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까지 우리가 가진 노트북의 이미지는 '오피스'의 한 도구일뿐이었다.
불과 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노트북의 사용 모습을 떠올려보면 노트북은 그저 제한적인 용도에 쓰였다. 데스크톱을 보조하는 용도에 그쳤거나 성능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사무환경에서 쓰이는 것과 같이 메인에서 동떨어진 역할을 하는 것에 불과한 것.
그렇기에 "노트북으로 화려한 그래픽을 구현하는 게임을 한다?", "노트북으로 오랜 시간 렌더링 작업이 필요한 포토샵과 같은 디자인 작업을 한다?" 같이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 성능이 동반되는 활용은 분명히 제한적으로나 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졌다.
▲ 인테리어, 자기만족, 허세, 도시남의 상징이 되어버린 노트북
하지만 그러한 편견은 무너졌다. 오늘날의 노트북은 과묵한 사무환경에서 머물기를 거부하고 메인 자리를 노릴 정도로 위협적인 진화를 거듭했다. 물론 이와 같은 변화를 이끈 첨병은 기술의 발전이며, 동시에 사용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더욱 풍족해졌다.
휴대하기 쉽게 크기는 더욱 작아졌고, 오랜 시간 들고 다녀도 부담 없을 정도로 무게 부분에서도 다이어트가 이뤄졌다. 여기에 두께는 얇아졌고 성능은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움직이는 데스크톱’이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진화했다. 심지어 가격 부분까지도 ‘부담’이라는 군살이 쏙 빠지면서 노트북의 매력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그렇기에 불과 수년 전까지 만연했던 '노트북은 데스크톱을 대적하기 어려운 상대'라던 편견이 수그러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 게이밍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 하드웨어 성능에 전적으로 좌우하는 게이밍 분야에서도 ‘노트북’은 환영받고 있다. 아예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시되는 제품이 등장할 정도로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 이제 이 금발의 게이머는 노트북을 구입하게 될 것이다???
최근 인기가 급 상승 중인 오버워치를 선두로 뒤를 따르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마인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의 게임 또한 과거라면 데스크톱에서나 가능한 부류이지만, 오늘날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시된 모델이라면 전혀 부족함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는 사실! 주목해볼 수 있는 변화다.
● 사용자가 선호하는 게이밍 노트북 추천 사양
그렇다면 실제 최근 인기 있는 게임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하드웨어 스펙을 갖춘 노트북이 필요 할까? 과연 노트북만으로 진정 게임이 요구하는 수준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것일까? 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 게이머라면 궁금할 터. 실제 인기 있는 게임을 나열하기 전 ‘게이밍 환경에서 오래전부터 추천받아온 부품’은 몇 가지 브랜드로 압축된다.
먼저 살펴볼 사양은 CPU다. 휴대 가능한 모빌리티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CPU 제조사는 다양하지만, 인텔(Intel)과 AMD가 가장 규모가 크고 우리에게 익숙하다. 이 중 인텔은 단연 노트북 CPU 제조사로는 전 세계 1위의 기업답게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 가장 최신형 CPU의 코드명은 7세대 제품으로 지목되는 카비레이크이며 성능 또한 가장 앞서 있다.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관련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제품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PC에 대해 전문가라고 자신하는 이에게도 CPU를 분류하는 방법은 매번 생소하기 마련이다. 무려 6세대에 달할 때까지 수많은 제품이 쏟아져 나왔고 파생된 제품도 다양하기에 보통 혼란스러운 일이 아닌데 알고 보면 생각보다 간단하고, 방법도 생각외로 복잡하지 않다.
노트북 CPU를 구분하기 위해 제일 먼저 확인할 사항은 위 그림에서 나오는 1번 항목이다. 예로 든 모델명은 i3를 표기하고 있으며, i5 또는 i7을 표기한 모델도 있다. 물론 태블릿 계열은 아톰이라는 제품명을 사용할 정도로 다양한 제품군이 유통되고 있다. 간단하게 구분하자면 ‘i7 > i5 > 코어M > i3 > 펜티엄 > 셀러론 > 아톰’ 순으로 성능이 나뉜다. 2번 항목은 해당 CPU의 세대를 의미한다. 이를 근거로 위 모델명을 해석하면 '인텔이 제조한 i3 등급의 6세대 제품'이라는 의미다. 물론 최근에 나온 카비레이크는 7로 시작된다. 그리고 3번 항목의 숫자가 높을수록 같은 i3 cpu라도 더 향상된 처리 효율을 보장하며, 4번 항목의 U 라는 문구에서는 CPU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다. 사람으로 치면 터프한 성격 또는 섬세한 성격 또는 자상한 성격 등과 같은 비교를 의미한다.
이것을 나열하자면 HQ or HK > XM or MX > QM > M > U 의 순으로 우위를 나눌 수 있다. 가령 좌측으로 갈수록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의미하며, 우측으로 갈수록 절전 효율 측면에서 우수하다. 게임을 즐기기 위한 고성능 노트북이라 한다면 모름지기 HQ 등급의 CPU를 장착한 제품을 추천하는 것 또한 바로 위에서 설명한 이유와 같다.
다음으로 살펴볼 사양은 눈에 보이는 마술사~ 혹은 연금술사의 역할을 하는 그래픽 코어다. 실제 게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발휘하는 부품으로 화려한 그래픽효과의 토대가 그래픽 코어의 성능에 좌우된다는 사실. 물론 게이머라면 뼈저리게 알고 있다. 일반적으로 게이밍 환경에서 선호하는 그래픽 코어의 브랜드로는 엔비디아 지포스 시리즈를 최고로 친다. 물론 상급 모델일수록 성능 또한 우수하지만, 가격 또한 상승하기에 적절한 타협이 요구된다는 것이 함정이다.
▲ 엔비디아 지포스 라인업. 가장 최근에 추가된 라인업이 10시리즈다
(출처 = 엔비디아 홈페이지)
그러한 엔비디아가 최근 야심 차게 내놓은 모델이자 그래픽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모델이 바로 10시리즈다. 물론 아직 시작단계에 머물렀기에 단 3종에 불과할 정도로 선택의 여지가 좁으며 실제 도입한 사례도 하이엔드급 제품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일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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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FORCE GTX 1080 |
GEFORCE GTX 1070 |
GEFORCE GTX 1060 |
|
GPU |
Cuda Cores |
2560 |
2048 |
1280 |
Base Clock (MHz) |
1556 |
1442 |
1404 |
|
Boost Clock (MHz) |
1733 |
1645 |
1670 |
|
Memory |
Memory Speed(Gbps) |
10 |
8 |
8 |
Standard Memory Config |
8 GB GDDR5X |
8 GB GDDR5 |
Up to 6 GB GDDR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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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Interface Width |
256-bit |
256-bit |
192-bit |
|
Memory Bandwidth (GB/sec) |
320 |
256 |
192 |
하지만 기존 9시리즈보다 모든 면에서 향상된 설계를 기반으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가성비라는 측면을 우선하는 대중이라면 보급형(Entry) 등급의 지포스 950M를 추천하며, 그렇지 않다면 메인스트림(Mainstream) 등급의 960M이 권장되며, 이보다 상위 등급을 원한다면 고성능을 지향하는 하이엔드(High-end) 등급 레벨 970M이 적합하다.
무조건 최고 사양을 희망한다면 10시리즈가 최적의 선택일 수 있지만, 가성비를 따져본다면 현시점에는 9시리즈만 한 것도 없다는 말씀. 9시리즈는 2016년 기준 가장 범용으로 쓰이는 라인업으로 일반적인 사용환경을 비롯해 게이밍 환경까지 전혀 부족함 없이 활용되는 스펙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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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980M |
GTX 970M |
GTX 965M |
GTX 960M |
GTX 950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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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
Cuda Cores |
1536 |
1280 |
1024 |
640 |
640 |
Base Clock (MHz) |
1038 + Boost |
924 + Boost |
944 + Boost |
1096 + Boost |
914 + Boost |
|
Memory |
Memory Clock |
2500 MHz |
2500 MHz |
2500 MHz |
2500 MHz |
1000 or 2500 MHz |
Memory Interface |
GDDR5 |
GDDR5 |
GDDR5 |
GDDR5 |
GDDR5 |
|
Memory Interface Width |
256-bit |
192-bit |
128-bit |
128-bit |
128-bit |
|
Memory Bandwidth (GB/sec) |
160 |
120 |
80 |
80 |
32 or 80 |
9시리즈에서 상급모델이라 분류되는 모델은 970M과 980M 그리고 960M의 세 가지로 동작 클럭을 기본으로 메모리 인터페이스에서 차별화를 보인다. 좌측으로 갈수록 성능이 높고 이는 곧 처리 효율의 향상을 의미한다.
반면 960M을 기준으로 950M 등의 이하 모델은 비슷한 처리 효율을 제공한다. 단지 다른 것은 동작 클럭에 불과할 정도로 기본 설계가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르게 말하면 950M의 클럭을 높여 설계하면 960M으로 동작시킬 수 있다는 것. 물론 이는 편법이다.
● 추천 게임으로 확인해본 권장 구동 환경
자~ 이제부터 최근 나름 인기 좀 누리고 있다는 게임을 통해 게이밍 노트북이 갖춰야 할 기본 환경을 알아보자. 1) 오버워치 2) 월드오브 워크래프트 3) 리그 오브 레전드의 3가지 게임이 요구하는 하드웨어 성능을 웹 사이트를 기준으로 정리해봤다.
▲ 노트북으로도 윈스턴의 '원시의 분노' 스킬이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
범용으로 쓰이는 윈도우7 OS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것은 물론 3) 번 게임을 제외한 1) 번과 2) 번 게임은 비교적 고 사양을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은 다름 아닌 가장 최근에 출시된 1) 번 오버워치다. 권장환경이 인텔 코어 i5에 달하며 필요한 기본 메모리 또한 6GB를 요구해 구형 노트북이라면 화면이 버벅대는 부작용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오버워치 |
구분 |
최소 |
권장 |
운영체제 |
윈도우®7/윈도우®8/윈도우®10 64bit (최신 서비스팩) |
좌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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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서 |
Intel® Core™i3 |
Intel® Core™i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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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
NVIDIA® GeForce® GT460 |
NVIDIA® GeForce® GTX 6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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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
4GB |
6G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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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
30GB 이상의 여유 공간 |
좌동 |
|
인터넷 |
광대역 인터넷 연결 |
좌동 |
|
해상도 |
최소 1024 x 768 디스플레이 해상도 |
좌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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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 워크래프트 |
구분 |
최소 |
권장 |
운영체제 |
윈도우®XP / 윈도우®비스타 / 윈도우®7/윈도우®8/윈도우®10 |
윈도우®10 64bit(최신 서비스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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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서 |
Intel® Core™2 Duo E8500 |
Intel® Core™i5-3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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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
NVIDIA® GeForce® GT440 |
NVIDIA® GeForce® GTX 750 T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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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
2GB |
4GB |
|
용량 |
45GB 이상의 여유 공간 |
좌동 |
|
인터넷 |
광대역 인터넷 연결 |
좌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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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 |
최소 1024 x 768 디스플레이 해상도 |
좌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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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
구분 |
최소 |
권장 |
운영체제 |
윈도우®XP SP2 이상 / 윈도우®비스타 / 윈도우®7 |
좌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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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서 |
CPU 2.0 GHz |
듀얼코어 CPU 2.4GH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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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
Shader 버전 2.0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 |
NVIDIA® GeForce® 8800 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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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
1GB (Windws Vista 또는 7 이용시 2GB) |
4G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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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
8GB 이상의 여유 공간 |
12GB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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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
광대역 인터넷 연결 |
좌동 |
|
해상도 |
최소 1024 x 768 디스플레이 해상도 |
좌동 |
▲ 인기 게임 3종 구동에 필요한 하드웨어 기본 사양
게이머에게 노트북은 ‘내가 있는 그곳이 곧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열쇠와도 같다. 사실! 게이밍 노트북을 지니고 있다면 게임은 곧 삶이자 현실이 된다. 실내와 실외를 구분하지 않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게임을 하기에는 손색없다. 여기에 외부 전원 공급이 이뤄진다면 금상첨화다. 물론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기본적으로 배터리로 구동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명제는 게임을 즐기기 위한 노트북 아니던가!
(1) 삼성전자 노트북5 NT500R5S-YD7S : 가격 경쟁력이 돋보이는 노트북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돋보이는 ‘삼성전자 노트북5 NT500R5S-YD7S’ 모델은 15.6인치 사이즈의 1080P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5세대 브로드웰 기반의 인텔 코어i7-5500U (2.4GHz) CPU를 장착하고 있으며 듀얼 코어 기반이지만 쓰레드가 4개인 만큼 쿼드코어와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그래픽 칩셋은 엔비디아 지포스 940M 모델을 장착했다. 940M 모델은 OEM으로 공급되는 전용 칩셋으로 범용 환경을 고려해 설계되는 특성을 보인다. 메모리는 DDR3L 방식으로 8GB가 장착됐으며, 128GB 용량의 SSD를 장착해 한 단계 낮은 CPU를 장착했음에도 구동속도에서는 최신 스카이레이트 노트북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게임 실행 시 로딩속도와도 연관 깊은데 ‘오버워치’와 같이 하드웨어 의존율이 높은 게임을 실행할 경우 SSD 사용은 유연한 대응을 가능케 하기에 보다 효과적인 진행에 도움이 된다.
(2) ASUS ROG GL502VM-FY029T : 오직 게임을 위해 태어난 리얼 게이밍 노트북
현존하는 최고 사양을 지녀 게이밍이 특화된 노트북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ASUS ROG GL502VM-FY029T 제품이다. 가장 최신형 CPU인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 i7-6700HQ (2.6GHz) 모델을 장착했는데 이 모델은 쿼드코어 기반의 8쓰레드 기반으로 동작하기에 옥타코어 시피유와 같은 체감 효율을 발휘한다. 특히 i7-6700HQ (2.6GHz)는 어중간한 데스크톱 CPU를 능가하는 고성능 지향 제품으로 ‘오버워치’를 비롯해 게임 구동에는 단연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15.6인치 1080P 규격의 눈부심 방지 LED 패널을 사용해 오랜 시간 게임에 몰두해도 눈에 가해지는 피로감이 낮으며 메모리는 DDR4 기반의 8GB를 장착해 처리 효율 면에서는 단연 앞선 성능을 지녔다. 특히 저장장치로 M.2 인터페이스 기반의 128GB SSD를 사용했는데 이는 SATA3 인터페이스보다 빠른 전송 처리 능력을 발휘하는 설계다. 여기에 게임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그래픽 프로세스로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을 장착해 남부럽지 않은 게이밍 환경을 체감할 수 있다.
기타 범용으로 쓰이는 HDMI는 물론 고해상도 모니터 연결 시 효과를 발휘하는 디스플레이 포트(DP)를 지원하고 있어 휴대 가능한 게이밍 노트북으로는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고성능 제품이다.
(3) LG전자 울트라PC 15U560-KA7UK : 4K UHD를 대응하는 전천후 노트북
노트북의 강자 LG전자가 야심 차게 내놓은 ‘LG전자 울트라PC 15U560-KA7UK’은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단연 최고 성능을 뽐냈다. 15.6인치 사이즈의 광시야각 LED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무려 3840*2160에 달한다.
이는 4K UHD 규격으로 고해상도 영상 감상 또는 편집에 특화되었다는 설명이 더 어울릴 정도로 높은 사양이다. 기본 하드웨어 스펙 또한 과연 LG전자답다는 수식어와도 일치하는데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i7-6500U (2.5GHz)을 사용해 쿼드코어 기반으로 동작하며 여기에. 저전력 기반 DDR3L 메모리는 8GB를 장착했다.
주목할 점은 저장장치인데 M.2 인터페이스의 256MB를 장착한 것도 부족하다고 여겼는지 무려 1TB 용량의 HDD를 듀얼로 장착해 넉넉하다 못해 여유로운 데이터 저장 공간을 추가로 제공한다. 그래픽성능은 엔비디아 지포스 9시리즈를 달아 게이밍 환경을 대비했다. 이 모든 기능을 다 갖추고도 1.89k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는 휴대성부터 성능까지 모두를 커버한 제품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만든다.
(4) ACER 아스파이어 V5-591G ACE : 군더더기 없는 성능으로 승부한다.
‘ACER 아스파이어 V5-591G ACE’를 본 첫 느낌은 ‘군더더기 없는 정말 알찬 제품이다’는 것.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하지 않고 전체적인 균형을 잘 맞춰 다양한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느낌이다.
성능의 기본이 되는 CPU와 메모리를 보면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쿼드코어 제품에 DDR4 메모리를 장착해 최신 트렌드를 적절하게 답습했다. 여기에 스토리지 공간으로 1TB를 제공해 저장공간의 여유분 또한 충분하게 제공한다.
게이밍 구동에 중요한 그래픽 프로세서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950M을 장착해 충분한 파워를 제공한다. 여기에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를 배려해 키보드 라이트 기능에 블록 키보드 설계를 적용해 입력의 정확성을 높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무게가 2.4kg에 달해 휴대성에서 다소 부족하지만, 전체적인 사양을 보면 무시해도 될 정도다.
(5) HP 파빌리온 15-bc033TX : 기본에 충실한 설계로 사용자의 만족을 노렸다.
오직 ‘오버워치’만을 위한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HP에서 제조한 ‘HP 파빌리온 15-bc033TX’ 를 추천한다. 쿼드코어 기반의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 CPU를 장착했다. 일반적인 모델이 아닌 고성능을 지향하는 HQ 모델을 장착해 기본적으로 성능이 높다.
그래픽성능은 한층 더 챙겼다. 9시리즈에서 메인스트림 등급의 엔비디아 지포스 GTX960M 모델을 장착해 게이밍 환경에서의 처리 효율이 수준급이다. 비단 오버워치뿐만이 아닌 그 이상의 게임을 즐기기에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하드웨어 성능을 지닌 그래픽 칩셋이다.
1080P 규격의 15.6인치로 시원시원한 선명도를 갖췄고 여기에 1TB 용량의 HDD를 달아 충분한 데이터 저장 공간을 확보한 것 또한 매력적이다. 그런데도 저렴한 가격을 갖춰 ‘HP 파빌리온 15-bc033TX’의 매력을 한 층 돋보이게 한다.
(6) 한성컴퓨터 E56S BossMonster Lv.80 MUXED (1TB) : 몬스터급 게이밍 성능
커스터마이징에 특화된 강점을 보이는 노트북 브랜드가 한성컴퓨터라면, 또 하나의 괴물 같은 노트북이 바로 ‘한성컴퓨터 E56S BossMonster Lv.80 MUXED (1TB)’ 모델이다. 전체적인 기본 스펙을 보고 있노라면 여타 노트북 브랜드가 결코 따라 할 수 없는 가격 측면의 경쟁력이 진하게 풍긴다.
다소 휴대하기 부담스러운 2.6kg의 무게를 제외하면 인텔의 6세대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스인 i7-6700HQ (2.6GHz)를 장착해 기본 성능을 챙겼으며 여기에 8GB 용량의 DDR4 메모리를 더해 효율을 높였다. 좀 더 빠른 SSD를 더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따르지만, 무려 1TB 용량의 HDD를 장착해 아쉬움을 달랬으며, 좀 더 고성능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별도의 M.2 슬롯을 제공해 SSD를 추가 장착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그래픽환경이다. 엔비디아의 가장 최신형 그래픽프로세서인 지포스 GTX1060을 장착했는데 게이밍 환경이 아닌 일반적인 사무 환경에서는 전력 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게 내장형 그래픽 코어인 인텔 HD 530으로 구동시킬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피커 전문 브랜드의 온쿄 스피커를 장착했으며, 사운드 블라스터의 사운드 전용 칩셋을 적용한 것도 부족했는지 풀컬러 LED 백라이트 키보드까지 장착해 제품을 완성했다.
(7) 레노버 700-i5 Quad : 가성비가 남다른 원조 노트북 브랜드
가격 면에서 단연 매력이 돋보이는 노트북을 찾는다면 고민할 것 없이 ‘레노버 700-i5 Quad’가 떠오른다. 적당한 성능에 적절한 가격의 절묘한 조화가 노트북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바로 이 제품’이라는 감탄사를 떠올리게 하니 역시 노트북의 원조 브랜드답다.
‘레노버 700-i5 Quad’는 15.6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으로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인 i5-6300HQ (2.3GHz) 를 장착해 빠른 성능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DDR4 규격의 4GB 메모리와 1TB 용량의 HDD를 각각 장착했다. 물론 HDD보다는 더 빠르고 조용한 SSD를 선호하는 사용자가 있게 마련! 그렇다면 M.2 소켓을 이용해 SSD를 추가 장착할 수 있다.
그래픽 프로세서로는 엔비디아의 9시리즈인 지포스 GTX950M을 장착해 게임 환경에서 성능이 부족해 스트레스받는 일을 최소화했으며, 화이트 백라이트 기능이 적용된 키보드를 장착해 게임의 집중도를 높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물론 이러한 환경에서는 장시간 게임에 열중하게 되는데~ 레노버가 자사 노트북에 전매특허와도 같은 듀얼 쿨러를 적용해 냉각 효율을 높인 것이 바로 그 이유 되겠다.
(8) DELL 인스피론 15 7559 D724I7559303KR : 휴대 가능한 게이밍 노트북
SSD의 빠른 속도에 HDD의 넉넉한 공간이 필요했다면 적절한 타협점을 제시한 노트북 ‘DELL 인스피론 15 7559 D724I7559303KR (SSD 128GB + 1TB)’를 추천한다. PC의 명가 델에서 야심 차게 만든 DELL 인스피론 15 7559 D724I7559303KR (SSD 128GB + 1TB)는 3가지 부분에서 나름 선방했다. 먼저 성능이며 두 번째는 확장성 세 번째는 가격이다.
인텔의 6세대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인 i7-6700HQ (2.6GHz)를 장착해 오버와치를 비롯해 최신 게임이 요구하는 기준을 먼저 충족했다. 여기에 8GB에 달하는 용량의 DDR3L 규격 메모리를 장착해 효율을 챙겼으며, 데이터 저장공간은 무려 1TB에 달하는 HDD를 장착해 기준을 무난하게 충족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128GB 용량의 SSD를 듀얼로 장착해 로딩속도를 좀 더 빠르게 했다. SSD를 이용하면 부팅속도는 물론 게임에서의 로딩 속도까지 빨라지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한 노트북이라면 두말할 것 없이 엔비디아 그래픽 칩셋을 최고로 치는데 지포스 GTX960M을 사용해 ‘오버워치’의 요구사항을 무난하게 충족시켰다. 물론 좀 더 고사양의 그래픽칩셋에 눈길이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뭐든지 적절한 타협점이 필요한 법. 이 점에 DELL 인스피론 15 7559 D724I7559303KR (SSD 128GB + 1TB)는 게이밍을 비롯한 다양한 용도에 쓰이기에는 결코 손색없는 노트북이다.
● 휴대성에 성능까지 갖춘 고성능 노트북, 부담 없이 즐겨볼까!
게임을 즐기기 위해 노트북을 사용한다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도 못 할 일이다. 그러나 불과 몇 해 사이에 노트북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우리는 노트북을 가지고도 충분한 컴퓨팅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심지어 가격 측면의 장점까지 노트북이 앞선 경우가 허다하다. 여기에 확장성과 휴대성을 비교하면 모든 면에서 노트북의 강점이 돋보인다.
▲ 물론 조카들에게 노트북을 뺏길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졌다.
이 같은 편의성을 이유로 노트북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 또한 너무도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지금까지 총 8가지에 달하는 브랜드별 노트북을 살펴봤다. 개성도 뚜렷하고 내세우는 특징도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은 명확하다. ‘게임을 즐기기에 결코 부족하지 않은 기본기를 지닌 제품’이라는 것.
설명을 하다보니 가장 최신 게임인 ‘오버워치’가 자주 등장했지만, 오히려 상당히 높은 수준의 하드웨어 스펙을 요구하는 오버워치가 구동되는 시스템이라면 현존하는 모든 게임을 구동하기에는 결코 손색없다는 방증일 터. 그렇다면 굳이 자리만 차지 않는 구닥다리 PC를 더는 고수할 이유는 사라졌다는 의미가 아닐까!
심지어 최근의 트렌드인 4K 해상도를 지원할 정도로 노트북의 진화는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니 말이다. 비단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기고픈 목적이 아니더라도 노트북은 너무도 편리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편리한 장비인 만큼 이제는 결정만 남았다. 위에서 나열한 8가지의 모델 중 내게 안성맞춤인 제품을 선택하는 결정 말이다.
편집 / 다나와 정도일(doil@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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