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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 챔피언십] '루키' 송세윤, 쟁쟁한 선수들 누르고 가장 먼저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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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 조별리그 4주차 일정이 진행됐다. 오늘 경기장에는 정재영, 강성호, 김병권 등 인기 선수들이 총출동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조별리그의 일정이 절반 넘게 소화된 가운데, 첫 8강 진출자가 탄생했다. B조의 송세윤이 쟁쟁한 선수들을 누르고 최초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은 것이다. 이외에도 '돌아온 강자' 정재영이 2승째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 조별리그 4Set 결과

A조 4경기, 김병권 vs 양진모

1승이 간절한 김병권과 양진모가 오늘 일정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병권은 2패로 8강 자력 진출이 불가능하며, 양진모는 지난 1경기에서의 대패가 불안한 상황이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1승을 기록하면 8강 진출의 희망을 살릴 수 있다. 누구든 1승을 거두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로 경기에 참여 중인 양진모

전반전은 그야말로 치열했다. 무려 세 골이 나왔다. 양진모가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자, 14분 뒤 김병권이 동점골로 응수했다. 팽팽한 상황에서 양진모의 펠라이니가 깔끔한 바디페인팅으로 수비를 제쳤고, 골키퍼 반대편을 노린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보통 펠라이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하지만, 제공권 장악을 위해 ST로 기용했고 의도는 적중했다.

1:2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은 김병권은 공격에 집중했다. 분명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슈팅 두 개가 골포스트를 강타해 동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양진모의 승리로 종료됐고, 1승 1패로 A조 8강 진출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시즌 8강, EA챔피언스컵 한국 대표로 선발된 김병권은 3패로 아쉽게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B조 4경기, 김강 vs 송세윤

아직 무패의 선수들이 만났다. 각각 1무와 1승을 기록 중인 김강, 송세윤의 대결이다. 김강은 지난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승섭을 상대로 귀중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전패의 아픔을 극복했고, 자신감마저 생기며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다. 그러나 송세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 이기면 2승으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기 때문. 승리에 대한 열망은 충분했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 B조 4경기에서 송세윤이 사용한 포메이션

초반은 조용했다. 25분이 지나도록 득점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주도권은 송세윤이 잡았으나 득점 기회를 잡을 정도는 아니었다. 이때 웅크렸던 김강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메르텐스가 왼쪽 측면을 질주해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바슈아이가 노마크 찬스에서 헤딩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김강이 살아나는 듯했지만, 후반전에 송세윤의 득점 본능이 폭발했다. 70분과 79분에 연속 골을 넣은 것이다. 두 골 모두 최전방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와 좌측윙 더글라스 코스타의 찰떡 궁합이 만들었다. 약 10분 동안의 집중력으로 승리를 얻은 송세윤은 B조 최초로 2승을 달성하며 8강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C조 4경기, 강성호 vs 정재영

오늘의 하이라이트 매치가 시작했다. C조 1, 2위에 오른 강성호와 정재영의 대결. 이긴 선수는 2승 고지에 도달해 8강 진출이 유력하다. 


▲ 2승 고지에 오른 정재영

직전 챔피언십 준우승자와, 국제 대회에서 팀에 우승을 안긴 선수의 대결인만큼 무게추는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전반전은 0:0, 득점 없이 종료될 정도로 빡빡했다. 둘 다 수비에 강점이 있어 무승부가 예상되었으나 후반전에 정재영의 골이 나오며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득점에 성공한 정재영은 점유율을 확보해 승리 굳히기에 나섰고, 강성호에게 반격의 기회를 안주며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D조 4경기, 안천복 vs 이상태

오늘 마지막 경기 무대에 오른 선수는 안천복과 이상태로 모두 1패를 안고 있다. D조는 전경운을 제외하면 남은 한 자리가 공석이라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가 8강 진출 경쟁에 나설 수 있다.


▲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린 이상태

경기 내용은 짧고 굵었다. 전반 31분과 36분에 한 골씩을 주고 받았는데, 그 전과 후엔 누구도 주도권을 잡지 못할 정도로 팽팽했다. 그러나 80분, 이상태의 과감한 슈팅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중거리슛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 골키퍼가 손을 쓰지 못하는 곳으로 향했다.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되었고, 이상태가 챔피언십 첫 승을 기록하며 8강 토너먼트를 향해 한 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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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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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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