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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한층 특별한 순위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2, 4, 5차 전직 레벨대별 직업 분포도입니다. 어느 레벨에는 무슨 직업이 가장 인기 있는지, 링크 또는 주 캐릭터로는 어떤 직업이 좋은지, 기존 1,000명의 랭커 분포도보다 다양한 결과를 볼 수 있지요.
결과는 뜻밖이면서 놀라웠습니다. 먼저 225레벨 이상으로만 구성된 '225~250레벨 분포도'에서는 1,000명만 집계했던 이전과 동일하게 '나이트로드'와 '비숍'이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둘을 합친 비율은 20%로 전체 5분의 1에 해당합니다. 지난 28일에 두 직업이 너프를 맞았다고 하나, 정상 자리를 내주기에는 핵심 유저층이 아직 두터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새로운 표본에서도 1, 2위를 차지한 '나이트로드'와 '비숍'
반면 표본의 범위가 늘어나면서 급상승한 직업들도 있습니다.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데몬어벤져', '듀얼블레이드', '메르세데스', 그리고 '윈드브레이커'입니다. 네 직업의 공통점은 밸런스 패치에서 상향을 받았다는 것인데요. 패치에 힘입어 순위 상승을 일군 것인지, 기존 분포도가 높았던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카이저'와 '메카닉'처럼 두 자릿수 하락한 직업 역시 있습니다. 카이저는 1,000명을 집계하던 당시에 10위권 안팎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기준에서는 유저 수가 약 300명으로, 4위인 '아크메이지(얼음,번개)'(이하 썬콜)보다 4.5배나 낮아 20위로 밀려났습니다. 통계 범위가 넓을수록 순위가 하락하는 경우인데요.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지만 그만큼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는 소수정예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레벨을 조금 낮추어 볼까요? '4차 전직, 100레벨 분포도'에서는 '메르세데스'가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획득 경험치를 증가시키는 '엘프의 축복'을 원인으로 들 수 있는데요. 이 효과는 다른 캐릭터에게 전수할 수 있어 더욱 가치가 높습니다. 덕분에 조작과 육성이 쉬운 무자본 대표 '아란'을 제쳤지요. 다만 축복을 전수한 뒤에는 225~250레벨 분포도에서와 같이 비율이 감소했습니다.
신규 생성되는 직업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2차 전직, 30레벨 분포도'에서는 '팬텀'과 '메카닉'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팬텀은 '스틸 스킬'로 다른 직업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빠른 2단 점프와 순간 이동, 높은 공격속도를 갖추었습니다. 덕분에 환경의 제약 없이 사냥터와 보스 전투를 비롯해 다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습니다. 랭커 직업 분포도에서도 5위에 오르며 인기과 성능을 동시에 증명하고 있지요.
다음 주에는 어떤 직업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줄까요? 표본이 많은 만큼 순위 등락도 정체될까요? 귀추가 주목됩니다.
▲ 미모와 성능을 겸비한 호남자 '팬텀'
화이트데이인 3월 14일에는 연인끼리 사탕을 주고 받으며 애정을 쌓습니다. 메이플스토리에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37개의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직업들이 있지요. 만약 캐릭터 하나를 지목해 사탕을 주거나 받을 수 있다면 누구와 마음을 통하고 싶나요?
결과는 팬텀과 메르세데스가 2위와 7% 이상의 차이로 최다 득표를 하였습니다. 지난 연말 '산타복 차림을 보고 싶은 직업'에서 남자 캐릭터 1위를 한 루미너스는 아쉽게 1위를 빼앗겼군요. 몸은 기계이지만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제논'은 루미너스와 동률을 이루었습니다.
모험가 중에서는 나이트로드가 유일하게 10위권에 올랐습니다. 다른 순위권 캐릭터들과 달리 고유의 성격과 이야기 비중이 적기에 이례적인데요. 그러나 랭커 직업 분포도에서의 인기를 미루어본다면 순위권 진입은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지난 2월 28일 출시된 로얄 스타일 중 '속죄'와 '레퀴엠' 스킨
로얄 스타일은 매월 다채로운 테마의 스킨을 접할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콘텐츠입니다. 지난 2월 28일에는 '발랄 피크닉 세트'와 함께 '속죄' 스킨이 발매되어 많은 관심이 모아졌지요. 검정과 보라의 색 조합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차림새가 이색적인데요. 빛과 어둠의 힘을 다루는 루미너스, 파괴적인 힘을 숨기고 다니는 '다크나이트'와 '데몬슬레이어' 등 어느 메이플스토리 직업에게나 어울리는 스킨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속죄 스킨을 보았을 때 어떤 직업이 연상되셨나요? 가장 먼저 누구에게 입혀보고 싶나요? 투표를 통해 의견을 남겨 주세요.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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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탄한 듯 평탄치 않은 길을 지나 여기까지 왔습니다.
와우, 세컨드 라이프, 그 밖에 롤플레잉 가능한 게임들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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