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을 통해 들려오던 소문이 모두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벤치마크 테스트를 돌려본 결과 AMD 라이젠이 경쟁 모델인 인텔 코어i7보다 우세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나와와 하드웨어배틀이 AMD 라이젠 출시일인 3월 2일 23시에 맞춰 진행한 ‘암레발 검증 특별 생방송’에서 직접 벤치마크 테스트를 돌리며 소문을 검증했다. 이날 진행한 벤치마크 테스트는 총 3가지. 3D 렌더링 성능을 측정하는 시네벤치와 CPU 연산 능력을 테스트하는 CPU-Z, 3D마크 피직스다.
테스트에 사용한 PC는 AMD 라이젠7 1700X CPU에 바이오스타 레이싱 B350 GT5 메인보드, 지스킬 DDR4 16GB 트라이던트 Z RGB 메모리, 사파이어 RX480 OC D5 8GB 니트로+ 그래픽카드, 바이오스타 S100 256GB SSD로 구성했다. 비교 대상인 PC에는 인텔 코어i7-6900k CPU와 애즈락 X99 타이치 메인보드를 넣었다. 메모리와 그래픽카드, SSD는 같다.
참고로 CPU와 메인보드의 가격만 보면 AMD PC가 66만 8,000원이지만 인텔 PC의 경우 162만 원이다. 두 배 이상의 차이다.
우선 시네벤치를 먼저 돌렸다. 싱글 코어로 테스트한 경우 AMD 시스템은 141점이 나온 반면 인텔은 159점을 얻었다. 비록 점수는 낮지만 이 정도라면 가격을 감안했을 때 AMD가 더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멀티 코어 테스트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인텔은 1,484점, AMD는 1,532점을 기록했다. 이번엔 AMD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CPU-Z의 테스트 결과도 마찬가지다. 인텔 시스템에서는 싱글 코어 1,755점, 멀티 코어 1만 4,619점이 나왔지만 AMD 시스템의 경우 싱글 코어 2,020점, 멀티 코어 1만 7,840점을 받았다. 둘 다 AMD가 더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점점 멀티 코어 환경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지는 것을 생각하면 AMD를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다.
3D마크 중 피직스 스코어만 봤을 때는 AMD 1만 7,978점, 인텔 1만 8,889점이 나왔다. 여기서는 AMD가 약 1,000점 정도 뒤졌다. 물론 적은 차이는 아니지만 가격까지 감안하면 이번에도 역시 AMD가 더 유리해 보인다.
테스트를 진행한 생방송 진행자는 “지금껏 AMD가 쌓아온 불신을 허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결과”라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평했다.
이날 진행한 생방송은 유튜브와 트위치, 페이스북 지갑이 열리는 뉴스 페이지를 통해 송출됐으며 최대 동접자 수는 4,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현장에서는 라이젠7 1700X CPU를 비롯해 뷰소닉 모니터, 마이크로닉스 전원공급장치, 에이원 키보드, 자브라 이어폰 등 약 30여 개의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해 시청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만혁 기자 mha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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