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당천(一騎當千) 혹은 만인지적(萬人之敵). 수많은 적을 오직 혼자서 대적하는 지략과 용맹이 뛰어난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며 코에이테크모의 간판 타이틀 무쌍시리즈의 핵심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런 무쌍 시리즈가 클론무장, 자쿠, 방사능에 노출된 폭주족도 모자라 저 멀리 지중해 땅의 트로이로 무대를 옮겼다. 바로 PS3, Xbox360으로 2011년 3월 31일 발매 예정인 `트로이 무쌍`이다. 과연 트로이와 무쌍이 만나면 무슨 맛이 날까?
▲트로이
무쌍 트레일러
서양의 대표 전쟁을 무쌍으로!
트로이 무쌍은 서양의 대표적 고전인 `일리아스`를 기반으로 이야기의 주요 무대인 트로이 전쟁을 새롭게 해석했다. 신과 인간이 얽혀 10년간 지속된 트로이 전쟁에서 플레이어는 그리스, 트로이 군의 이름만 들어도 어렴풋이 떠오르는 대표 영웅이 된다. 그리스군에서는 아킬레우스, 오디세우스, 아이아스, 파트로클로스가 있으며 트로이 군에서는 헥토르, 페리스, 펜테실레이아, 아이네이아스가 있다.
▲신의
아들이며 무적의 영웅 아킬레우스
▲트로이의
영웅 헥토르
각각의 영웅은 게임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치며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지금까지 알고 있는 역사와 다르게 흘러가는 게임만의 재미가 있다. 그리고 그리스 군을 승리로 이끈 트로이 목마나 영화 `트로이`의 명장면인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대결 등 흥미를 끌 요소가 곳곳에 배치되었다.
▲트로이하면
목마가 빠지면 안되지
묵직하고 담백하고 잔혹한 액션
트로이 무쌍은 점프를 삭제하고 방패를 사용한 가드, 반격 공격을 추가해 느리고 묵직하지만, 담백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는 기존 무쌍 시리즈의 빠르고 가벼운 조작감과 대조되지만, 무쌍 시리즈의 특유의 재미인 수많은 적을 쓸어버리는 쾌감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
▲1타
5피! 일기당천의 쾌감은 건제하다
▲새롭게
추가된 방패를 이용한 공격
버튼 공격으로 적을 섬멸한다는 방식은 기존 무쌍 시리즈와 동일하다. 하지만, 단순 연타가 아닌 타이밍에 맞춰 공격하면 더 큰 피해를 입히거나, 방패로 가드 중인 적의 방어를 무너뜨려 약점을 노리는 전략적인 부분이 가미됐다. 게다가 특정 상황에서 발동하는 슬로모션 공격과 삼국무쌍에서 보이지 않던 선혈이 낭자해 플레이어의 눈을 자극한다.
▲그야말로
피바다
▲기존
무쌍 시리즈와 화면부터 다르다
필살공격, Fury, 그리고 결투
검과 방패를 사용한 공격 이외에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몇 가지 더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먼저 무방비 상태의 적을 선택해 특정 버튼을 누르면 대상을 잔혹하게 죽이는 `필살공격`, 적에게 둘러 쌓여 오고 가도 못하고 몰매를 맞는 상황에서 쌓이는 분노를 해방해 적을 기절시키고 공격력을 상승시키는 `Fury`, 그리고 영화 글레디에이터, 드라마 스파르타쿠스처럼 적과 1 대 1 검무를 펼치는 `결투`가 있다. 이것들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허수아비가 아닌 적들에게 공포의 존재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상대를
잔혹하게 죽이는 필살공격
▲분노를
해방하는 Fury
▲검무를
펼치는 결투
▲결투의
상대는 쉽게 봐서는 안된다
신화적 존재와의 일전
트로이 무쌍의 스토리 후반부에 이르면 트로이군이나 그리스군 같은 `사람`이 아닌 사이클롭스, 그리폰, 청동거인 등 `신화적 존재`들과 싸워야 한다. 거대한 존재들의 등장은 사람을 나뭇잎처럼 쓸어버리던 전투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이들은 일격에 쓰러지지 않으며 천천히 플레이어의 숨통을 조여오는데,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짓눌려 육편이 되거나 사이클롭스의 눈알을 뽑고 청동거인의 입에 칼을 쑤셔 넣어 그대로 베어버리는 잔혹한 장면 등 트로이 무쌍에선 농후한 `피` 맛이 난다.
▲거인
사이클롭스
▲신적인
존재와 싸움을 해야한다!
▲괴조
그리폰
▲사이클롭스의
약점은 눈! 눈을 공격하고 머리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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