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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IP의 진정한 리메이크, ‘미르M’ 테스트 체험기
미르의 전설은 그야말로 무협 MMORPG의 시초 같은 게임이다. 특히 미르의 전설 2는 3D와 2D 그래픽을 잘 융합한 그래픽에 동양풍의 배경을 완벽히 녹여냄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말 그대로 '전설'을 써 내려갔다.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은 그 미르의 전설 2, 더 나아가선 미르 IP의 시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사실 지금까지 미르의 전설 2편을 복각한 게임은 많았지만, 이를 제대로 '리메이크'한 게임은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감회가 남다르다. 실제로 지난 19일부터 4일간 진행된 짧은 테스트에서도 미르 IP 특유의 클래식한 게임성을 잘 느낄 수 있었다
2022.05.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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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월의 종언'이 9년에 걸친 이야기를 끝맺은 방법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파이널판타지 14 세계관의 주축에 있는 빛의 상징 ‘하이델린’과 어둠의 상징 ‘조디아크’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장이라는 발표로부터 자라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진행에 약 30시간 내지 40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할 정도로 방대한 스토리는 한 번 추진력을 얻기 시작하면 쉬이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파이널판타지 14의 모험은 꾸준히 같은 메시지를 말해왔다
2022.05.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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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면 손모가지 날아간다" 타짜 시뮬레이터 해보니
‘동작 그만 밑장 빼기냐?’ 영화 ‘타짜’를 상징하는 대사다. 타짜의 주인공들은 사기 도박꾼으로 패를 바꿔치기하고, 손에 패를 숨기고, 상대편의 패를 몰래 봐서 늘 돈을 딴다. 이처럼 속임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눈보다 빠른 손놀림, 얼핏 본 카드 순서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머리, 믿고 등을 맡길 수 있는 조력자 등이 필요하다. 아마 일반인들이 하기에는 첫 번째 관문부터 벅차지 싶다. 그렇다고 타짜의 꿈을 포기하기는 아직 이르다. 간접적으로나마 타짜가 될 기회는 있으니까. 바로 네리얼에서 개발한 신작 ‘카드 샤크’를 통해서 말이다
2022.05.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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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본이 몬헌 팬들의 '불쾌한 골짜기'가 된 이유
실제 체험해 본 와일드본을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불쾌한 골짜기'다. 이 단어는 주로 3D 그래픽 모델링에서 많이 쓰이는데, 모델링이 실사(원본)와 비슷해지다 보면 어느 순간 이질감이나 위화감을 느끼게 되는 구간을 뜻한다. 인간과 애매하게 닮은 것 같으면서도 뭔가 이상하게 다른 모습은 사용자에게 불쾌한 감정으로 다가온다. 와일드본에서 게이머들이 느끼는 감정 역시 이러한 불쾌한 골짜기에서 느끼는 것과 같을 것이다
2022.05.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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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곤 개선과 새로운 도전 사이, 오버프라임의 정체성은?
AOS는 정해진 맵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킨 뒤 상대방 진영을 파괴하는 실시간 공성 게임 장르다. 기원은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인 ‘Aeon of Strife’며, 워크래프트 3 도타와 카오스 등을 거쳐 2011년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도타 2를 중심으로 AOS 붐이 일었다. 당시 이러한 인기에 탑승하기 위해 많은 시도가 있었는데, RTS의 탑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AOS 장르를 3인칭 액션 게임으로 이식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다만, 이러한 시도는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 에픽게임즈에서 내놓은 파라곤도 그 중 하나다
2022.05.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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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탑M, 편안한 게임성과 원작 재현 두 마리 토끼를 잡다
2022년 시점에서 2010년을 되돌아보면 까마득한 옛날 같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을 지나, 띠가 돌아온 세월이니 말이다. 기자는 당시 12년 뒤에 게임기자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한 적도 없는 철부지 중학생이었고, 스마트폰이 드물던 때라 컴퓨터로 웹툰을 보는 게 일상이었다. 그때 마우스 휠을 굴려 가며 보던 가물가물한 웹툰 속 내용은 이제 한참 흐려질 대로 흐려졌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그러나 엔젤게임즈 모바일 신작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된 '신의 탑' 이야기는 생각보다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었다
2022.05.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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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 베타 해보니, 아직 '2편' 아닌 ‘시즌 2’ 수준
과연 오버워치 2의 PvP는 3년간의 기다림에 해답을 내려줬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아직은 아니다. 바뀐 캐릭터들의 면면은 신선하며, 플레이는 여전히 재밌고, 게임의 속도도 빨라져서 긴장감도 높아졌다. 까놓고 말해서 게임은 '역시나' 매우 재밌었다. 그러나 현재 모습을 보고 2편이라고 말하기엔 많이 부족했다
2022.04.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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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사이드클럽, 확실한 차별점 있는 횡스크롤 배틀로얄
데드사이드클럽은 ‘쿠키런’으로 잘 알려진 데브시스터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과는 다른 펑키하고 레트로한 아트워크와 배틀로얄이라는 장르는 더 넓은 층의 게이머를 확보하려는 전략인 듯했다. ‘데브나우’ 공개 직후 알려진 1차 비공개 테스트 소식을 듣고 스팀에서 테스트를 진행해봤는데, 이 녀석, 가볍게 즐기기에 제법 괜찮다. 어쩌면 낯설 수도 있는 ‘횡스크롤 배틀로얄’을 추구한 데드사이드클럽은 어떤 게임일까
2022.04.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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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외국인이 그려냈다고 믿기지 않는 조선시대 풍경
고스트 오브 쓰시마, 토탈 워: 삼국지 등 일본이나 중국을 소재로 한 해외 게임들은 많지만, 한국을 배경으로 한 해외 게임은 거의 없는 편이다. 최근 캐릭터나 맵 등에 한국인과 한국 지역이 포함된 게임은 종종 나오고 있지만, 게임 전체가 한국적 요소를 띈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 와중에 오로지 한국만을 소재로 한 해외 게임이 지난 14일 스팀에 등장했다. 바로 프랑스 인디게임 개발사 노 모어 500이 제작한 수호신이다. 비주얼 노벨 장르로, 현재 스팀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수호신은 오랫동안 좋아했던 한국 문화를 다른 게이머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었던 노 모어 500 대표 알란의 의지로부터 시작됐다
2022.04.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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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외에는 달라진 게 없어 아쉽다, 하오데 리메이크
1996년 출시된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는 여러 의미로 출시 당시 충격을 가져다 준 게임이다. 부위 파괴와 패턴에 따른 반응속도, 분기점 제공 등으로 게이머들에게 ‘다회차’를 즐기도록 유도하는 아케이드 게임은 드물었기 때문이다. 이 독보적 요소는 여러 후속작과 외전으로 이어지며 하오데 시리즈가 ‘오락실 좀비 게임’의 굳건한 1인자로 자리하게끔 만들었다. 비록 시국으로 인해 오락실로 향하는 발걸음은 뜸해져버렸지만 말이다
2022.04.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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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에볼루션, 정말 ‘건담 오버워치’였다
반다이남코가 작년 7월에 공개한 ‘건담 에볼루션’은 여러 방면에서 눈길을 끌었다. 각기 다른 작품에 등장했던 인기 모빌슈트가 총출동하는 하이퍼 FPS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끌기도 했으나 영상 등을 통해 소개된 모습이 전반적으로 오버워치와 비슷해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직 완성된 게임이 아니라 속단하기 어렵지만, 이번 테스트를 기준으로 이야기하자면 첫인상이 ‘오버워치’와 아주 많이 겹친다
2022.04.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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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컴프야V22, 이만큼 완벽한 야구 입문작은 없을 것
선수 카드는 새로이 야구게임에 몰입하고 싶은 유저들에겐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지난 5일 출시된 컴투스프로야구V22는 이 문제에서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다. 선수 카드 수집의 범위를 현재 활약 중인 선수들과 각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위주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덕분이랄까 컴프야V22는 지금 야구게임에 입문하고 싶은 게이머들에게 가장 안성맞춤인 작품이다. 굳이 선수 카드를 떠나서도 게임성과 조작 방식 모든 것이 처음 야구게임을 접하는 유저를 위해 구성돼 있었다
2022.04.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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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즈,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이 급선무
국산 슈팅게임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 크로우즈가 지난 29일 스팀에 출시됐다. 크로우즈는 배틀로얄과 대규모 점령전이라는 익숙한 두 가지 모드에 ‘큐온’이라고 불리는 자원 확보로 차별화를 꾀한 게임이다. 이미 몇 차례 테스트를 거쳐 피드백을 받은 후, 이번에 앞서 해보기로 사실상 정식 출시됐다. 따라서 출시 버전에선 앞서 지적된 단점들이 어느 정도 고쳐졌으리라는 기대를 품었다
2022.04.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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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리,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트라우마는 신체적이나 정신적 큰 충격을 겪은 뒤 비슷한 경험만 해도 당시의 감정을 느끼고 정신적인 불안을 겪는 것을 말한다. 퇴역군인이 겪는 PTSD가 이에 속하며, 트라우마가 심각해지면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본인 내면에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아무리 설명해도 스스로 직접 겪어 보지 않는 이상 타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편이다. 스팀에 2020년 출시된 오모리는 트라우마가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정면으로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이전까진 일본어와 영어만 지원해 언어장벽으로 막혀있었지만, 지난 18일부터 한국어 패치가 적용되어 플레이 할 수 있게 됐다..
2022.04.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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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부터 시작하는 ‘완벽한’ 이세계 던파, 던파 모바일
오래된 유명 IP를 모바일게임으로 만들 때는 기본 재미는 똑같이 본 떠 가져오되, 세부적인 시스템이나 스토리에는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하는 묘를 발휘해야 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가히 모범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이 숙제를 잘 이행했다. 단순히 과거 IP를 이식하고 답습하는 것을 넘어서, 현재도 활발히 서비스되고 있는 던파의 요소와 모바일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강점까지 장착했다. 완벽한 게임은 아닐지 모르나, ‘완벽한 던파’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엔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2022.03.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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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에 속지 마세요! 예쁜 다크 소울 '튜닉'
지난 2월 말부터 주목도 높은 게임 다수가 출시되어 신작 가뭄을 해소해주고 있다. 이 중에는 예상치 못한 한 방도 있다. 지난 17일에 PC와 Xbox One,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된 인디게임 신작 ‘튜닉’이다. 실제로 게임을 시작하면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면모를 강조한 그래픽에 먼저 눈이 간다. 주인공인 꼬마 여우는 물론 적들도 외모가 앙증맞아서 겉으로 보기에는 큰 난관이 없어 보인다
2022.03.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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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클래식'이라 봐도 무방, 던파 모바일 PC 버전 체험기
근래 출시되는 대작 모바일게임들은 대부분 PC 버전을 따로 제공하는 편이다.24일에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마찬가지로 PC 버전 클라이언트를 함께 내놨다. 결과물은 굉장히 독특하다. 던파 모바일 PC 버전의 손맛은 모바일 환경과도 달랐고, 현 PC 원작의 그것과도 긍정적인 의미에서 조금씩 달랐기 때문이다. 특히, 던파 초창기 열파참을 내세운 귀검사의 콤보를 던파 모바일 PC 버전에서 구사하고 있자니, 마치 여러 편의성이 개선된 와우 클래식을 마주했을 때의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었다
2022.03.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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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즈 공개테스트, 배그+배필+워존 느낌에 개성 한 숟갈
서든어택으로 잘 알려진 백승훈 사단의 새 둥지 ‘로얄크로우’의 신작 크로우즈는 내로라하는 거대 게임사들의 각축장인 글로벌 슈팅 시장에 당당히 출사표를 내던졌다. 오로지 스팀 플랫폼으로만 출시하며 세계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크로우즈는 익숙한 재미에 개성을 한 술, 고유의 세계관을 한 술 첨가한 느낌이었다
2022.02.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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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츠펠 재밌나요? "콤보 액션 하나만큼은 기막힙니다"
지난 15일, 커츠펠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 스팀 버전을 통해 즐겨본 이들이라면 우리나라에서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와 닿았을 것이고, 처음 접하게 된 게이머들도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로 유명한 코그 신작이라는 점에 끌리지 않았을까 싶다. 이처럼 커츠펠은 알게 모르게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타이틀이다
2022.02.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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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하의 장점에 편의성 한 스푼, ‘트라하 인피니티’
9일에 출시된 ‘트라하 인피니티’는 지난 2019년 주목받은 모바일 MMORPG ‘트라하’의 정식 후속작이다. 자유로운 클래스를 추구하는 ‘인피니티 클래스’ 등, 전작의 유저들이 성장 과정에서 힘들어했던 부분을 과감히 배제하면서 대체할 수 없는 장점은 충실히 이어받았다. 특히, 전작에서 선보였던 우수한 최적화가 가미된 섬세한 그래픽은 한층 더 나아져 돌아왔다
2022.02.17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