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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마스터 - 초보와 고수를 모두 배려한 착한 비트 액션!

기존의 높은 진입 장벽을 무너뜨리고 모두가 함께 즐기는 비트 액션 게임을 표방하며 등장한 밴드 마스터가 지난 15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다양한 신곡들과 아바타 아이템으로 무장하고 등장한 밴드 마스터 CBT를 시작하며 스스로 내걸었던 모두가 함께 하는 즐거운 비트 액션 게임이라는 슬로건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완성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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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존의 높은 난이도를 게임의 재미를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해결하여 밴드 마스터를 통해 처음 비트 액션 게임을 접한 유저들도 재미있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가장 눈에 뜨인다. ‘밴드 마스터는 기존의 비트 액션 게임들이 이룩하지 못했던 초보와 고수 유저들간의 융합을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이뤄내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 커뮤니티 비트 게임으로 성장할 발돋움을 시작한 밴드 마스터의 이모저모를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비트 액션 게임, 초보 유저들에게 설 자리를 마련해주다!

‘밴드 마스터의 가장 큰 특징은 비트 액션 장르의 고질적인 단점이라 할 수 있었던 높은 진입 장벽을 효과적으로 허물었다는 것이다. 우선 각 유저들을 레벨 별로 나누어 각각 차등적인 판정 규칙을 제공하는 전용 채널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각 전용 채널은 해당 레벨의 유저가 아니면 입장할 수 없으며 물론 모든 레벨의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유 채널인 정글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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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5개의 채널에는 레벨에 따라 각기 다른 판정 옵션이 부여되어 있다

기존의 온라인 비트 액션 게임의 경우에도 유저의 플레이 정도에 따라 각각 전용 채널을 제공하기는 했지만 각 채널의 판정 규칙이 모두 똑같이 적용되어 초보 유저들이 게임에 적응하기에는 조금 벅찬 감이 없지 않았다. 또한 어느 정도 레벨이 성장한 유저들은 동일하게 적용되는 판정 방식에 너무 길들여져 새로운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다. ‘밴드 마스터는 이러한 문제점을 채널의 구별과 그에 따른 차등적인 판정 규칙 적용으로 해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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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들의 난코스 중 하나인 롱코드, 그러나 '밴드 마스터'에서는 동그란 시작 부분만 눌러도 콤보가 깨지지 않는다

롱 코드를 시작 부분만 입력해도 커맨드 판정이 들어가는 멀티 판정 방식을 적용하여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눈에 뜨인다. 물론 롱 코드를 처음만 누르는 유저와 끝까지 완벽하게 입력한 유저들에게는 점수를 차등적으로 지급하여 플레이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롱 코드에 자신이 없다면 시작 부분만 눌러도 콤보가 깨지지 않기 때문에 비트 게임을 처음 즐기는 유저들이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판정 방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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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중은 하나도 없지만 4명만으로도 즐거운 멀티 플레이의 협주 모드

또한 악기 섹션을 분리하여 초보와 고수 유저들이 동시에 한 음악을 재미있게 즐기게 해주겠다는 취지로 계획된 협주 모드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며 유저들을 하나로 융합한다. 처음 플레이를 시작할 때에는 다소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유저들이 알아서 자신의 플레이 정도에 알맞은 악기를 찾아가 원활하게 협주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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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다 함께 하나의 음악을 연주하여 완성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 도중 실수가 나오더라도 나머지 유저들의 플레이로 그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어 다소 실력이 떨어지는 유저들이 기가 죽을 필요도 없다. 또한 실수한 유저를 질책하기보다는 같이 다독이며 즐겁게 플레이하는 분위기가 잡혀있기 때문에 비트 액션을 즐기고 싶은 신규 유저들이 있다면 이 밴드 마스터의 협주 모드로 플레이를 시작해보는 것을 권유한다.

너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라, 고수들을 위한 다양한 경쟁 시스템 제공!

그러나 위의 내용만 보고 밴드 마스터를 비트 액션 초보 유저들이 즐기는 만만한 게임으로 치부했다가는 큰 코 다친다. ‘밴드 마스터는 진입 장벽은 매우 낮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플레이 가능한 음악들의 난이도가 순차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플레이를 진행할수록 점점 게임의 난이도가 상승하고 있음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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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하자! 특히 자신의 플레이 정도를 점수로 환산하여 볼 수 있는 '스코어 모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밴드 마스터는 스코어 배틀, 셔터 배틀 등, 유저들의 경쟁심을 자극하는 수많은 모드가 제공된다. 특히 콤보 수, 노트 입력의 정확도, 등을 모두 점수로 환산하여 순위를 매기는 스코어 배틀의 경우,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저를 플레이 화면 가장 정면에 세워 다른 유저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운다. 또한 특정 유저가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 채팅 창에 유저의 아이디와 연승 수치를 플레이가 끝날 때마다 제시하여 유저들간의 경쟁심을 효과적으로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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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질 높은 플레이에 대한 보상은 확실하게 마련되어 있다

비트 액션 게임 특유의 경쟁 심리가 가장 잘 살아있는 자유 채널, ‘정글의 경우에는 보다 강도 높은 판정 기준이 붙어 고수 플레이어들의 도전 심리를 북돋는다. 게임에서 1위를 차지한 유저를 해당 스테이지의 방장으로 세우는 포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바로 노트를 보지 않고 난타를 할 경우, 모두 미스 판정을 내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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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유저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정글 채널...말 그대로 정글과 같은 판정 옵션을 자랑하고 있다

이전 단계의 채널의 경우 이와 같은 판정 옵션이 없기 때문에 까다로운 노트가 나왔을 때 모든 키를 눌러대면 어느 정도 소화를 해낼 수 있는 꼼수를 부릴 수 있다. 그러나 정글모드에서는 이와 같은 꼼수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플레이 수준에 도달한 중수 플레이어가 보다 정확하고 섬세한 플레이 방법을 배우기에 적합한 모드라 할 수 있다.

귀에 친숙한 다양한 음악과 악기의 연주 특징을 잘 살린 노트 배열!

그러나 밴드 마스터는 기본적으로 비트 액션 게임이다. 때문에 게임 자체의 기본적인 완성도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편의 시스템과 플레이 모드를 갖추고 있어도 유저들의 외면을 받기 일쑤이다. 플레이 가능한 음악의 장르와 양, 그리고 음악과 노트의 적절한 배열 등으로 따질 수 있는 밴드 마스터의 완성도는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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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자신의 입맛대로 노트를 재배열할 수 있는 편집모드도 제공하고 있다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특히 유저들이 주변에서 친숙히 들어왔던 음악들을 서비스하여 게임에 보다 대중성을 더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최신 대중 음악들을 대거 업데이트 한 것은 물론이고 외국 음악의 경우에도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었거나 미션 임파서블과 같은 유명 영화의 OST,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리믹스한 크로스오버 등, 국내 유저들 귀에 익숙한 양질의 음악을 서비스하여 친숙함과 음악적인 완성도를 동시에 높이려는 노력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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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요부터 대중가요,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자랑하는 '밴드 마스터'의 수록곡들

서비스되는 음원들의 음질도 CBT에 비해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CBT 때 들었을 때, 실제 음반보다 떨어지는 음질 때문에 플레이에 다소 거부감이 들었던 음악들도 정식 서비스로 넘어오며 점점 안정적인 음질을 선보여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점점 상승하고 있음을 대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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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 멋진 비주얼과는 반대로...플레이가 심심해 큰 인기가 없는 베이스

다만 베이스의 경우 악기의 역할이나 음색의 특징 상 특정 곡에서 약간 튀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베이스 특유의 무겁고 둔탁한 느낌이 잘 살아있지 않다고 해야 적당한 표현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이 부분은 게임의 사운드 옵션 부분에서 연주 사운드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귀에 맞게 맞출 수 있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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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곡인 '신승훈'의 'I belilve', 특히 피아노 섹션의 연주 느낌이 잘 살아있다

그럼 이번에는 노트 배열에 대해 짧게 이야기해보자. ‘밴드 마스터의 노트 배열은 악기 섹션 별로 따로 노트를 구사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각 악기의 연주 색깔이 노트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예를 들어 건반을 두들겨 연주하는 피아노의 경우에는 난타 부분이 많고 일렉 기타의 경우에는 롱 코드가 많아 실제로 줄을 잡고 끌어당기는 느낌을 잘 살려놓았다. 이러한 특징은 각 유저가 선호하는 플레이 방식에 따라 악기를 고를 수 있다는 장점까지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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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set sail'의 노트 구성 모습...음악과 미묘하게 맞지 않아 플레이에 다소 애를 먹었다

다만 몇몇 곡의 노트가 음악과 싱크가 잘 맞지 않아 정확하게 플레이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고 싶다. 특히 레벨 6의 음악 ‘set sail’의 경우 음악에 비해 노트의 속도가 다소 느려 정확하게 노트를 입력하면 음악과 노트의 효과음이 어우러지지 않아 플레이에 거부감이 든다. 다행히도 특정한 몇몇의 곡에서만 이러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으니 추후에 업데이트를 통해 서로 싱크가 맞도록 조절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커뮤니티 룸 시스템 - 시스템은 좋으나 홍보가 문제!

‘밴드 마스터의 커뮤니티 룸 시스템은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각 유저의 등급을 올릴 수 있는 승급 시험장이 마련되어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유저들과 여유롭게 음악 연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협주 공간이 존재한다. 여기에 게임의 재미와 플레이의 팁을 전수해주는 미션들을 진행하는 NPC들도 존재한다.

b23.jpg▲ 다양한 장소를 테마로 디자인된 커뮤니티 룸 모드의 대기 화면 모습

특히 커뮤니티 룸에서의 협주 시스템은 멀티 플레이 모드의 협주 모드보다 더 자유롭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유저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데에 더욱 적합하다. 플레이에 대한 보상은 있지만 각 유저들의 실수에 따른 클리어 실패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 눈치보지 않고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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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 플레이보다 훨씬 여유롭고 정감 있는 플레이 느낌을 자아내는 커뮤니티 룸의 '협주 시스템'

그러나 이렇게 많은 기능을 실행하는 커뮤니티 룸에는 함께 할 수 있는 유저들이 없다. 모든 유저들이 멀티 플레이 모드에 모두 몰려있기 때문이다. 게임의 어디에도 커뮤니티 룸의 재미나 보다 자유로운 협주, 유저들과 함께 하는 재미를 홍보해주는 부가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유저들은 자연히 자신에게 보다 많은 이득을 가져다 주는 멀티 플레이에 몰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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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PC들과의 1대 1, 숙명의 대결 역시 커뮤니티 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유저들을 커뮤니티 룸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미션들은 똑같은 미션들이 계속 반복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한 번 해당 미션을 해결한 유저들이 동일한 내용에 질려 미션 수행을 위해 커뮤니티 룸으로 방문하지 않게 된다. 유저들을 커뮤니티 룸으로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하고 보상이 풍부한 미션을 제공하는 것이 게임 내의 또 다른 좋은 플레이 공간을 활성화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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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한 플레이에 대해서도 다시 복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미션 시스템

대중과 매니아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독특한 비트 액션 게임!

지금까지 밴드 마스터의 정식 서비스 현장을 포괄적으로 돌아보았다. 위에서 지적한 문제점 외에도 순간적인 랙 발생 등, 세세한 문제점이 존재하지만 간만에 등장한 국내 온라인 비트 액션 게임으로써는 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 매우 만족스럽다. 특히 오투잼이나 ‘DJ MAX’가 이룩하지 못했던 신규 유저들을 대거 확보하는 부분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에 이전 보다 비전이 밝은 온라인 비트 액션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반짝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아이돌 스타보다는 오랜 세월 음악을 지켜온 뮤지션이 더욱 각광받듯, 정식 서비스를 계기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여 대중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국내 온라인 비트 액션 게임으로 오랫동안 자리 잡아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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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리듬액션
제작사
게임소개
‘밴드마스터’는 평범한 리듬게임이 아니다. 일반적인 리듬 게임은 혼자 하거나 많아 봤자 2명이 전부인 조금은 쓸쓸한(?) 게임이지만, ‘밴드마스터’는 최대 6명까지 ‘밴드’를 구성해 같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리...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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