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미세먼지를 뚫고 온 따뜻하고 좋은 날씨는 찰나에 불과했다. 곧바로 무더운 여름과 장마가 닥쳐왔다. 더운 여름, 더위에 힘들어 하는 것은 당신만이 아니다. 당신의 PC와 부품도 더위에 고통받고 있다.
PC 부품들은 대부분 열을 내뿜는다. CPU와 VGA가 대표적으로 많은 열을 뿜어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쿨링 솔루션을 탑재하고 나오거나, CPU의 경우 일부 유저들은 사제 쿨러까지 장착하여 열을 식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그러나 더운 여름 꽉 막힌 집에서 선풍기를 아무리 틀어도 더운 바람만 나와 더 더워지는 것처럼, 케이스 내부 공기가 데워진 상태에서는 CPU 쿨러와 VGA 쿨러가 아무리 열심히 돌아가도 큰 의미가 없다.
집안 공기를 환기시키듯 케이스에 장착된 쿨링팬들이 내부의 데워진 공기를 내보내고, 외부의 상대적으로 찬 공기를 흡입하는 순환과정이 충실히 이뤄져야 비로소 각 부품에 장착된 쿨러가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케이스에 기본 장착된 쿨링팬은 PC의 수명 및 성능에도 충분히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렇다면 어떤 케이스를 구입해야 할까?
↑출처: Linus Tech Tips https://www.youtube.com/watch?v=8OmkmluAYAQ
따라서 가장 효율적인 쿨링팬 장착 케이스를 구매하려면 4개 이상 쿨링팬이 장착되고, 전·후·상단에 골고루 팬이 배치되어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추가적으로 기호에 따라 저소음에 특화된 제품, LED 팬이 장착된 제품, 또는 더 많은 쿨링팬이 장착된 제품 등을 취사선택하면 된다.
↑쿨링팬을 다수 장착한 쿨링 최적화 제품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대가 형성된다.
만약 기본 장착된 쿨링팬의 성능을 높이고 싶거나, 더 튜닝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바꾼다거나, 내 케이스에 장착된 쿨링팬 개수가 적어 더 장착하고 싶다면 직접 쿨링팬을 구매하면 된다. 쿨링팬은 기본적으로 블레이드의 크기를 기준으로 규격이 나뉜다. 일반적인 미들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120mm 사이즈를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며, 일부 폭이 넓은 제품의 경우 140mm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사용 중인 케이스의 쿨링팬 장착 정보를 확인하거나, 현재 장착된 쿨링팬의 크기로 확인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쿨링팬의 흡기와 배기 구조, 프레임이 보이는 쪽이 배기이다.
쿨링팬은 규격만 맞으면 나사 4개만으로 쉽게 장착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누구나 가능하다. 초보자들의 흔한 실수 중 하나가 쿨링팬 장착 시, 흡기와 배기를 반대로 장착하는 경우다. 일반적으로 팬이 보이는 방향으로 공기를 흡입, 프레임이 보이는 방향으로 배출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여기에 찬 공기는 가라앉고,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간다는 초등학생 시절 배운 과학지식을 떠올려 전면이나 하단에 장착하는 팬은 흡기로, 후면과 상단에 장착하는 팬은 배기로 장착했다면 완벽!
그렇다면 쿨링팬을 4개 이상 장착한 케이스와 쿨링팬의 어떤 제품이 얼마나 인기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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