게임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심즈 4'는 '심시티'와 달리 오프라인 싱글... 자세히
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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