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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주차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픽률 랭킹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는 예고했던 대로 ‘IEM 월드챔피언십’ 특집으로 꾸려보았습니다. LCK에선 락스 타이거즈와 콩두 몬스터가 대표로 나섰는데요. 세계 무대 경험이 부족했던 것일까요? 아쉬운 경기 운영으로 결승 라운드 진출에 두 팀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경험을 살려 LCK에서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이제 지표를 살펴보도록 하죠.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카시오페아’입니다. 총 네 번 출전한 카시오페아는 ‘락스 타이거즈’의 ‘미키, ‘플래쉬 울브즈’의 ‘메이플’, ‘G2 Esports’의 ‘퍽즈’와 같은 공격적인 선수들이 사용하여 승률 100%를 기록했습니다.
패시브로 인해 신발을 신을 수 없는 카시오페아는 경기가 길어질수록 막강한 화력을 가지게 됩니다. 다만 안정감이 부족하여 딜을 하는 데 많은 부담이 있지요. 그래서 ‘마오카이’, ‘진’, ‘말자하’ 등 카시오페아에게 안정적인 딜 상황을 제공하는 챔피언이 함께 선택되었습니다.
최근 카시오페아는 너프 아닌 너프를 당하고 말았죠. 궁극기 ‘석화의 응시(R)’ 시전 중에 점멸을 사용하면 스킬의 타격 방향이 바뀌었는데요. 라이엇은 이를 버그로 인정하고 수정하여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겁니다. 물론 이런 플레이는 누구나 할 수 없는 거라 너프로 보긴 애매한데요. 숙련된 프로권 선수들에겐 분명한 너프로 분류됩니다. 그런고로 향후 프로 리그에서 '카시아페아'의 픽률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협곡의 '페석대'는 라이엇도 움직인다 (출처 :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카시오페아를 IEM에서 가장 잘 활용한 선수는 플래쉬 울브즈의 '메이플'입니다. 그룹 B조 2세트 ‘G2 Esports’와의 경기에서 메이플은 '5/0/2'의 KDA를 기록했습니다. '노데스' 경기였지요. 유일한 생존기 점멸을 적극적으로 써가며 ‘트릭’ 김강윤 선수를 잡은 모습은 그 경기의 백미였습니다.
이제 시선을 AD캐리 쪽으로 돌려 보겠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기록은 프렐요드의 젊은 족장 ‘애쉬’입니다. 여섯 번 중 다섯 번을 승리한 애쉬는 83%의 승률을 남겼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물리 관통력 아이템과 어울리는 것도 아닌데, 고승률을 기록한 이유는 오직 단 하나 궁극기 ‘마법의 수정화살(R)’ 덕분입니다.
준수한 라인전도 분명 애쉬의 강점입니다. 그러나 하단 라인전의 승패는 서포터의 역량 또한 중요하기에 승률의 타당한 이유가 되긴 어렵습니다. 심지어 라인전을 이겼다고 해도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치기 힘든 것이 원거리 딜러인데요. 애쉬는 다릅니다. 바로 마법의 수정화살을 이용해서 말이죠.
▲ AD캐리, 애쉬는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출처 :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이번 IEM에서 애쉬의 궁극기를 잘 사용한 명사수는 ‘H2K’의 ‘뉴클리어’ 신정현 선수입니다. 과거 LCK에서 ‘스베누 코리아’ 소속으로 활약했었지요. 뉴클리어는 그룹 A조 2세트 ‘Hong Kong Esports’와 대결할 때 애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법의 수정화살을 쏠 때마다 적을 맞추거나 혹은 스펠을 빼는 등 항상 이득을 만들었죠.
한편, 지표상에는 없지만 앞으로 중단 라인 메타를 예고하는 챔피언들도 있습니다. 바로 ‘암살자‘입니다. IEM에는 여러 암살자가 중단에서 등장했는데요. 이 가운데 눈길이 가는 챔피언은 ‘제드’, ‘아리’, ‘에코’입니다. 이들은 비록 표본이 적으나 모두 100%의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LCK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었죠. SKT와 KT, 통신사 간 역대급 경기력이 한몫했고, 연이어 등장한 제드가 열기에 힘을 더했습니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 선수 손에 잡힌 제드는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죠.
아리 또한 LCK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IEM에서의 부진을 딛고 일어선 락스 타이거즈의 미키 선수, MVP의 ‘이안’ 안준형 선수의 손에서 말이죠. 두 선수 모두 해당 경기의 MVP로 선택되었는데요. 특히 미키의 인터뷰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에코는 이런 두 챔피언의 카운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킬 대미지를 한 차례 받아넘길 수 있는 궁극기 ‘시공간 붕괴(R)’와 세 번째 공격에 발동하여 이동 속도를 증가시키는 패시브 ‘Z 드라이브 공진’ 때문입니다. 만약, 제드와 아리의 픽률이 올라간다면, 에코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겠습니다.
▲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암살자 챔피언
(좌부터 에코, 제드, 아리, 출처 :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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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어머니에게 등짝을 맞기 전까지 게임을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지금은 게임에 대해 누구보다 치열하고 독한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ewq2322@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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