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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내 PC를 핏빛으로 물들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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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31일이면 찾아오는 할로윈 데이! 이태원, 강남 등 서울의 핫스팟으로 나가지 않는 이상 할로윈의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다. 나 혼자 괴물이나 유령 분장을 할 수도 없는 노릇. 어김없이 출근해야 하거나 집에만 콕 박혀 있을 예정이라면? 독특하게 PC에 할로윈 분위기로 꾸며보는 건 어떨까. 마침 다나와의 상품정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PC 튜닝 제품들이 대거 출시됐다.

 

PC 튜닝은 이미 마니아들이나 게이머 사이에서는 스테디한 트렌드다. 여기에 할로윈의 컨셉을 더한다면? ‘튜닝’과 ‘할로윈’, 꽤 그럴싸한 콜라보다. 뜬금없지만, 순전히 재미 하나만을 위해, 꽤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PC에게 할로윈의 옷을 입혀보자. 드레스코드는 핏빛의 ‘레드’다. 억지스럽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는 기사니, 부담 없이 가볍게 보도록 하자. 

 

 

할로윈 데이가 뭐라고...?


고대 켈트 족의 축제에서 유래됐다는 할로윈은 1930년대가 돼서야 현재의 축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시작돼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할로윈 문화는 20세기 들어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남아메리카 등으로 파급됐다. 영국에는 고전적인 할로윈 전통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식 할로윈 문화가 퍼진 상태다. 현재는 세계 여러 국가에서 할로윈 축제를 즐기고 있다.

 


 

할로윈 데이는 한마디로 축제다. 매년 10월 31일이 되면 미국 전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 물론 행사 전후로 할로윈 전용 상품이나 데코가 거리마다 차지하며 크리스마스 못지않은 열기를 띈다. 가정마다, 그리고 학교나 상점마다 축제를 주체하며 유령, 괴물 등의 분장을 하고 코스튬을 하며 즐긴다.

 

 

할로윈을 상징하는 것들

 


▲ 잭-오-랜턴(Jack-O’-Lantern)


잭-오-랜턴은 할로윈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커다란 주황색 호박의 속을 파내고 악마의 얼굴 모양으로 눈, 코, 입을 도려내 그 속에 초를 고정시킨 것이다. 할로윈 데이를 맞이해 데코레이션을 할 때 흔히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할로윈 데이 때 인간 세상을 떠도는 영혼들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 괴이한 분장과 악마 코드

 

할로윈을 상징하는 컬러는 블랙과 오렌지, 레드이다. 오렌지 컬러는 아무래도 호박으로 만든 잭오렌턴과 관련이 깊다. 블랙은 어둠과 악마를 상징한다. 할로윈은 죽음, 악마와 관련된 유래를 지녔기 때문에 유령, 해골, 검은 고양이, 박쥐 등을 주제로 꾸며진다. 핏빛 레드 컬러도 많이 사용된다.

 

▲ 할로윈을 상징하는 다양한 분장들

 

축제용 장식품과 복장 역시 악마, 마녀, 박쥐, 고블린, 좀비 등 기이한 것들이 많다. 드라큘라나 프랑켄슈타인처럼 문학 작품이나 공포 영화의 주인공도 흔히 등장한다. 인기 있는 만화 주인공이나 유명인을 흉내 내 분장하는 것이 최근 인기다.

 


▲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준비하는 어린이들

 

10월 31일 할로윈 데이의 저녁이 되면 유령이나 해골로 분장한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맛있는 것을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때 외치는 말이 ‘트릭 오어 트릿’이다. 아이들을 맞이한 집에서는 아이들의 요구대로 사탕이나 과자를 안겨준다.

 

 

PC에도 할로윈 분위기를 낼 수 있을까?


한국에서의 할로윈데이는 세계 곳곳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 할로윈 축제를 진정으로 즐기는 스팟이 몇 없을뿐더러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모습이다. 집 안 곳곳을 할로윈 심벌로 꾸미고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인기 만화 주인공의 옷을 입히고 트릭 오어 트릿을 하는 현상은 아직 지지부진하다.

 

▲ 게임을 많이 했다면 마녀도 예뻐보일 것 같다 

 

할로윈데이 때 코스튬만 하라는 법은 없다. 어떤 아이템이든 ‘튜닝’이라는 변신만 거치면 할로윈 분위기를 내뿜을 수 있다. 게이머라면 PC 튜닝에 눈독 들여 본 적 있을 것이다. PC 파워 유저여도 마찬가지. 개성 넘치는 시스템 하나만으로 밋밋했던 PC를 화려한 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 재미로 시작할지라도 결국 마성의 튜닝 중독에 빠질 지도 모른다.

 

마침 최근 PC 튜닝 트렌드가 레드다. 할로윈하면 핏빛 레드가 단연 메인. 게이머들에게 최적화된 메모리가 붉은 LED를 장착해 출시됐다. 붉은 빛이 감도는 PC케이스도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쿨링팬도 합세했다. 이도저도 장착하기 귀찮다면 레드 불빛의 LED 조명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렇게 PC를 핏빛으로 물들이다보면 어느새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할로윈 × 튜닝 STEP1 : 메모리


가장 먼저 추천하는 제품은 핏빛이 도는 신상 메모리다. 튜밍 메모리의 정점으로 손꼽히는 이 제품은 간단한 장착만으로 새로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튜닝 메모리의 정점, 번쩍번쩍 붉은 LED

 


▲ GeIL DDR4 8G PC4-17000 CL15 SUPER LUCE BLACK 레드 (8G×1)


튜닝 메모리를 꿈꾼다면 이 제품에 주목하자. 레드 컬러가 번쩍번쩍하는 아이템이다. 메모리 모듈 온도에 따라 붉은 LED의 깜빡임 속도가 변하는 것이 포인트다. 게일은 ‘심장박동과 같은 역동적인 LED 퍼포먼스’라는 수식어를 쓰기도 했다.우선 디자인이 강렬하다. 본체에 숨어 있는 메모리치고 멋스럽다. 방열판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게임을 즐기는 이라면 메모리 온도가 높아질 때마다 번쩍거리는 붉은 빛에 할로윈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레드 튜닝은 기본, 성능까지 아우르는 메모리

 


▲ AVEXIR DDR4 8G PC4-21300 CL15 ROG IMPACT (4G×2)


퍼포먼스와 튜닝 효과를 지닌 메모리로 유명한 제품이다. ASUS ROG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탄생한 제품이다. 번쩍이는 레드 불빛의 LED는 게이머할 것 없이 모든 PC 파워유저들에게 만족스러운 튜닝 환경을 제공한다.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위해 레이어 서킷보드를 10겹으로 쌓았다. 오직 게이머를 위해 탄생한 메모리라고 수식할 만큼 ASUS ROG 전용 메인보드에서 정점의 성능을 선보인다. 사용된 모든 칩셋들은 AIST라는 선별작업을 통해 장착된다.

 

 

할로윈 × 튜닝 STEP2 : PC 케이스


메모리만으로 부족하다 싶으면 붉은 LED가 번쩍이는 PC케이스를 장착해보자. 속에서 번쩍이는 수준을 넘어 겉모습까지 화려하게 빛나는 모습을 보면 불을 꺼놓고 미뤄둔 게임을 마음껏 즐기고 싶을 것이다.

 

튜닝 난이도 중! LED 장착한 PC 케이스

 


▲ COX A5 벨로체 USB3.0 풀 아크릴 윈도우 블랙


메모리 튜닝은 왠지 겁이 난다? PC 튜닝 난이도 중하급으로 PC 케이스를 추천한다. PC 내부의 많은 부품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열기를 식히는 쿨링 시스템도 장착했다. 멀티미디어 포트는 유저가 사용하기 편리한 상단에 위치해 있다.

120mm 팬을 최대 6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PC 케이스다. 쿨링 퍼포먼스를 위해 전면에 240mm(120mm 듀얼) 일체형 수냉킷을 장착한 디자인이다. 외부의 찬 공기를 빠르게 흡입하기 위해 전면 위, 아래에 메쉬 타입을 적용했다. 2.6mm 두께의 강력한 내구성과 튜닝 응용이 가능한 풀 사이즈의 아크릴 윈도우가 특징이다. 

 

심플한 스타일, 가성비 좋은 PC 케이스

 


▲ 마이크로닉스 Frontier S300 Mini 화이트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심플한 디자인의 PC 케이스다. 각종 고사양의 부품을 장착하고 내부 구성을 최적화했다. 할로윈이라고 꼭 화려한 튜닝만이 답은 아니다. 튜닝의 끝은 곧 순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케이스 좌측면에 초대형 아크릴 윈도우를 설치했다. 고가의 부품들로 튜닝된 내부 시스템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240mm 2열 라디에이터를 장착해 수냉 쿨링 시스템을 구성했다. 상단의 에어홀은 내부의 뜨거운 열기를 빠르게 외부로 배출한다.

 

디자인, 쿨링, 성능, 확장성으로 유저를 만족시키다

 


▲ 대양케이스 Moonlight 화이트 Red LED


감각적인 디자인의 frameless 투명 아크릴이 사이드 패널로 장착되어 있다. 언제나 케이스 내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투명 아크릴의 최대 장점. 탈착 방식을 유지해 편리함을 갖췄다. 레드 LED의 쿨링팬이 할로윈 분위기를 더한다.

170mm 전면 쿨링팬 3개와 120mm 후면 쿨링팬 1개, 상단 에어홀이 내부 온도를 최적화한다. 150mm의 CPU 쿨러와 360mm의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3.5인치 2개, 2.5인치 2개 등 다양한 규격의 베이를 지원한다.

 

무선 리모컨 내세운 PC 케이스의 신세계

 


▲ ABKO SUITMASTER 501S RGB 컨트롤 블랙


블랙과 레드의 조합은 언제나 젠틀하다. 블랙 수트를 입은 것 같은 PC 케이스에 레드 쿨링펜의 하모니가 돋보인다. 원하는 색상과 LED 모드를 무선 리모컨으로 원터치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발광모드는 더욱 다양해졌고, 광원 오프는 물론 10단계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역시 좌우 측면을 아크릴로 장착해 튜닝 효과를 극대화했다. 기본 장착된 팬 컨트롤러로 팬 허브에 연결된 여러 팬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유저 환경에 따라 저소음 또는 최고의 냉각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어 가능하다.

 

 

할로윈 × 튜닝 STEP2 : 펜쿨러, 조명기기


이도 저도 다 귀찮고 번거롭다면 쿨링펜과 반짝거리는 LED조명만으로 할로윈 분위기를 내보자. 이정도만 해줘도 핏빛의 할로윈 분위기를 내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태양이 이글거리듯, 강렬함 입은 펜쿨러

 


▲ BRAVOTEC JONSBO SOLAR ECLIPSE LED RED PWM


메모리도, PC 케이스도 부담스럽다면 펜쿨러로 간단하게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펜이 멈춰 있을 때는 단순한 펜쿨러로 보이지만 블레이드가 회전하고 LED가 빛을 발하는 순간, 할로윈 데이는 시작이다.

 

공기 흐름에 최적화된 11엽의 레드 블레이드가 마치 태양이 이글거리는 듯한 인상적인 모습이다. 할로윈 컨셉에 맞게 레드 컬러를 추천했지만, 사용자 취향에 맞춰 화이트, 블루, 그린, 레드 네 가지 색상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진동 저감 패드로 진동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눈부심 없이 선명한 붉은빛, PC 케이스 조명기기

 


▲ 엑슬비젼 튜닝 LED STRIP 레드-250


합리적인 가격으로 PC 환경으로 꾸미고 싶다면 설치가 간단한 스팟조명이 답이다. 튜닝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흔히 접했을 아이템이다. 스트립에 접착식 양면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어서 PC 케이스 외부나 내부에 붙이면 튜닝 완성이다. 추천 컬러는 단연 레드다.

 

부드럽고 일률적인 빛을 내는 LED를 장착했다. 약 10만 시간의 수명을 자랑하고, 12V 전원을 사용해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설치가 쉽도록 플렉서블 FPC 서브스트레이트를 사용했다. 방수와 절연 기능을 더했다. 출시된 컬러는 블루, 레드, 화이트 세 가지다.

 

초간단 튜닝 아이템, 부착식 PC 케이스 조명기기

 


▲ 3RSYS 자석 부착형 TUNING LED BAR (RED, 0.35m)


튜닝 초보자라면 초간단 아이템으로 시작하자. 레드 LED 전구만으로도 충분하다. 자석으로 부착하는 튜닝 LED 바(bar)다. 길이는 35cm이며, 컬러는 화이트, 블루, 레드 세 가지로 출시되어 있다.

 

불투명한 실리콘 튜브로 되어 있어서 면발광 효과가 가능하다. 제품에 내장된 네오디움 자석 3개는 PC 케이스 어떤 위치에서도 강력하게 부착된다. 파워 IDE 4핀 케이블과 연결하면 LED가 점등된다.

 


그냥 재미로 삼자. 심각해지진 말자


할로윈 데이를 맞이한 특집 기사라는 멋스러운 옷을 입었지만 실은 덕후 냄새 물씬 풍기는 PC 전용 튜닝 제품들의 소개였다. 강렬한 레드 LED로 무장한 아이템들은 파워유저나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레드 이외에도 다양한 컬러로 출시된 제품들이기 때문에 분위기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곧 10월 31일이 다가온다. 매일 똑같은 모습으로 우두커니 자리하는 PC에게 붉은 빛 옷을 입혀 소심한 할로윈 축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다음 기사에서는 가전을 핏빛으로 꾸며볼 예정이니 관심 있다면 참고하도록 하자.

 

 

 

기획, 편집 / 다나와 정도일(doil@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유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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