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로스터패치 핫이슈는 16시즌 포그바

지난 3일, 피파온라인3의 2016년 하반기 로스터 업데이트(이하 로스터패치)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4,401명의 최신 이적 상황이 게임에 반영되었으며, 7.279명의 능력치가 조정되었다. 라이브 시즌 카드로 팀을 꾸린 유저들에겐 그야말로 풍성한 잔치인 셈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7천 명이 넘는 카드의 능력치가 변경되었고, 유저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선수의 정보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패치 당일부터 하루가 지난 4일까지, 피파온라인3 관련 커뮤니티는 16시즌 카드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찼다. 그리고 로스터패치 관련 논의는 '이번 패치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냐?'로 귀결되기 시작했다. 여러 선수의 이름이 거론된 가운데 점차 폴 포그바를 꼽는 이들이 수가 늘어났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폴 포그바는 이번 로스터패치를 통해 전체 능력치를 합쳐 +40 혜택을 받았다. 이보다 더 상향된 선수는 많다. 가레스 베일은 +50, 캉테는 109가 올랐으며 래시포드는 무려 295나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그바를 향한 시선을 빼앗지는 못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두 가지로 분석된다. 하나는 포그바의 걸출한 신체조건, 그리고 다른 하나는 개인기 등급 상승이다. 16시즌 포그바의 키는 191cm, 몸무게는 84Kg이다. 지난 엔진 교체를 통해 피지컬의 중요도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몸싸움과 신체조건은 플레이에 큰 영향을 준다. 그리고 바디페인팅의 성능 하락과 5성 개인기 스쿱턴의 위상이 크게 올라간 점도 포그바의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다시 말해 16시즌 포그바는 힘과 테크닉을 동시에 갖춘 선수가 되었다는 뜻이다.

로스터패치를 통해 상향된 포그바는 CDM보다는 CAM에 어울리는 선수가 됐다. 그렇다고 CM과 CDM을 볼 수 없는 것도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를 운영 중인 유저에겐 이보다 좋은 소식은 없을 정도이다.

이처럼 유저들의 시선은 포그바를 향해 있지만, 아직 발굴되지 않은 선수들도 여럿 있다. 로스터패치가 진행된 지 겨우 하루가 지났다. 아직 묻혀있는 선수는 많고, 관련 논의가 꾸준히 진행된다면 새로운 카드가 조명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하반기 로스터패치 당일, 선수 시세는 혼돈 그 자체였다. 예상한 대로 능력치가 상향된 16시즌 주요 선수들의 가격은 크게 올랐지만, 월드베스트와 2002 전설 카드 시세가 모두 떨어져 놀라움을 안겼다. 두 스페셜 팀컬러 대상 시즌이 떨어진 반면, 월드레전드는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평균 10% 이상 최저가격이 상승했고 특히 펠레와 말디니의 인상 폭이 대단했다.

한편, 16을 제외한 다른 일반 시즌 카드의 시세도 올랐으며, 당분간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