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라이젠5에 대한 주요 정보를 발표했다. 라이젠5는 지난 3월 2일 출시한 라이젠7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라인업으로 300달러대 CPU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가성비를 따지는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를 겨냥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라이젠5는 총 4종류다. 1600X와 1600은 6코어와 12스레드를 지니며 기본 클록속도와 부스트 클록 속도는 각각 3.6/4.0, 3.2/3.6GHz다. 4코어, 8스레드의 1500X와 1400은 각각 3.5/3.7, 3.2/3.4GHz의 기본 클록 속도와 부스트 클록 속도를 지닌다.
이번에도 역시 경쟁사 대비 높은 성능을 강조한다. 1600X의 경우 씨네벤치 테스트 결과 경쟁모델인 인텔 코어i5-7600K보다 약 69% 높은 성능을 낸다는 것이 AMD의 설명이다. 참고로 코어i5-7600K는 4코어와 4스레드를 지닌다.
라이젠5 역시 센스MI 기술을 적용한다. 사용자의 PC 사용 습관을 학습해 최적의 상태로 세팅하는 기술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는 퓨어파워(Pure Power), 세밀한 클록 조절로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는 프리시전 부스트(Precision Boost), 냉각 솔루션을 감지해 부스트 기능을 활성화하는 XFR(Extended Frequency Range), 애플리케이션 실행 경로를 예측하는 뉴럴 넷 프리딕션(neural Net Prediction), 소프트웨어 패턴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준비하는 스마트 프리패치(Smart Prefetch) 기능이 여기에 속한다.
물론 언락 버전이다. 라이젠 마스터 유틸리티를 통해 CPU 클록과 프리퀀시, 전력, 메모리, 코어파킹 등을 쉽고 간편하게 세팅할 수 있다. 또한 메인보드는 AM4 플랫폼을 이용한다. DDR4와 PCI 3세대, NVMe, USB3.1 2세대, SATAe 등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특징. 세부 사양은 칩셋에 따라 다르다.
쿨러는 이번에 새롭게 디자인한 레이스(Wraith) 시리즈가 들어간다. 1600과 1500X에는 스파이어, 1400에는 스텔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1600X는 쿨러가 빠졌다. 고사양 쿨러를 원하는 소비자에 대한 배려다.
이번에도 가격은 공격적이다. 1600X가 249달러, 1600이 219달러, 1500X가 189달러, 1400이 169달러로 책정했다. 국내 가격도 나왔다. 1600X는 32만 1,000원, 1600은 27만 8,000원, 1500X는 24만 2,000원, 1400은 21만 4,000원이다. 정식 출시는 4월 11일로 잡았다.
참고로 라이젠 시리즈의 메인스트림 라인업인 라이젠3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한만혁 기자 mha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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