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스의 트라이브스는 멀티플레이 전용 게임으로 거대하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 중에 하나다. 출시된 지 2년이나 지났지만 네트웍 환경과 게임 유저들의 시스템 사양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적절한 시기에 출시되었다고 본다. 그 트라이브스가 소개된지 채 2달도 지나지 않아 후속작이 도착했다. 전편 시스템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향상된 그래픽 환경에 맞게 새로운 엔진으로 중무장하고 돌아온 트라이브스 2를 만나보았다.
트레이닝 미션만을 해보고 트라이브스 2에 대해 알았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멀티플레이 전용 게임이 그냥 심심해 붙여놓은 이름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팀웍이 왜 필요한지 말해주는 깃발 뺏기(Capture The Flag)부터 개인기를 맘껏 뽐낼 수 있는 프랙 헌터스(Frag Hunters)까지 모두 8가지로 준비된 플레이 방식은 다양한 이름만큼이나 재미가 색다르다. 여기에 트라이브스의 특징인 점프젯과 팩 시스템은 트라이브즈를 단순한 쏘고 달리는 식의 액션 게임과는 확실히 구분짓게 한다.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
트라이브스를 처음 접한 게이머들은 아마도 점프젯이 가장 신기할 것이다. 점프젯 키를 누르고 있으면 어느 샌가 적들이 조그만 점처럼 보일정도로 높게 하늘을 날 수 있고 ‘정말 크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맵을 좀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냥 점프젯을 사용할 수 있냐하면 그렇지도 않다. 에너지라는 것이 있어 에너지를 다 사용하면 일정 시간이 지나 채워질 때까지는 사용할 수 없고, 중력의 작용으로 떨어지는 상태에서 누른 점프젯의 위력은 낙하산 역할밖에는 할 수 없다. 여기에 팩 시스템이 결합되면 더욱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그리 만만치가 않다.
트라이브스 2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팩과 탈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쉬라이크 파이터, 썬더소드 폭격기, 와일드캣 그리브 사이클 등 모두 여섯 개의 비행기와 차량이 준비되어 있어 광활한 맵 상에서 중무장 터렛으로 방어되고 있는 적 기지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여기에 세 가지로 구분되는 아머의 미묘한 밸런스는 이 차량들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팩 시스템은 여러 상황에서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는데 가령 센서 재머팩은 말 그대로 적의 레이더나 센서에 포착되지 않고 적의 기지로 침투할 수 있게 도와주며 리페어 팩은 적의 공격으로 부서진 센서나 터렛, 인벤토리 스테이션 등을 수리하거나 동료의 아머를 치료하게 해준다.
트라이브스 2에는 인벤토리 스테이션이 이라는 백화점이 준비되어 있다. 인벤토리 스테이션은 아머의 체력과 탄약을 새로 공급해 줄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상황에서 언제라도 아머나 무기, 팩 등을 바꿔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한다. 모든 전술은 바로 이 인벤토리 스테이션을 통해 시작되기 때문에 주요한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공격 목표로는 터렛이나 센서, 제너레이터 등이 있다. 센서를 파괴해 적의 레이더망을 마비시키거나 제너레이터를 파괴해 전원 공급을 막아 원천적으로 공격과 방어를 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다양한 아이템만큼이나 많은 전술을 사용할 수 있고 그 만큼 적에게 노출되어 있으니 현명한 전술이 필요하다.
슬픈 아름다움
2편의 가장 큰 변화라면 그래픽을 들 수 있다. 화려한 폭발 효과는 기본이고 지평선이 보이는 맵과 드높은 하늘, 눈 위에 찍히는 발자국에 다양한 지형을 표현한 화면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이솝 우화의 사슴처럼 아름다움은 그 만큼의 희생을 강요하니 문제라고 생각한다. 리뷰어 사양 정도에서도 이런 그래픽을 보려면 프레임 율이 급감하고 멀티에선 게임을 거의 포기해야할 상황에 놓인다. 그렇다고 그래픽 사양을 낮추자니 전편과 비교해 그다지 변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트라이브스 2는 분명 뛰어난 게임이다. 퀘이크 3 아레나 이후 이렇게 아드레날린을 마구 분비하게 하는 게임은 정말이지 오래간만이다. 여기에 팀웍을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는 플레이와 적절한 전술을 사용해야 승리할 수 있는 게임 시스템은 트라이브스 2를 최고의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손꼽게 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시스템 사양이 높아 지포스 계열이나 레이드온(RadeOn) 계열의 그래픽 카드가 없다면 차라리 전편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트레이닝 미션만을 해보고 트라이브스 2에 대해 알았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멀티플레이 전용 게임이 그냥 심심해 붙여놓은 이름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팀웍이 왜 필요한지 말해주는 깃발 뺏기(Capture The Flag)부터 개인기를 맘껏 뽐낼 수 있는 프랙 헌터스(Frag Hunters)까지 모두 8가지로 준비된 플레이 방식은 다양한 이름만큼이나 재미가 색다르다. 여기에 트라이브스의 특징인 점프젯과 팩 시스템은 트라이브즈를 단순한 쏘고 달리는 식의 액션 게임과는 확실히 구분짓게 한다.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
트라이브스를 처음 접한 게이머들은 아마도 점프젯이 가장 신기할 것이다. 점프젯 키를 누르고 있으면 어느 샌가 적들이 조그만 점처럼 보일정도로 높게 하늘을 날 수 있고 ‘정말 크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맵을 좀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냥 점프젯을 사용할 수 있냐하면 그렇지도 않다. 에너지라는 것이 있어 에너지를 다 사용하면 일정 시간이 지나 채워질 때까지는 사용할 수 없고, 중력의 작용으로 떨어지는 상태에서 누른 점프젯의 위력은 낙하산 역할밖에는 할 수 없다. 여기에 팩 시스템이 결합되면 더욱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그리 만만치가 않다.
트라이브스 2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팩과 탈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쉬라이크 파이터, 썬더소드 폭격기, 와일드캣 그리브 사이클 등 모두 여섯 개의 비행기와 차량이 준비되어 있어 광활한 맵 상에서 중무장 터렛으로 방어되고 있는 적 기지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여기에 세 가지로 구분되는 아머의 미묘한 밸런스는 이 차량들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팩 시스템은 여러 상황에서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는데 가령 센서 재머팩은 말 그대로 적의 레이더나 센서에 포착되지 않고 적의 기지로 침투할 수 있게 도와주며 리페어 팩은 적의 공격으로 부서진 센서나 터렛, 인벤토리 스테이션 등을 수리하거나 동료의 아머를 치료하게 해준다.
트라이브스 2에는 인벤토리 스테이션이 이라는 백화점이 준비되어 있다. 인벤토리 스테이션은 아머의 체력과 탄약을 새로 공급해 줄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상황에서 언제라도 아머나 무기, 팩 등을 바꿔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한다. 모든 전술은 바로 이 인벤토리 스테이션을 통해 시작되기 때문에 주요한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공격 목표로는 터렛이나 센서, 제너레이터 등이 있다. 센서를 파괴해 적의 레이더망을 마비시키거나 제너레이터를 파괴해 전원 공급을 막아 원천적으로 공격과 방어를 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다양한 아이템만큼이나 많은 전술을 사용할 수 있고 그 만큼 적에게 노출되어 있으니 현명한 전술이 필요하다.
슬픈 아름다움
2편의 가장 큰 변화라면 그래픽을 들 수 있다. 화려한 폭발 효과는 기본이고 지평선이 보이는 맵과 드높은 하늘, 눈 위에 찍히는 발자국에 다양한 지형을 표현한 화면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이솝 우화의 사슴처럼 아름다움은 그 만큼의 희생을 강요하니 문제라고 생각한다. 리뷰어 사양 정도에서도 이런 그래픽을 보려면 프레임 율이 급감하고 멀티에선 게임을 거의 포기해야할 상황에 놓인다. 그렇다고 그래픽 사양을 낮추자니 전편과 비교해 그다지 변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트라이브스 2는 분명 뛰어난 게임이다. 퀘이크 3 아레나 이후 이렇게 아드레날린을 마구 분비하게 하는 게임은 정말이지 오래간만이다. 여기에 팀웍을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는 플레이와 적절한 전술을 사용해야 승리할 수 있는 게임 시스템은 트라이브스 2를 최고의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손꼽게 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시스템 사양이 높아 지포스 계열이나 레이드온(RadeOn) 계열의 그래픽 카드가 없다면 차라리 전편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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