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을 대하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누구는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누구는 티끌만큼의 관심도 없다. 누구는 쇼핑을 위해 해외여행까지 계획하지만 누구는 쇼핑하는데 1분도 안 걸린다. 하지만 분명한 건 어느 광고에서처럼 우리는 하루라도 쇼핑하지 않는 날이 없다는 것. 그러니 이 기사는 우리 모두를 위한 아주 유용한 정보다.
▲ 출처: 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
우리나라에서 유례없는 쇼핑관광 축제가 열린다. 2016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가 오는 10월 31일까지 개최되는 것. 지난해 열린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와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를 통합하고 한층 개선한 것으로 각종 할인 행사와 외국인 맞춤형 행사, 한류 문화 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말 그대로 거창하다. 참고로 FESTA는 Festival(축제), Entertainment(한류), Shopping(쇼핑), Tour(관광), Attraction(즐길 거리)의 약자. 모든 것이 어우러진 쇼핑관광축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만큼 정부와 유통, 제조, 관광, 문화업계가 모두 참가한다. 앞에서 유례없는 쇼핑관광 축제라고 한 이유가 이 때문. 아직 잘 모르겠다면 세부 내용을 살펴보자. 물론 여기서 일일이 언급할 수 없을 만큼 많긴 하다만.
▲ 출처: 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
우선 오는 9일까지는 국내 대부분의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제조사가 할인 행사를 연다. 숫자로만 보면 168개 업체 4만 8,000여 매장, 161개 유통업체, 21개 서비스업체가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참가하지 않았던 가전, 자동차, 의류 등 67개 제조사도 함께한다. 그냥 우리가 한 번이라도 신용카드를 꺼낸 적이 있는 곳에서는 다 할인한다고 보면 되겠다. 물론 세부 항목은 각양각색.
<대표 할인 품목>
구분 |
업체명 |
대표 할인품목 |
가전 |
전자랜드 |
삼성전자 드럼(WD17J7820BF) 53% |
하이마트 |
삼성전자 김치냉장고(RQ57J92627F)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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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지털프라자 |
삼성전자 모션싱크청소기(VC44F70LHEU) 최대 53% 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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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6 엣지플러스 36% 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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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
패션형지 |
크로커다일레이디 가을신상품 50% (일부제외) |
자동차 |
쌍용자동차 |
티볼리 5%, 티볼리에어 5%, 투리스모 10% (선착순 700명) |
가구 |
한샘 |
칼리아한샘 301 그레이 소파 4인용 36% |
까사미아 |
스칼렛(4인테이블 세트가)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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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
11번가 |
침대, 소파 등 80종 30% |
백화점 |
롯데백화점 |
케네스레이디 트렌치코트 54%, 루이까또즈 숄더백 50% |
대형마트 |
이마트 |
이불, 담요, 쿠션, 매트리스, 소파베드 등 최대 50% |
홈플러스 |
기저귀, 인기생필품 1+1, 삼겹살페스티벌 30% 할인 |
|
롯데마트 |
삼겹살, 목심 28% 할인 |
|
식품 |
SPC |
베스킨라빈스 쿼터 27% |
전국 전통시장에서는 지방색을 살려 할인 행사와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한다. 대전중앙시장은 잡화류, 강진읍시장은 낙지와 어패류, 안동구시장은 안동찜닭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며 부산자갈치시장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하고 <백종원과 함께하는 요리 경연대회>를 진행한다.
각종 행사도 준비돼 있다. 씨스타, 걸스데이, 에이핑크, 에이오에이, 레드벨벳, 여자친구 등 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는 아이돌의 공연은 물론 서울 가로수길과 이태원 패션거리, 대전 으느정이거리, 광주 충장로, 포항 실개천거리에서도 사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 출처: 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
오는 31일까지는 전국 55개 문화축제가 예정돼 있다. 이 기간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별 우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교통, 숙박,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도 받고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 기사를 읽을 수 없는 외국인이 대다수일 테니 외국인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알려주자. 땀 흘리는 외국인을 보면 길을 알려주는 것도 잊지 말고.
여기에 담지 못한 더 많은 이야기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를 참조하자. 사이트가 복잡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건 함정. 그래도 꼭 한 번은 둘러 보길 바란다. 무언가 사고 싶다거나, 살 예정이라거나, 사고 싶을 것 같다면 이 기간을 놓치지 않는 게 좋을테니.
한만혁 기자 mha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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