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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Hz 프레임으로 한순간도 놓치지 않는다! in 이엠텍 DPG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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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산역 부근에 있는 이엠텍 DPG존 2호점 발산점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지난해 게임 체험형 PC방 'DPG존(Danawa Play Games zone)'을 열었다.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 등 최신 디바이스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으며, 고사양 CPU와 그래픽카드로 구성된 하이엔드PC로 구성해 어떤 게임에서도 최고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DPG존은 서울 시내 3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5월에 1호점인 DPG존 오목교점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이엠텍 DPG존 발산점(이하 발산점)과 3호점 조텍 DPG존 판교점(이하 판교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DPG존 1호점의 경우 평균 좌석점유율이 30%를 넘어서는 등 PC방 평균 좌석점유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별도의 중계석과 선수석도 갖춤으로써 각종 e스포츠 경기도 펼쳐진다. 가격 경쟁으로 PC방 골목 상권은 갈수록 치열한 분위기이지만 DPG존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존 PC방과 차이를 끌어냄으로써 PC방 업계를 이끄는 트렌드 리더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  최고 사양의 PC와 쾌적환 환경으로 조성된 이엠텍 DPG존 발산점

 

특히 2호점 발산점과 3호점 판교점은 그래픽카드 선두 업체인 이엠텍 및 조텍과 각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성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체험공간을 만들었다. 단지 고사양PC를 넘어 복합적인 게이밍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PG존 2호점인 발산점을 직접 방문, 어떠한 매력이 숨어 있는지 게이밍PC 구성부터 서비스까지 7개의 연재 기사를 통해 조명해 보고자 한다.

 

 

가혹한 PC방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PC 조합

 

조립PC 시장에서는 PC방을 몹시 모질고 혹독한 환경이라고 말한다. PC방은 매장 특성상 쉬는 날이 없으며, 대부분 인기 게임은 고사양 PC를 요구할 정도로 시스템 자원을 최대한 끌어다 쓴다. 365일 24시간 CPU와 그래픽카드 등 PC주요 부품은 뜨끈뜨끈 열을 내며 돌아가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정성이 중요한 곳이 PC방인 것. 때문에 PC방에 납품되는 조립PC는 내구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프레임 드랍, 렉(지연) 등 평상시에는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문제가 PC방을 찾는 고객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시스템 최적화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최근에는 배틀그라운드 인기가 절정에 다다르면서 친구와 함께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 PC방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배틀그라운드는 다른 게임과 달리 시스템 요구 사양이 매우 높다. 안정성과 내구성 외에 빠릿빠릿한 성능까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인 것. 실제로 DPG존 발산점의 경우 지난 1주일간 고객들이 플레이 한 게임을 분석해 보니 배틀그라운드가 전체 사용 시간의 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한 명당 3시간 넘게 플레이 했으며, 일주일간 총 플레이 시간은 3600시간이 넘는다.

 

 

이처럼 PC방은 암호화폐 채굴장 다음으로 가혹한 환경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안정성과 내구성, 그리고 성능까지 동시에 요구되기 때문에 부품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DPG존은 이러한 환경을 고려, 국내 굴지의 PC콤포넌트 기업과 직접 손잡고 차별화에 나섰으며, 그래서 탄생한 것이 DPG존 발산점이다. ‘이엠텍 DPG존’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발산점은 이름 그대로 이엠텍사의 하이엔드급 부품을 이용해 시스템을 맞췄다. 그래픽카드는 이엠텍 GTX 1080 Ti를 비롯한 최고 성능으로 구비했으며, 메인보드 역시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제품으로 구성했다. 인텔 정품 CPU를 장착했으며, 고객에게 어떤 PC 사양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지 전달하기 위해 속이 그대로 드러나는 강화유리 패널 케이스를 사용했다. 또한 다수의 고객이 다녀가는 PC방 특성상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은 거이 소모품으로 취급 받는데 최상의 품질을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앱코와 커세어 등 소비자로부터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완벽함을 더했다.

 

DPG존 발산점 이태형 매니저는 “발산점의 모든 PC가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할 수 있을 정도로 고사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향상된 게임 경험을 위해 업계에서는 이미 충분히 검증된 부품으로 최적화를 시켰다”며, “발산점을 방문한 대부분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 재방문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매니저는 “단지 수익에 급급한 PC방이 아니라 PC부품 업체와 게이머가 서로 교감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며, 게임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하드웨어가 나올 경우 우선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고객이 최상의 환경에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FPS 게임을 위한 최적의 조합, GTX 1070 Ti와 240Hz 모니터


 

DPG존 2호점 발산점에는 6가지의 게이밍PC 세트가 있다. 모두 일반 PC방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뛰어난 사양으로 맞췄다. 어느 자리에 앉더라도 인기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마음껏 플레이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FPS 게임 유저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은 스낵존 바로 옆 구역이다. 인텔 코어 i7-7700 CPU를 장착했으며, 16GB 메인 메모리로 체감 속도를 높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디스플레이이다. PC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240Hz 초고주사율 모니터를 사용했으며, GTX 1070 Ti 그래픽카드를 달아 어떤 게임에서도 거침 없는 성능을 낸다.

 

 

 ▲ GTX 1070 Ti와 240Hz 모니터 조합은 스낵존 바로 옆에 있다. 

 

 

▶ 아직 쓸만해! i7-7700의 성능은?

CPU는 인텔 코어 i7-7700을 사용했다. CPU 인기순위 인텔 부분 5위권 안에 들어가며, 게이밍PC에 많이 사용된다. 다나와 표준PC의 단골 모델이기도 하다. 7세대(카비레이크)로 가성비가 뛰어나 8세대 프로세서가 나온 지금도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다수의 사용자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멀티 플레이 환경의 온라인 게임에서는 CPU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인텔 코어 i7-7700는 이를 위한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14nm 공정을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3.6GHz 기본 클럭을 가지고 있다. 터보부스트 작동시에는 4.2GHz까지 올라가 부하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작업을 하는 경우에도 렉(지연) 현상 없이 매끄럽게 처리한다. 쿼드코어로 동작하며 8개의 스레드 처리가 가능해 게임을 비롯한 다수의 앱이 동시에 구동되더라도 문제가 없다.

 

▲ CPU-Z를 통해 확인한 코어 i7-7700 정보

 

아래는 PCMark10으로 측정한 성능 결과이다. 그리고 그 밑에는 8세대인 코어 i7 8700도 같이 넣었다. 수치에서 보듯이 10%가 조금 넘는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세대 차이가 있지만, 성능은 체감할 수준이 아니라는 얘기다.

 

 

 

메인보드는 최고 사양에 걸맞게 MSI사의 Z370 칩셋이 장착된 ‘MSI Z370 크레이트 게이밍’ 모델을 사용했다. 거의 24시간 가동되는 척박한 PC환경에서는 내구성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시되는데 이 메인보드는 밀리터리 클래스5 등급의 부품을 사용해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고정시키는 장착홀 주변에는 이중 레이어 접지를 사용해 정전기 방전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한다. PCI 슬롯은 더 많은 솔더 포인트를 사용해 4배 더 강하게 고정되며, 스틸 아머로 처리함으로써 무거운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더라도 파손 염려가 없다. 일명 '칼전압'으로 불렸던 기존 시리즈의 안정적인 오버클럭킹 전압 관리 능력과 흑백의 조화를 통해 완성된 유려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다. 때문에 Z370 칩셋 제품 중 가장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안정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손꼽힌다.

 

▶ msi 메인보드와 이엠텍 그래픽카드로 중무장한 PC

 

 

DPG존 2호점인 이엠텍 DPG존은 국내 그래픽카드 선두 업체인 이엠텍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PC방 전체를 이엠텍 그래픽카드로 무장했다. 특히 이 PC는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1070 Ti JETSTREAM D5 8GB’를 장착해 PC방을 찾는 고객으로부터 인기가 높다. ‘GTX 1070 Ti’는 기존 ‘GTX 1070’의 성능 강화 버전으로, 비교적 최근에 출시되었기에 PC방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그래픽카드이다. 기껏해야 GTX 1060을 사용한 PC방이 대부분이다.

 

 

GTX 1070이 갖고 있는 가격 합리성과 GTX 1080의 성능을 동시에 추구한 GTX 1070 Ti는 인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중상 옵션에서 144Hz로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주사율 모니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다음은 그래픽카드 벤치마크 툴인 3DMark의 FIRE STRIKE 테스트 결과이다. GTX 1060과 비교하면 1.5배 넘는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전 모델인 GTX 1070보다 10% 향상된 성능을 나타낸다. 게이밍PC에 탑재되는 최상위 그래픽카드 라인업 중 하나인 GTX 1080의 90%에 이르기 때문에 현존하는 어떤 게임도 문제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러면 실제 게임에서는 어떤 성능을 나타낼까? 인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직접 구동, 확인해 봤다. 해상도는 ‘풀HD’로, 그래픽 품질은 ‘울트라’로 각각 맞췄다.

 

 

 

게임 중 최저 프레임은 53fps, 최고 프레임은 117fps로 나타났으며, 평균 프레임은 90.8fps로 측정되었다. 배틀그라운드 그래픽의 최고 품질인 ‘Ultra’로 설정했음에도 게임에 필요한 기본 평균 프레임인 60fps를 가볍게 넘겼으며, 2~3번 50fps대 까지 프레임이 떨어지기는 했으나 대부분 60fps 이상을 유지함으로써 매끄러운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 1070 Ti JETSTREAM D5 8GB’ 그래픽카드는 VR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낸다. HTC VIVE나 오큘러스 리프트 등 현역 VR 기기에서 성능을 엿볼 수 있는 ‘VRMark Orange Room’ 테스트 항목에서는 VR-ready PC의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매끄러운 VR 구현에 필요한 기준 프레임인 109fps보다 높은 174.99fps를 나타내 당장 VR기기를 연결해 쓰더라도 가상현실을 즐기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차세대 VR 환경에서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VRMark Blue Room’ 테스트에서도 최고급 사양의 PC에 이르는 뛰어난 성능을 나타냈다.

 

 

또 하나 시선을 끄는 요소 중 하나는 모니터이다. 이 게이밍PC에 연결된 ‘LG전자 27GK750F’는 겉보기에 일반 27인치 모니터와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주사율은 일반 모니터(60Hz)의 4배인 240Hz에 이른다. 요즘 출시되는 게이밍 모니터가 제시하는 144Hz보다 높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별도 설정 없이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240Hz를 선택할 수 있다.

 

▶ 이보다 더 센 놈은 없을걸? 240Hz 초고주사율 모니터

 

 

주사율은 1초에 표시되는 프레임 즉, 화면이 바뀌는 빈도를 의미한다. 대부분의 모니터가 60Hz, 즉 1초에 60프레임을 표시한다. 사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60Hz만으로도 쓰는 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찰나의 순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배틀그라운드 등 FPS 게임에서는 상대보다 발 빠르게 공격하기 위해 60Hz를 뛰어넘는 모니터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초당 출력되는 프레임이 높을수록 화면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화면 속 적의 움직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주사율 144Hz는 이제 게이밍 모니터의 기본 사양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LG전자 27GK750F’는 이보다 훨씬 향상된 240Hz로 기존과 비교할 수 없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화면을 구현한다.

 

그러면 기존 60Hz 대비 어느 정도 부드러운 화면을 뿌려줄까? 아래는 [www.testufo.com] 사이트를 통해 60Hz와 240Hz의 차이를 촬영한 영상이다. 각각의 모드에서 고속 촬영 후 화질 차이를 비교해 봤다. 재생 후 초기 5초는 일반 속도로, 그 이후에는 1/8 속도로 재생이 된다. 아래 영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60Hz에서는 문자 움직임이 다소 거칠게 이동하는 반면 240Hz는 일반 속도로 재생한 것처럼 매우 부드럽게 이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240Hz
 


▲ 60Hz

 

고주사율은 게임에서만 유용한 것은 아니다. PC를 쓰는 내내 화면은 1초당 240프레임의 화면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마우스 커서나 스크롤 등 화면의 움직임이 매우 부드럽다. 그만큼 눈에 부담을 덜 주므로 PC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무직 또는 그래픽 디자이너와 같은 전문직도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모니터를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DPG존 발산점을 찾은 송길영(31)씨는 “얼마 전 친구를 통해 집 근처에 DPG존이 생긴 것을 알게 되었고, 타 PC방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환경도 쾌적하여 늘 이곳을 찾는다”며, “주로 배틀그라운드와 스타크래프트를 하는데 CPU와 그래픽카드 성능이 워낙 뛰어나 게임을 하면서 랙 문제가 거의 없고, 특히 무엇보다 한눈에 들어오는 27인치 화면에 240Hz 주사율이 구현되니 눈이 상대적으로 편하고, 게임도 보다 부드러운 화면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늘 이 자리만 앉는다”고 언급했다.

 

 

기획, 편집 /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이준문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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