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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공간(亞空間)에 잠식당한 세계를 구하라 <아웃 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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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5일, 북극에 위치한 P7 비밀기지에서는 역사적인 실험이 실행되려 하고 있었다. 바로 수퍼스트링(Superstring) 이론을 바탕으로 윌리엄 커프맨 교수와 안소니 주 교수가 수 년 동안 연구해온 병렬 우주로의 차원이동이 바로 그것이다.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모두가 숨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탐사선이 순간 하얀 섬광을 내뿜으며 사라졌다. 실험이 성공한 것이다. 게다가 탐사선이 보내오는 영상은 지구와 매우 비슷한 환경이 담겨있어 실험은 완벽히 성공인 것 같았다. 하지만 몇분 후, 탐사선의 근처로 외계인이 다가오는 것이 전송되었고 이어서 그들의 무기가 발사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영상은 중단되어 버렸다. 약 2분 후, 망연한 고요함을 깨고 보호 구역 안에서 몇개의 아공간(亞空間)이 나타나 주위의 모든 물질들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그곳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빨려 들어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쳤지만 헛수고였다. 이윽고 주위의 모든 것이 사라져버렸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그 공간은 주위의 에너지와 물질들을 빨아들이며 성장해 마침내는 전 세계를 위협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미국을 위시한 세계의 위기 대처회의는 토론 끝에 탐사선의 고장이 이런 위기를 부른 것이라고 판단, 특공대를 파견해 이 상황을 해결해보고자 한다.

희망은 커터 슬레이드, 당신 뿐이다!

특공대는 탐사선을 고칠 리더 윌리암 커프맨 교수, 그를 보좌할 안소니 주 교수, 부대장 커터 슬레이드, 우주 생물학자인 마리온 울프 교수 이렇게 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중에서 게이머는 커터 슬레이드를 움직여 플레이 하게된다. 게이머는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르고 실패하면 세상이 멸망할 수도 있는 커터 슬레이드의 임무를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 게이머는 미지의 행성 아델파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리스어로 `자매행성`이라는 뜻의 아델파는 지구와 매우 흡사하다는 첫인상에 따라 이름지어졌다. 아델파는 2개의 별을 공전한다는 점 그리고 위성이 2개라는 점만 제외한다면 지구와 거의 똑같다고 할 수 있다. 이 행성은 아나자르(Aanzaar), 샤마자르(Shamazaar), 오카산카르(Okasankaar), 타란자르(Talanzaar), 오카르(Okaar), 모타자르(Motazaar) 이렇게 5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들 각기는 소구역 혹은 세계라고 불리울 정도로 서로의 풍경이 매우 다르다. 게이머는 워프 존 등을 통해 이들 세계를 넘나들면서 게임을 풀어나간다. 스토리가 비교적 단순했던 타 1인칭 3차원 액션과는 달리 대략 7∼8년 간의 스토리를 짜임새 있게 그려 나가고 있어 게이머를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게다가 3차원의 입체영상을 잘 살린 그래픽은 게임을 보다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또한 모두 음성화한 게임상의 대화들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이고, 순간순간 등장하는 액션적인 부분들도 지형물 등을 이용해 사실적으로 즐길 수 있다. 잘 짜여진 시나리오에서부터 볼만한 그래픽까지 이 게임은 훌륭하게 구현해 내 주었다. `제대로` 만들어진 게임을 찾고있는 많은 게이머들에게 추천할 만한 게임.

총평

사운드나 그래픽, 인터페이스 등의 외면적인 부분과 프로그래밍이나 시나리오 등 내면적인 부분의 수준으로 게임을 평가할 수 있는데 아웃캐스트는 양쪽을 조화롭게 살려 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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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게임소개
사운드나 그래픽, 인터페이스 등의 외면적인 부분과 프로그래밍이나 시나리오 등 내면적인 부분의 수준으로 게임을 평가할 수 있는데 아웃캐스트는 양쪽을 조화롭게 살려 냈다고 할 수 있다. 인포그램에서 제작한 아웃캐스트...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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