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찾는 소비자들은 되도록 가벼운 제품을 찾기 마련이다. 하루 종일 휴대해야 하는 노트북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면 들고 다니기 버겁고 많이 사용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노트북 시장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제품 무게를 계속 감량하는 추세에 있다.
이는 게이밍 노트북도 마찬가지다. 일반 노트북과 비교해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게이밍 노트북은 게임을 시작으로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프로그램까지 함께 소화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성능은 좋지만, 제품 무게가 무겁다는 인식이 있다. 제조사들도 이런 인식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 역시 꾸준히 감량을 거듭해 왔고 이제는 1kg대까지 무게를 낮춘 제조사도 존재한다. 오늘 이 시간에는 각 유명 제조사들의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OMEN'으로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HP
HP는 데스크톱 PC부터 노트북까지 PC 제품군 전 부분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관련 제품들은 대부분 비즈니스 부분에 특화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신 트렌드에 맞게 게이밍 제품 역시 여럿 출시되고 있다.
데스크탑 PC부터 노트북까지 게이밍 전용 제품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중 고성능을 자랑하는 OMEN 시리즈는 HP가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게이밍 제품들이다. 데스크톱 PC은 일부 AMD의 라이젠이 사용되고 있으며, 노트북 제품은 인텔 CPU를 채택하고 있다.
▲ HP 오멘 15-AX230TX
HP 오멘 15-AX230TX는 12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인 i7-7700HQ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4GB가 탑재된 제품이다. i7-7700HQ는 쿼드코어 CPU로 4개의 코어가 장착되어 있으며, 하이퍼스레딩을 통해 최대 8개의 스레드로 동작해 멀티코어를 사용하는 게임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은 고성능 게임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구동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또 최신의 NVMe SSD 256GB가 장착되어 모든 프로그램을 좀 더 빠르게 로딩하는 것이 가능한 것도 눈길을 끈다. 또 저장용으로 1TB HDD가 함께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무게는 2.0kg으로 게이밍 노트북으로는 적당한 수준이다.
게이밍 노트북의 절대 강자 MSI
주로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를 전문으로 다루는 제조사로 알려져 있지만 MSI는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제품으로도 시장에서 이름을 알려왔다. 특히 게이밍 제품 라인업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즈니스 제품보다 오히려 게이밍 제품에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데스크톱 PC와 비교해 노트북 쪽은 G시리즈로 불리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는데, 엔트리급부터 하이엔드 제품까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구매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MSI GS63VR 7RF Stealth Pro
MSI GS63VR 7RF Stealth Pro는 17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대표 모델 중 하나로 인텔 7세대 i7-7700HQ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을 탑재하고 있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정도면 어지간한 게임을 모두 소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게임 성능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제품 중 하나다.
특히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무리가 없도록 쿨러 부스터 트리니티 솔루션을 제공해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있는 것은 물론, 휴대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17.7mm의 얇은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1.89kg의 제품 무게는 게이밍 노트북의 무게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울트라북은 평정했으니, 이제 게이밍 노트북인가? LG전자
LG전자의 노트북 시리즈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일반 노트북을 대체하고 있는 울트라 PC와 경량화를 극대화한 모델인 그램이 그것이다. 그램은 워낙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도 있고 1kg 미만의 무게와 긴 사용 시간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제품이다.
LG전자는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명칭을 따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대신 울트라 PC 제품 중에 그래픽 칩셋이 내장된 제품들이 존재해 이를 대체하고 있다.
▲ LG전자 울트라PC 15UD470-KX50K
LG전자 울트라PC 15UD470-KX50K의 조합은 i5-7200U와 엔비지아 지포스 940MX 조합을 채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을 플레이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 든다. 대신 가격대는 80만 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하는 제품이다. 가벼운 게임을 즐기거나 일반적인 작업을 할 때는 크게 문제가 없다.
제품 전체 무게는 1.99kg으로 준수한 편에 속한다. 두께도 20.9mm로 휴대하기에 크게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적당한 가격으로 게임 플레이까지 원하는 소비자라면 LG전자 울트라PC 15UD470-KX50K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게이밍 노트북의 경쟁력, 아주 풍부하죠~! 한성컴퓨터
노트북 제품 라인업이 가장 풍성한 제조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성컴퓨터의 노트북 라인업은 상당히 다양하다. 과거 노트북 제조사로 이름을 널리 알린 만큼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왔기 때문이다.
한성컴퓨터를 일반 노트북 제품도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게이밍 노트북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 보스몬스터는 게이밍 노트북을 언급할 때 꼭 소개될 정도로 한성컴퓨터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 한성컴퓨터 ES57 BossMonster Ultra
한성컴퓨터 ES57 BossMonster Ultra는 i7-7700HQ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의 조합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도 충분히 구동이 가능하며, 그에 준하는 프로그램들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내부에는 SSD 256GB를 탑재해 빠른 로딩 속도까지 보장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한편, 휴대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19.8mm의 구현했다. 기존의 제품들은 꽤 제품 두께가 두꺼워 휴대가 불편했는데, 한성컴퓨터 ES57 BossMonster Ultra는 이런 점을 고려해 기존 제품보다 더 얇게 설계됐다. 또 무게도 2.08kg으로 꽤 가벼워졌으며 가격도 140만 원대로 동급 제품과 비교해 저렴한 편에 속한다.
진정한 게이밍 노트북의 다이어트는 이런 겁니다.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시작으로 각종 PC 제품들을 오랜 시간 시장에 선보여 온 기가바이트는 노트북 시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트북 제품 라인업을 일반 노트북과 게이밍 노트북 모두 균일하게 갖추고 있으며 종류도 많은 편이어서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특히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많아 일반 노트북과 게이밍 노트북 모두 1kg 중반대의 제품까지 존재한다. 특히 게이밍 노트북이 1kg 중반대는 매우 가벼운 축에 속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GIGABYTE 판타소스 P34K v7 Dual Lite
GIGABYTE 판타소스 P34K v7 Dual Lite는 i7-7700HQ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Ti로 구성된 제품이다. 스토리지는 SSD 128GB와 1TB HDD가 함께 제공되어 속도와 저장능력을 모두 갖췄다. 전체적인 구성을 게이밍 노트북으로 갖춰야 할 기본을 충실히 갖춘 느낌이다. 어느 정도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도 무난하게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
이 제품에서 주목해야 될 부분은 바로 무게를 꼽을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일반 노트북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무게는 1.69kg으로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수준급 무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게이밍 노트북이 2kg 이상인 것을 고려해 보면 이 제품이 얼마나 감량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무거운 게이밍 노트북에 힘겨워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노트북을 논하면서 날 뺴면 서운하지! 삼성전자
경량 노트북 시장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면서 삼성전자 역시 이 트렌드를 충실히 따라가고 있다. 주력 제품은 특히 9시리즈는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경량 노트북 제품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라인업이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가벼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9시리즈만큼 어필하는 제품은 없을 것이다.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은 크게 부각되지 않는 모습인데, 삼성전자 역시 비즈니스 라인업에 외에도 게이밍 노트북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물론 9시리즈만큼 경량화된 제품은 아니지만, 소비자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무게를 갖추고 있어 충분히 매력적이다.
▲ 삼성전자 노트북5 NT500R5W-XD7S
삼성전자 노트북5 NT500R5W-XD7S의 제품 사양은 i7-7500U와 엔비디아 지포스 940MX 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최근 게이머들이 많이 즐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물론이고 오버워치도 사양을 조절하면 충분히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데스크톱 PC와 동일한 키보드 사이즈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곡선형 키캡을 통해 게임 플레이에도 피로감을 덜어준다.
제품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샤프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데 무게는 1.85kg으로 게이밍 노트북으로는 가벼운 축에 속한다. 동급 제품과 비교해도 무게 부분에 있어서는 삼성전자 노트북5 NT500R5W-XD7S가 가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무게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비즈니스만 기억하지 말고, 게이밍도 알아줘요~! 레노버
레노버의 노트북 제품들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시장에서 잘 알려진 제조사 중에 하나다. 특히 다른 제조사들과 비교해 노트북과 PC에 주력해 온 만큼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라인업도 꽤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보통 레노버를 떠올리면 게이밍 제품보다는 기능성, 또는 비즈니스 제품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노트북 제조사로 명성을 날린 만큼 게이밍 제품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으며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 레노버 LEGION Y520-15IKB Pro
레노버 LEGION Y520-15IKB Pro는 i7-7700HQ,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Ti 칩셋을 장착한 제품이다. 스토리지는 SSD 128GB를 지원해 게임 로딩 속도도 만족스럽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바로 가격이다. 동급 제품과 비교해 저렴한 9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물론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장시간 플레이를 하는 소비자를 위해 후면 배기구와 듀얼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풀사이즈 키보드와 곡선형 키캡까지 사용자를 위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무게는 2.4kg으로 다소 무거운 편에 속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성능이 이를 커버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거의 막판왕이죠! ACER
데스크톱 PC와 노트북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ACER는 현재는 다양한 IT 제품들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들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역시 가장 관심이 높은 제품군은 노트북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제품이 공급되고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게이밍 노트북은 여러 제품이 있지만, 프레데터 라인업이 ACER 제품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외에도 다른 제품도 있지만 비중 면에서 프레데터 노트북이 가장 인지도가 높다.
▲ ACER Nitro5 AN515-51
프레데터 시리즈가 ACER의 주력 게이밍 제품이긴 하지만 Nitro 시리즈도 게이밍 노트북 제품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ACER Nitro5 AN515-51는 i5-7300HQ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칩셋이 합쳐진 제품이다. CPU와 그래픽 칩셋 모두 준수한 성능을 보여줘 어지간한 게임들은 무리 없이 구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이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로 가격이다. 현재 이 제품은 6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데, 동급 제품과 비교해서 가성비가 꽤 뛰어난 편에 속한다. 다만 무게 면에서 있어서는 2.5kg으로 다소 무거운 것이 약점이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이 이를 상쇄하기 때문에 노트북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라면 ACER Nitro5 AN515-51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기획, 편집 / 정도일 doil@danawa.com
글, 사진 / 민재홍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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