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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위메이드의 출사표, 제노사이드 포스 알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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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는 지난 13일 위메이드의 신작 온라인게임인 제노사이드 포스 알비온(이하 알비온)의 동영상 스틸샷과 원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데 이어 알비온의 개발자들과 인터뷰를 실시, 알비온에 대한 것을 자세히 알아보았다.

알비온은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기존의 온라인게임과 달리 SF 세계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거대 메카닉의 전투를 주요 소재로 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SF 액션롤플레잉게임으로 현재 미르의 전설 시리즈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위메이드의 개발팀인 이카비스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 게임에서 유저는 다양한 파츠와 무기를 자신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G.E.A.R’라고 불리는 범용 특수병기의 파일럿이 되어 다양한 전장을 누비게 된다.

현재 알비온은 각 파트별로 제작된 결과물을 뼈대에 붙이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게임의 일반 공개는 오는 3월 4일, 클로즈베타테스트는 이르면 7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카비스 개발팀이 이야기 하는 알비온에 대한 내용이다.

[제노사이드 포스 알비온 프로트타입 메카닉 동영상 다운로드]

게임메카: 국내시장에서 메카닉 액션장르의 게임이 크게 성공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시장에서 알비온과 같은 로봇 액션게임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이카비스: 알비온의 개발자들 중에는 PC용 로봇액션게임이었던 액시스를 개발했던 사람이 포함되어 있다. 메카닉이 국내시장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서 절대 국내시장에 메카닉 장르가 부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퀄리티를 보장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인간이 중심이 되고 있는 MMORPG는 시장에 넘쳐난다. 이제는 뭔가 다른 것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캡콤의 철기대전 온라인

▲게임아츠의 건그리폰 온라인

게임메카: 알비온이 기획된 것은 언제부터인가?

이카비스: 이카비스 개발팀이 구성된 것은 2000년이었다. 팀이 구성되고 수많은 기획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원하는 메카닉 게임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다. 알비온이란 게임의 윤곽이 드러난 것은 2003년이었다. 아직도 기획에 있어서 부분 수정이 가해지고 있지만 개발방향과 뼈대는 완성되어 있다.

게임메카: 기획의 변경이라고 한다면?

이카비스: 알비온의 초기 기획은 현재 스퀘어에닉스가 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정크메탈’과 같이 인간의 생활공간과 메카닉이 전투하는 필드를 분리해 전투와 생활을 별개의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게 장치를 마련하려고 했다. 하지만 현재는 메카닉 액션에 초점이 맞추어지면서 인간에 대한 존재감이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다. 알비온은 메카닉 액션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메카: 일반에게 공개되는 시점과 정확한 클로즈베타테스트 시기는 언제인가?

이카비스: 알비온을 개발하면서 개발엔진을 몇 번 바꾸게 되어 개발이 약간 지연됐다. 현재는 안정화 된 상태이며 오는 3월 4일, 알비온의 프로모션 영상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알비온의 베타테스트 버전은 6월에 완성될 예정이며 클로즈베타테스트는 7~8월 정도에 실시할 것이다.

게임메카: 게임에 사용되는 캐릭터가 굉장히 디테일하다. 고사양을 요구할 것 같은데, 어떠한가?

이카비스: 가장 심플하게 표현된 메카닉에 소요된 폴리곤이 약 1,800개다. 물론 더 많은 폴리곤이 사용된 메카닉도 등장하며, 이 모든 메카닉이 게임내에서 실시간으로 랜더링된다.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만 ‘리니지 2’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사양이라면 알비온은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게임메카: 알비온에 등장하는 메카닉에 대해 설명해 달라.

이카비스: 알비온에 등장하는 메카닉은 통칭 ‘G.E.A.R(이하 기어)’라고 불리는 다이버 형태를 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범용특수병기다. 이 기어는 브란데일, 플라즈마, 센트리노 등으로 불리는 회사에서 제작되는 것으로 각 회사마다 4종의 기어가 존재한다. 타입은 2족, 4족, 호버형이 마련되어 있다.


 ▲플라즈마 사의 메카닉 배리에이션

게임메카: 그럼 총 12대의 기어가 등장하는 것인가? 각 제작사마다의 특징도 있는 것 같은데?

이카비스: 그렇다. 브란데일은 가장 일반적인 기어를 제작한다. RPG로 따지면 휴먼정도라고 할까? 플라즈마는 가볍고 기동성이 좋지만 내구력이 낮은 기어를 제작한다. 센트리노는 중장갑형 기어를 주로 생산한다. 기동성은 없지만, 내구력이 상당히 높은 기어를 제조한다.

게임메카: 커스터마이징에 대해서도 알려달라.

아키비스: 기본적으로 신체 각 부위를 모두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커스텀은 크게 무기, 파츠, 장갑으로 나눌 수 있다. 무기는 양팔과 어깨에 장착할 수 있으며 종류는 자유롭게 선택가능하다. 파츠는 엔진, 팔, 다리 몸통 등으로 나뉘며 모두 교체할 수 있다.

이 외에 추가 장갑을 부착할 수 있다. 추가장갑과 무기는 동시에 착용할 수 있다. 현재 커스텀할 수 있는 파츠의 종류는 270여종이며, 공용파츠를 제외한 각 제조사 별 파츠는 해당 제조사가 제작한 기어에만 장비할 수 있으며 호환성의 문제로 함께 장비할 수 없는 파츠도 존재한다.


▲브란데일 사의 기어. 왼쪽어깨의 문장은 소속인 카스톨을 나타내는 것

게임메카: 기어에 적용되는 스테이터스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이카비스: 현재 기어에 관련된 스테이터스는 에너지, 내구력, 버서크 게이지 등 세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에너지는 기어의 행동에 영향을 주며, 내구력은 기어의 파괴와 연관이 된다.

버서크 게이지는 일종의 필살기 게이지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기어가 공격하거나 공격받게 되면 게이지가 쌓이게 된다. 엑스트라, 하이, 버서크 3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 공격 이펙트가 다르게 표현된다.

[관련 동영상 다운로드 받기]

게임메카: 기어의 조작은?

이카비스: FPS 조작을 기본으로 한 키보드 조작과 마우스 조작 둘 다 가능하다.

게임메카: 알비온의 전투는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는가?

이카비스: 전투는 매크워리어에서 채용하고 있는 다인 배틀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기어는  ‘수퍼로봇대전’에서의 전투처럼 애니메이션적인 과장을 포함한 액션을 보여준다.


▲다인배틀의 느낌은 이것! 3월 4일 공개될 트레일러 중

대인 배틀시 버서크 상태에서 필살기가 사용되면 판정이 확정된 상태(상대방 캐릭터의 조작이 불가능해지는 상태를 말한다)에서 다양한 이펙트로 연출된 이벤트 전투신이 벌어진다. 시점은 1인칭과 3인칭 시점이 제공된다.

게임메카: 기어를 제외한 부분에 대한 질문이다. RPG이기 때문에 레벨 업 개념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떠한가?

이카비스: 일반 MMORPG와 같은 레벨업 개념은 없다. 알비온에는 파일럿에게 적용되는 계급과 기어에게 적용되는 COM과 같은 레벨이 존재한다. 계급과 기어의 COM은 모두 전투를 하면서 상승하게 되며 파일럿의 계급은 기어에 필요한 파츠를 구입하거나 좋은 기어를 탑승하는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기어는 다이버 형태로 탑승할 수 있다. 그림은 원화의 일부

하지만 기어는 언제든지 전장에서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COM은 기어의 컨트롤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계급과 COM이 커스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직 밝힐 수 없다.

게임메카: 파츠를 매매하기 위해서는 화폐 개념이 필요할 것이다. 알비온의 경제 시스템에 관해서 말해달라.

이카비스: 아직 경제시스템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 현재 알비온에서 유저는  두 가지 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하나는 파일럿의 계급에 따라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월급과 같은 수당이며, 다른 하나는 바운티 헌트를 통해 벌 수 있는 상금이다. 이 두 가지 방식은 알비온의 세계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게임의 흐름에 영향을 받게 된다.

게임메카: 계급이 존재해 소대나 중대같은 파티나 길드 개념이 적용되었을 것 같은데 어떠한가?

이카비스: 아직까지 그런 파티나 길드 개념은 적용되지 않았다. 현재 기획단계에 있다.

게임메카: 필드와 관련된 질문이다. 알비온의 무대가 되는 행성의 환경은 어떠한가?

이카비스: 지구와 비슷한 환경도 등장하고 크레이터가 많은 월면과 같은 환경도 등장한다. 크게 분류하자면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지며, 각 카테고리는 몇 개의 세부적인 필드로 나누어진다.


▲알비온의 무대 중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필드도 존재한다 

게임메카: 그렇다면 알비온은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으로 진행되는가?

이카비스: 기본적으로는 그렇다. 수퍼마리오와 같은 방식으로 필드가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의 필드 카테고리를 클리어하면 다른 필드 카테고리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각 스테이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성격이 다른 필드를 연결시킬 수 있는 텍스타일을 구성하는데 주안점을 맞추었지만 현재는 말한바와 같이 필드구성에 대한 기획이 변경되었다.


▲스테이지 클리어 미션 중 이런 기지 파괴도 등장할 것인가? 

게임메카: 메카닉 장르는 배경제작이 가장 어렵다고 들었다. 메카닉과 필드 오브젝트의 비율을 맞추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이카비스: 모든 메카닉 게임이 그렇듯이 알비온도 마찬가지였다. 초기에는 서로 다른 메카닉의 비율을 맞추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때문에 다른 오브젝트와의 비율조정을 말할 것도 없었다. 현재는 만족할 수준까지 비율조정이 이루어졌으며 3월에 완성되는 프로트타입이 공개되면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게임메카: 마지막으로 국내 게임유저들에게 한마디!

이카비스: 알비온은 갓난아기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많다. 국내 게이머들의 성향에 맞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 만족할만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 올 여름에 시작될 클로즈베타테스트를 기대해 달라. 꼭 좋은 게임으로 완성시켜 선보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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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먼 미래에 벌어지는 행성들의 전투를 그린 온라인 게임 제노사이드 포스 알비온은 MMORPG에서 보기 드문 하이브리드 SF 액션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이 게임은 기존의 온라인 게임들과 달리 판터지 배경이 아닌 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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