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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 대장전 특집, 전장의 천사 '민물소라'의 PvP 비결
게임메카 최영민 기자
2016.02.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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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5일 새벽에 열린 대장전 영상
오늘 아이마 대장전 특집의 주인공은 민물소라다. 그는 신규 유저를 자주 돕기로 유명한 마법사이며, 이런 이미지 때문인지 실력은 과소평가된 바 있다. 그러나 2월 5일 새벽에 진행된 대장전에서 맹활약해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첫 번째 상대는 궁수 과녁이었다. 과녁은 시작과 동시에 '위장술'을 사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민물소라의 대처가 더 좋았다. 오히려 상대에게 돌진해 '냉기'를 적중시켰다. 이후 상대의 도주 스킬을 모두 뺀 민물소라는 '빛의 사슬'이 성공하자 마무리 공격을 퍼부어 경기에서 승리했다.
두 번째 상대 역시 궁수였다. 초반에는 궁수 씀의 분위기가 좋았다. 침묵 효과를 줄 수 있는 '밀어내기'로 민물소라의 체력과 도주기를 모두 소모시켰다.
하지만 아직 '여신의 은총이' 남아있었다. 이 스킬은 16초 동안 자신과 파티원의 체력을 채워주는 마법사 최고의 회복 기술이다. HP를 회복한 민물소라는 '낙뢰'와 '화염구'를 연이어 맞추며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팀의 마지막 선수로는 최근 가디언 와이즈 룰러를 앞세워 강력해진 야수전사 우예지가 나섰다. 둘의 실력은 막상 막하였다. 민물소라는 연이어 스킬을 맞췄고, 우예지도 상대가 도망갈 틈을 주지 않으며 야금야금 체력을 갉아 먹었다. 박빙의 승부였지만 결말은 다소 허무했다. 세 번째 경기인 탓에 민물소라의 마나가 바닥나 버린 것이다.
비록 올킬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스킬 활용과 콤보를 보여준 민물소라는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냉기'의 타이밍이 인상 깊었으며, 이날 사용한 마법사 콤보와 스킬 활용법은 아래와 같다.
마법사 민물소라의 스킬 활용 '냉기' '순간이동' -> '냉기'로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며 사용했다. 또 상대가 접근할 때도 활용했다. 이후 '낙뢰'나 '얼음 칼날' 등을 연계해 큰 피해를 입혔다. '여신의 은총' 아네모스를 이용해 거리를 벌린 후 사용했다. '여신의 은총'은 체력을 회복시켜줄 뿐 아니라 상태 이상 저항력이 상승하는 다용도 스킬이다.
'낙뢰'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해서 사용했다. 대시 중 '낙뢰'는 시작과 끝 지점에 모두 스킬 효과가 나와 상대를 헷갈리게 할 수 있다. 마법사 민물소라의 스킬 콤보 '빛의 사슬' -> '냉기' -> '얼음 기둥' -> '물러서기' -> '화염구' -> '폭발' '빛의 사슬'로 속박을 건 후 사용한 콤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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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결투장에서의 노하우가 따로 있나?
마법사는 논 타겟팅 스킬이 많기 때문에 공간을 지배해야 한다. 그리고 마법사가 몸이 약해서 그런지 저돌적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반격을 제대로 하면 쉽게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스킬 콤보를 알려달라.
정해진 스킬 콤보는 없다고 생각한다. 쿨타임,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이 다르기 때문이다.만약 '냉기'를 맞춘 상태에서 모든 스킬의 쿨타임이 돌아왔다면 '냉기' -> '얼음 기둥' -> '물러서기' -> '낙뢰' -> '성스러운 창' -> '화염 구' -> '폭발' 순으로 사용한다.'냉기'로 상대를 띄운 후 빠르게 사용하면 상대에게 어마어마한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오늘 특히 '냉기' 스킬의 성공률이 굉장히 높았다. 팁이 있는가?
사실 상대가 붙으면 살기 위해 사용할 때가 더 많다. 팁을 주자면 '냉기'는 판정이 좋아 상대 스킬을 끊을 수 있다. 이 점을 잘 이용해야 한다.그리고 '냉기'보다는 '순간이동'이 더 중요하다. 예전에 '하야쿠'라는 검사가 '절명 검'을 날릴 때까지 '순간이동'을 아끼는 마법사가 가장 무섭다고 했다.
요즘 부쩍 마법사 가디언 오로라를 사용하는 유저가 늘었다. 그럼에도 아네모스를 사용하는 이유가 있나?
아네모스의 장점은 공간 견제, 순간 '폭딜'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화염구'의 대미지를 올려주어 기회를 포착하기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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