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머너즈 워'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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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를 했던 유저라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불 속성 딜러 하나만 더 있었으면’, ‘룬 하나만 더 있으면 되는데’. ‘서머너즈 워’의 경우 몬스터 조합과 이를 강화하는 룬이 맞물려 던전을 깰 수 있냐, 없느냐가 결정된다. 따라서 파티에 꼭 필요한 몬스터와 룬을 채워 넣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나 몬스터와 룬 모두 무작위로 얻을 수 있기에 빈 자리를 채워 넣기란 그렇게 쉽지 않았다.
이러한 점을 해소해줄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오는 7일 글로벌 동시 추가를 목표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 ‘호문클루스’가 그 주인공이다. 신규 콘텐츠는 크게 3개로 새로운 몬스터와 던전, 건물로 나뉜다. 이들의 조합을 바탕으로 부족하다고 느낀 점을 채워주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목표다. 그렇다면 어떠한 콘텐츠가 등장할까? 게임메카는 컴투스 게임사업본부 이상훈 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 컴투스 이상훈 팀장
필요한 몬스터와 룬, 만들어서 쓰자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빈 자리 채우기’다. 유저들이 필요한 몬스터와 룬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된다. 먼저 직접 만들 수 있는 몬스터 ‘호문클루스’가 있다. ‘서머너즈 워’의 모든 몬스터는 공격형, 방어형, 체력형, 지원형으로 나뉜다. 이번에는 공격형 ‘호문클루스’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이 몬스터의 가장 큰 특징은 말 그대로 유저가 직접 만들고, 원하는대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훈 팀장은 “불, 물, 바람 등 세 가지 중 원하는 속성을 고를 수 있으며, 원하는 스킬을 골라서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직접 만든 몬스터는 초기화를 통해 속성을 바꿀 수 있다. 이상훈 팀장은 “기존 몬스터는 얻는 순간 용도가 정해지지만 ‘호문클루스’는 다르다. 물 속성 광역 딜러가 부족하다면 이 방향으로 ‘호문클루스’를 진화시키면 된다”라며 “이후 물 속성 딜러를 얻었다면 초기화를 시킨 후 불 속성 단일딜러로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몬스터를 만들어, 원하는 방향으로 키울 수 있다 (사진제공: 컴투스)
다시 말해 몬스터 하나를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몬스터' 성장에 자유도를 높여줄 뿐 아니라 덱에 부족한 부분을 바로 채워넣을 수 있다는 이점을 준다. 새로운 몬스터 ‘호문클루스’는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되는 신규 건물 ‘마법제작 연구소’에서 만들 수 있다. 주목할 점은 몬스터 외에 만들 수 있는 물건이 많다는 것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몬스터를 강화할 수 있는 ‘룬’이다. 기존에는 ‘던전’에서 무작위로 획득하는 방법밖에 없었기 때문에 원하는 종류를 얻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필요한 ‘룬’을 만들어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룬'도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 (사진제공: 컴투스)
이상훈 팀장은 “이번에 추가되는 새로운 던전은 물론 기존에 있던 ‘거인의 던전’이나 ‘용의 던전’에서도 ‘룬’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다. 던전 공략 후 얻은 재료로 ‘룬’을 만드는 것이다”라며 “이 외에도 섬을 꾸밀 건물, 게임 속 NPC ‘아이린’ 의상도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섬을 더 에쁘게 꾸밀 수 있는 '건물'도 제작이 가능하다 (사진제공: 컴투스)
▲ 때를 놓쳐 얻지 못했던 '아이린' 의상도 만들 수 있다 (사진제공: 컴투스)
다시 말해 ‘마법 제작 연구소’는 플레이에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쓰며 답답함을 직접 풀 수 있는 곳이다. 이 팀장은 “이번 업데이트 방향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채워 넣을 장치를 추가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린’ 의상의 경우 과거에 한정 판매되어 지금은 얻을 수 없는 종류도 있는데 그 아쉬움을 ‘마법 제작 연구소’를 통해 채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던전과 몬스터와 제작을 하나로, 탄탄한 순환 구조
앞서 말했듯이 제작에 필요한 재료는 던전에서만 얻을 수 있다. 특히 몬스터나 이번에 추가되는 새로운 룬 5종에 필요한 재료는 업데이트와 함께 ‘이계 던전’에 새로 열리는 신규 던전 5곳에서만 얻을 수 있다. 직접 만들 수 있는 몬스터와 새로운 룬, 필요한 재료를 제공하는 던전, 원하는 것을 직접 만드는 제작이 서로 맞물려 있는 셈이다.
던전은 물, 불, 바람, 빛, 어둠까지 5개 속성으로 나뉘며, 속성에 따라 보스의 강점과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는 덱 구성이 필요하다. 여기에 공격 방식도 기존 보스와 다르다. 이상훈 팀장은 “새로운 보스들은 전투 시작 후 차오르는 공격 게이지에 따라 각기 다른 스킬을 사용한다. 여기에 3번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야 완벽하게 쓰러뜨리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 신규 던전은 각각 5개 속성으로 나뉜다 (사진제공: 컴투스)
▲ 속성에 따라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보스가 등장한다
이어서 그는 “그로기 상태로 만든 횟수와 대미지에 따라 각기 다른 클리어 등급이 부여된다. 일반적으로 보스를 3번 그로기로 만들면 S랭크가 부여되는데, 이후 플레이에 따라 SS와 SSS까지 가능하다. 기존 던전의 경우 한 번 클리어하는 것이 끝이었다면 이번에 추가되는 던전은 S등급을 받은 후에도 SSS등급을 향해 계속 도전할 여지가 남아 있다. 따라서 SSS등급을 위한 많은 공략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본래 강점을 살리는 것이 글로벌 롱런의 비결
‘서머너즈 워’는 국산 모바일게임 중 특이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섬을 꾸미는 SNG와 던전을 공략하는 RPG를 혼합한 독특한 구성에 ‘쉽고 가벼움’을 추구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복잡하고 어려운’ 게임성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많은 매출을 내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호문클루스와 새로운 던전으로 전략의 깊이를 살리고, 마법 제작 연구소와 여기에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건물을 바탕으로 꾸미는 재미는 더했다. 즉, ‘서머너즈 워’가 가진 본래 강점을 강화한 것이다.
이상훈 팀장은 본연의 재미를 강화하는 것이 게임의 글로벌 롱런의 비결이라 강조했다. 이 팀장은 “서머너즈 워의 경우 2년 간 서비스해온 게임이기에 코어 유저들의 의견이 지역적으로 비슷한 편이다. 따라서 그 중 주요한 의견과 여기에 관련된 게임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데이트 방향을 정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원빌드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서머너즈 워’의 경우 지역을 떠나 모든 유저가 재미를 느낄만한 콘텐츠로 승부를 거는 정공법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번 업데이트 역시 서양과 동남아에서 유의미한 신규 유저 유입이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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