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비디오게임으로 인기를 모았던 게임이 온라인게임으로 등장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온라인게임을 게임으로 인정하지 않는 개발자들의 분위기도 한몫했지만 온라인으로 개발할 경우 플랫폼의 영향으로 퀄리티가 비디오게임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개발자들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틀라스는 자신들의 게임을 한차원 도약시키기 위해서 도전을 감행했다. 바로 ‘진 여신전생 온라인 IMAGINE’으로 본격적인 MMORPG시장에 뛰어들었으며 TGS 2004에 플레이가능한 체험판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과연 진여신전생 온라인 IMAGINE은 어떤 게임일까?
서버는 단 1대뿐 모두가 같은 세계를
공유한다
진여신전생 온라인은 말 그대로 모든 게이머가 하나의 세계를
공유한다. 이 말은 서버가 1대라는 의미로 단 1개의 월드에 모든 게이머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개발중이라는 것이다. 기계적인 의미로 1대의 서버를 운영하는 것이 아닌
별도의 월드 서버를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구나 미래의 폐허(?)가된 도쿄에 모이게 된다 |
예를 들어 리니지 2는 리오나, 피오나 등 28개의 월드서버를 두고 있지만 진여신전생 온라인에서는 단 1개의 월드서버만이 존재한다는 것.
이렇게 되면 수많은 게이머들이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 동일한 서버에 캐릭터를 만들어야하는 부담이 없어진다. 누구나 같은 월드를 공유하기 때문에 수많은 게이머중 친구등록만 되어있다면 어디서든지 같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즉 패러렐월드가 아닌 같은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게 된다 |
이는 진여신전생 온라인을 만들면서 하나의 기준을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게임성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을 강조했기에 가능했다. 만약 월드서버를 여러개 설치한다면 아틀라스가 원하는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없다는 판단이었기 때문이다.
서버의 부담을 줄여주는 다양한 시스템
TGS
2004의 아틀라스 부스에는 18대의 진여신전생 온라인 체험대가 설치됐었고 여기서
기본적인 게임의 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진여신전생의 시스템은 크게 로비, 베이스캠프, 배럭, 룸으로 게이머가 있어야할 장소가 구분된다.
로비는 말 그대로 게이머들이 처음 모이는 집합소를 의미한다. 게임은의 20xx년 일본의 도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게이머들은 처음 접속하면 신주쿠와 나가노에 마련된 장소를 로비로 활용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던전탐험, 미션 수행 등의 목적을 정하고 해당 목적에 맞는 베이스캠프로 이동하기까지 게이머들이 머무르는 장소다.
▲로비는 모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목적을 정하는 장소가 된다 |
베이스 켐프는 진여신 전생 온라인의 단일 월드를 만들어 주는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이다. 베이스 캠프는 계단형식으로 여러곳이 존재하며 각 임무에 따라 게이머들은 다양한 베이스캠프로 이동하게 된다.
게이머들은 베이스 캠프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각 베이스 캠프에 존재하는 던전에서 다양한 모험을 경험할 수도 있다. 한개의 던전에서는 최대 100여명 안팍의 캐릭터가 동시에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X.T라 불리는 마물을 사냥해 경험치를 얻거나 적대적인 세력과 전쟁을 경험할 수 도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베이스 캠프에서 파티가 임무를 수행하기까지 어떤일이 일어날지는... |
배럭의 경우 말 그대로 게이머들의 병참기지 역할을 한다. 기존 온라인게임의 길드 아지트와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는 배럭은 새로운 파티멤버의 모집, 아이템 교환, 캐릭터의 훈련 등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스코드’라 불리는 진여신전생의 길드고유의 장소로 이해하면 된다.
▲단순한 MMORPG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
마지막으로 룸은 진여신전생 온라인에서 유일하게 게이머 혼자 이용할 수 는 공간으로 자신의 경험치와 지금까지의 전적을 확인하거나 자신의 아이템과 마물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다. 물론 보다 넓고 호화로운 공간을 위해서 새로운 공간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한 일종의 하우징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3가지의 게임모드로 즐긴다
진여신전생
온라인은 기존의 진여신전생의 세계를 배경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위주로 한 액션RPG라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이다. 즉 MMORPG라기보다는 다양한 게임 모드를 위주로 한 MORPG라는
느낌이 강하하게 느껴졌다는 것이 TGS 2004에서의 체험한 뒤의 느낌이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모드는 미션모드로 게이머의 필요에 따른 이벤트를 진행해나가는 것이다. 물론 혼자서 미션모드를 플레이할 수 도 있고 파티를 이뤄 던전을 공략하는 것이 주된 임무로 선택한 미션은 게이머에 따라 2개로 나뉘어 진다.
▲2가지 미션이 존재하므로 목적에 맞는 미션을 수행하자 |
하나는 군사미션으로 하나의 대상을 정해놓고 이를 체포해 귀환하기까지의 임무를 담고 있다. 이 군사미션을 끝내면 새로운 미션이 발생하는데 뒤에 설명할 엑스플로어가 바로 그것이다.
군사미션 외에는 신화미션이 존재한다. 신화 미션은 게임에 등장하는 마물들이 활동하는 세계로 이동해 각 마물들의 이야기를 체험하는 미션이다. 이 신화미션을 클리어 하면 해당 미션의 마물은 캐릭터의 전력에 추가된다.
▲동료가 될 수도 있고 적이 될 수도 있다 |
인카운터 모드는 일종의 PVP모드다. 즉 매칭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선택된 상대방 게이머를 제한시간내에 물리쳐야 하는 것이 기본목적으로 최대 30마리의 마물을 소환해 전투를 벌이는 것으로 가장 박진감 넘치게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의 승리조건은 제한시간내에 적 진지의 터미널 게이트를 파괴하면 된다.
엑스플로어 모드는 가장 MMORPG다운 모드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드는 특별한 목적이 없다. 다만 해당 던전을 탐험하면서 자신의 마물을 이용해 레어아이템을 모으거나 경험치를 쌓고 다양한 스킬을 올릴 수 있는 모드로 제한시간도 없어 게이머가 원하는 만큼 플레이가 가능하다.
정식 서비스를 기대하면서...
TGS
2004에서 체험한 진여신전생 온라인은 완성된 버전이 아니었고 수많은 사람이 함께
플레이해야 하는 조건마저 성립되지 않아서 게임의 자체의 재미보다는 시스템을 미리
체험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선보일 것인지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려보자 |
하지만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비디오게임의 진여신전생의 느낌만큼은 그대로 살아있었다는 것. 문제는 이 재미를 얼마큼 온라인게임으로써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인가로 일부 매니아들을 위한 게임이 되어버릴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고 이름값을 해줄 수 있는 온라인게임이 탄생하기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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