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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 챔피언십] '다크호스' 최성은과 '베테랑' 전경운, 2연승으로 조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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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 조별리그 3주차 일정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지난 주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김승섭과 EA챔피언스컵 한국대표 김병권이 출전해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며, 오늘 대결에서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했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 조별리그 3Set 결과

A조 3경기, 김병권 vs 최성은

1패로 스타트가 좋지 못한 김병권이 A조 1위와 만났다. 챔피언십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첫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은 최성은이 상대이다. 이에 김병권은 스리톱에서 4-2-2-2 포메이션으로 형태를 변경,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초반 주도권은 김병권이 쥐었다. 투톱으로 배치한 메시와 이과인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10강화 수비수 세 명의 포백도 단단했다. 점유율을 내준 최성은은 간간이 역습에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하고 전반전에서 실점을 하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 2연승으로 A조 1위에 오른 최성은

그러나 후반전에 돌입하자 경기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59분과 72분에 터진 최성은의 벼락같은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된 것이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여전히 김병권의 것이었지만, 공격 찬스에서의 결정력은 상대가 한 수 위였다. 2:0으로 앞선 최성은은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까지 넣으며 3:0으로 승리,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 번 다득점에 성공했다.

B조 3경기, 김승섭 vs 강성훈

각각 1무와 1패로 아직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김승섭과 강성훈이 대결했다. 둘 모두 '챔피언십 단골'이라 불릴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지만, 이번 시즌은 출발이 삐걱거렸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상대전적은 김승섭이 4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강성훈은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둔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공격보다는 수비를 안정시킨 뒤 역습에 나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 B조 3경기에서 강성훈이 사용한 포메이션

경기 초반은 조용했다. 둘 다 수비적인 성향으로 경기에 임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반전 종료 직전 강성훈의 골이 나오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슛페이크로 수비수를 제친 후 반대편 골대를 노린 베일의 득점이 강성훈의 기세에 불을 지폈다.

후반전 들어 기세를 뺏긴 김승섭은 지체 없이 역습에 나섰다. 하지만 결정적인 두 번의 슈팅이 모두 골포스트를 강타해 동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강성훈은 83분, 또다시 베일의 중거리슛으로 추가 득점까지 넣으며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C조 3경기, 신보석 vs 김원

이번 경기 역시 아직 1승이 없는 선수들이 자리했다. 신보석과 김원은 지난 경기에서 각각 강성호, 정재영에게 패배했고, 누구보다 1승이 간절한 상태이다.

선제골은 김원이 넣었다. 전반전 22분 카바니의 크로스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노마크 상태에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본인의 챔피언십 데뷔골이자 1차전 패배를 씻는 귀중한 한 점이었다. 


▲ 챔피언십 데뷔골을 넣은 김원

신보석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7분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쇄도하던 크로스의 멋진 다이렉트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 골 이후 경기는 완전히 신보석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약 30분 동안 나온 슈팅만 십여 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에는 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장면도 있었으나 김원의 골키퍼 시리구가 선방쇼를 펼치며 가까스로 실점을 막아냈다. 결국 초반 두 골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D조 3경기, 전경운 vs 안천복

오늘 마지막 경기는 전경운과 안천복, 두 베테랑이 장식했다. 전경운은 직전 시즌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안천복은 1년 만에 본선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오랜만에 챔피언십에 복귀한 안천복을 상대로, 전경운은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특히 23분에 나온 역습 찬스에서의 골은 최근 전경운의 좋은 기세를 여실히 드러냈다.

기세 싸움에서 밀렸지만, 안천복의 멘탈은 무너지지 않았다. 침착하게 전열을 정비했고 20분 뒤 캉테의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오버래핑을 이용한 멋진 장면이었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 D조 3경기에서 전경운이 사용한 포메이션

한 방씩을 주고 받은 두 선수는 수비보다 공격에 집중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중원에서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으며, 이 싸움에서 전경운이 승리했다. 역습 기회를 잡은 그는 아자르의 크로스, 디에고 코스타의 헤딩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2:1로 승리하며 D조 1위 자리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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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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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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