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메카 하이라이트] 프로게이머의 시메트라, 메이 플레이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016.08.17 13:42

※ 랭킹은 8월 17일, 'overlog' 기준입니다.

오버워치에는 총 22명의 영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두 각자의 특징과 매력을 앞세워 유저들의 선택을 유도하는데요. 한 팀의 정원이 6명이기 때문에 모든 영웅이 골고루 선택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게다가 최근 대회에서의 팀 구성 경향이 '2탱-2딜-2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경쟁전 선호픽이 뚜렷해져 선택을 받지 못하는 '비운의 영웅'이 증가하고 있지요.

▲ 게임메카의 8월 2주차 주간 프로게이머, 경쟁전 픽 랭킹

게임메카가 조사한 프로게이머와 경쟁전 픽 랭킹을 보면 앞서 언급한 '비인기 영웅'으로 아나, 시메트라, 한조, 메이, 위도우메이커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시메트라와 메이는 오버워치 오픈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하위 픽을 유지한 영웅인데요. 실제로 빠른 대전이나 AI전이 아닌 경우 게임에서 이들의 모습을 보는 일은 드문 편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둘 모두 '뭔가 아쉬운 성능'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각자 방어와 군중 제어기에 일가견이 있으나, 확실히 '이거다!'라고 할만한 점이 적다는 뜻이지요.

재미있는 건 이 둘의 경쟁전 승률이 꽤 높다는 점입니다. 8월 17일 기준 시메트라의 승률은 61.14%로 1위, 메이는 50.71%로 6위입니다. 그러나 플레이 시간은 0.79%와 1.46%로 모두 최하위권이네요. 일각에서는 시메트라와 메이의 승률이 높은 이유가 '장인들만 플레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최상위권 유저가 잡은 두 영웅의 플레이 모습은 어떨까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Cloud9 소속 'Adam'의 시메트라 플레이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Over of Gosu)

▲ Luminosity 소속 'Gods'의 메이 플레이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Over of Gosu)

영상은 어떠셨나요? 기자는 이전에 소개했던 다른 영웅들에 비해 임팩트는 적었지만, 게임 내용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메이의 생존력은 정말 대단하네요. 상대편 유저들의 답답함이 여기까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포탑과 차지가 준비된 시메트라의 공격력 또한 대단했습니다. 괜히 '근접전의 여왕'이란 별명이 생긴 게 아니었네요.

현재 독일 쾰른에서 '게임스컴 2016'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게임 이슈가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오버워치의 신규 전장 소식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아이헨발데'란 이름의 새로운 전장이 미리보기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독일 슈투트가르트 근교의 버려진 마을을 배경으로 한 혼합형 전장입니다.

이곳에서 공격팀은 과거 크루세이저드를 이끈 발데리히의 유품을 되찾는 것이 목적입니다. 선 호위, 후 점령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인데요. 업데이트에 앞서 미리 '아이헨발데'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