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 있는것 같기는 한데...
웅장한 음악과 마치 전장에서 종군기자가 찍은 것 같은 동영상이 지나가고 게임이 시작되면 게이머는 탱크부대를 이끌고 정해진 웨이포인트대로 이동하면서 미션을 수행해 나가면 된다.
조금만 지체하면 하늘에서 내려오는 지옥같은 불벼락세례를 맞기 십상이며,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대전차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보다 먼저 발견하고 파괴해야 하며 적절한 무기의 선택과 빠른 조준과 발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전으로 들려오는 팀원들과 지원부대의 음성은 현장의 포성과 함께 지독한 긴장감을 맛보게 해 준다.
적의 무자비한 공격에서 살아남아 무사히 미션을 성공하기 위하려면 지대가 낮은 구릉지대로 이동하는 것이 필수이며 엄폐물을 적절히 이용하여야만 한다. 적의 포신의 집중표적이 되는 지평선에서 얼쩡거리다가는 연거푸 미션 실패의 쓴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요새 나오는 거의 모든 게임이 그렇듯이 이런 저런 그래픽효과에 주력한 탓인지 저 사양의 시스템을 가진 게이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으며 마치 게임을 즐기고 싶으면 업그레이드를 하라는 식으로 지나친 고사양을 요구하고 있다. 빅 히트를 기록한 많은 게임들이 비교적 저사양의 게이머들도 만족시켜왔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지. 64메가 램, 리바 M64칩을 장착한 시스템에서는 거의 게임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하드스왑이 심하며(이건 하드스왑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완전히 하드조각모음 수준이다) Af3를 `그나마`라도 즐기려면 적어도 펜티엄 2 450Mhz 이상의 CPU와 128메가 램, `제대로` 즐기려면 256메가 이상의 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같이 제공되는 미션에디터를 로딩하는데만 해도 고도의 인내심이 요구되기 때문에 통신자료실에서 Af3의 맵이 우후죽순 올라오는 일은 거의 없을 듯 하다.
물론 전장의 지형과 탱크부대의 이동 속도에 따른 자유로운 줌 인-아웃과 적과의 교전시 보여주는 여러 가지 효과를 생각하면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되면서도 이 정도 그래픽은 요즘 나오는 여타 게임에 비하면 그렇게 세련되거나 놀라운 것은 아니라서 과연 이 게임을 위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단행할 게이머가 몇이나 될런지 의문스럽기만 하다(특히 램값 비싼 이 시기에).
누가 할지 의심스러운 멀티 플레이
이런 상황이면 비록 Af3가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이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는 소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단언하건데 모뎀으로는 이 게임의 멀티플레이를 결코 즐길 수 없을 것이며 게임방에서도 이 게임이 게이머들간의 멀티플레이 도구로 이용되기에는 심히 부족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비록 노바로직은 `노바월드`라는 배틀넷을 만들어 놓고 최대 32명까지 게임을 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32명이 동시에 한 방에 모여 북적댄다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도 괜찮은 점이 있다면
그래도 `Tanker`s notebook`에서 보여지는 M1A2의 상세한 제원 설명과 장착되는 포탄의 종류와 기능에 이르는 자세한 설명, 전투시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전략에 대한 설명등이 명쾌한 음성으로 제공된다는 것은 M1A2의 골수 팬이라면 대단히 반가운 일이다. 그리고 간단한 자동조준-발사(LOCK AND FIRE) 동작만으로도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들도 쉽게 게임을 진행해 볼 수 있다는 점은 칭찬해줄 만 하다(탱크, 비행기 시뮬레이션 게임 중에서는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외워야 하는 조작 키 때문에 질리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총평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엔진과 특색 없이 반복되는 아케이드성 게임플레이가 합쳐져 훌륭한 음악과 음성지원을 망쳐버리고 말았다.
웅장한 음악과 마치 전장에서 종군기자가 찍은 것 같은 동영상이 지나가고 게임이 시작되면 게이머는 탱크부대를 이끌고 정해진 웨이포인트대로 이동하면서 미션을 수행해 나가면 된다.
조금만 지체하면 하늘에서 내려오는 지옥같은 불벼락세례를 맞기 십상이며,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대전차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보다 먼저 발견하고 파괴해야 하며 적절한 무기의 선택과 빠른 조준과 발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전으로 들려오는 팀원들과 지원부대의 음성은 현장의 포성과 함께 지독한 긴장감을 맛보게 해 준다.
적의 무자비한 공격에서 살아남아 무사히 미션을 성공하기 위하려면 지대가 낮은 구릉지대로 이동하는 것이 필수이며 엄폐물을 적절히 이용하여야만 한다. 적의 포신의 집중표적이 되는 지평선에서 얼쩡거리다가는 연거푸 미션 실패의 쓴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요새 나오는 거의 모든 게임이 그렇듯이 이런 저런 그래픽효과에 주력한 탓인지 저 사양의 시스템을 가진 게이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으며 마치 게임을 즐기고 싶으면 업그레이드를 하라는 식으로 지나친 고사양을 요구하고 있다. 빅 히트를 기록한 많은 게임들이 비교적 저사양의 게이머들도 만족시켜왔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지. 64메가 램, 리바 M64칩을 장착한 시스템에서는 거의 게임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하드스왑이 심하며(이건 하드스왑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완전히 하드조각모음 수준이다) Af3를 `그나마`라도 즐기려면 적어도 펜티엄 2 450Mhz 이상의 CPU와 128메가 램, `제대로` 즐기려면 256메가 이상의 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같이 제공되는 미션에디터를 로딩하는데만 해도 고도의 인내심이 요구되기 때문에 통신자료실에서 Af3의 맵이 우후죽순 올라오는 일은 거의 없을 듯 하다.
물론 전장의 지형과 탱크부대의 이동 속도에 따른 자유로운 줌 인-아웃과 적과의 교전시 보여주는 여러 가지 효과를 생각하면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되면서도 이 정도 그래픽은 요즘 나오는 여타 게임에 비하면 그렇게 세련되거나 놀라운 것은 아니라서 과연 이 게임을 위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단행할 게이머가 몇이나 될런지 의문스럽기만 하다(특히 램값 비싼 이 시기에).
누가 할지 의심스러운 멀티 플레이
이런 상황이면 비록 Af3가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이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는 소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단언하건데 모뎀으로는 이 게임의 멀티플레이를 결코 즐길 수 없을 것이며 게임방에서도 이 게임이 게이머들간의 멀티플레이 도구로 이용되기에는 심히 부족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비록 노바로직은 `노바월드`라는 배틀넷을 만들어 놓고 최대 32명까지 게임을 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32명이 동시에 한 방에 모여 북적댄다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도 괜찮은 점이 있다면
그래도 `Tanker`s notebook`에서 보여지는 M1A2의 상세한 제원 설명과 장착되는 포탄의 종류와 기능에 이르는 자세한 설명, 전투시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전략에 대한 설명등이 명쾌한 음성으로 제공된다는 것은 M1A2의 골수 팬이라면 대단히 반가운 일이다. 그리고 간단한 자동조준-발사(LOCK AND FIRE) 동작만으로도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들도 쉽게 게임을 진행해 볼 수 있다는 점은 칭찬해줄 만 하다(탱크, 비행기 시뮬레이션 게임 중에서는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외워야 하는 조작 키 때문에 질리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총평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엔진과 특색 없이 반복되는 아케이드성 게임플레이가 합쳐져 훌륭한 음악과 음성지원을 망쳐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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