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신규 월드레전드 초기 시세 분석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노출된 'ANOTHER LEGEND'의 정체가 신규 월드레전드 추가로 밝혀졌다. 

27일 정기 점검 이후 업데이트된 선수들의 면모는 그야말로 화려하다. '맨유 7번 전설의 시작' 조지 베스트와 '왼발의 마법사' 긱스, '네스탑' 알레산드로 네스타 등 명성과 실력을 고루 갖춘 이들이 게임에 등장했다. 그리고 최근 현역 복귀를 선언한 랜던 도노번이 월드레전드로 구현, 유저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신규 월드레전드의 능력치와 특성, 페이스온은 모두 공개된 터. 이제 관심은 초기 시세로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최고가 카드는 출시 초기 때 가격이 꾸준히 유지된다. 지난 9월 출시한 유럽리그 레전드의 경우 차범근과 히바우두, 스탐이 삼대장을 형성했고, 세 선수의 시세는 당시와 현재가 거의 비슷하다. 히바우두는 약 10억 EP 정도 가격이 내려갔지만, 차범근은 비슷하며 스탐은 오히려 올랐다.

따라서, 이번 신규 월드레전드 중 최상위권 선수의 시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게임메카 조사 결과 10월 월드레전드 중에서는 베스트와 네스타, 사네티가 삼대장에 올랐다. 셋 모두 아직 경매장 등록 매물은 없지만, 27일 1강화 카드의 기준가가 각각 33억, 35억, 28억으로 나타났다. 모두 고가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출시 하루 뒤인 28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1강화 카드 매물이 등록된 선수는 데쿠와 리트마넨, 비토르 바이아, 랠러스로 조사됐다. 넷 다 새로운 카드 중 저가로 분류되는 선수들이다. 참고로 도노번과 긱스는 1강화 없이 2강화 카드가 경매장에 등록됐고, 가격은 약 7억과 76억이다.

전체적으로 10월 월드레전드는 지난 유럽리그 레전드보다 초기 시세가 낮게 형성됐다. 무려 6명의 몸값이 10억 EP 이하이다. 그리고 리트마넨과 데쿠, 도노번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 스페셜 팀컬러 스쿼드 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하락했던 선수 시세가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원인으로는 로스터패치 이슈를 꼽을 수 있다. 11월 3일로 예정된 패치를 통해 일반 시즌 카드 다수가 생성 제한되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화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나타났다. 09시즌 즐라탄은 무려 142%, 11시즌은 109%가 올랐으며, 토레스는 09시즌이 171%나 상승했다. 로스터패치 예고 이후 오름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가격이 얼마나 더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