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온라인으로 열린 블리즈컨라인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클래식’이다. 많은 게이머들이 기다려온 디아블로 2 리마스터가 첫 공개됐고, 자사 고전 게임 3종을 담은 블리자드 아케이드 콜렉션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디아블로 4 신규 직업, 하스스톤 새 확장팩 등에서도 과거의 유산을 강하게 부각시켰다

블리자드는 20일 블리즈컨라인을 통해 하스스톤 새 정규력 '그리핀의 해'를 발표하고, 신규 확장팩을 비롯한 새로운 요소를 공개했다. 먼저 신규 확장팩 불모의 땅이 공개됐다. 불모의 땅은 워크래프트에서도 상징적인 지역으로 손꼽혔으며, 이번 확장팩은 불모의 땅을 규정하는 캐릭터와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카드 135장을 선보인다

블리자드는 20일, 과거 히트작이 포함된 블리자드 아케이드 콜렉션을 PC 등 최신 플랫폼에 맞게 업데이트해 디지털로 선보인다. PC 버전 블리자드 아케이드 콜렉션은 이달 초 블리자드 창립 30주년을 맞아 출시된, 여러 블리자드 게임 내 아이템이 들어 있는 묶음 상품인 기념 컬렉션에 포함된다

디아블로의 전성기를 담당했던 2편이 리마스터 되어 돌아온다. 디아블로2: 레저렉티드가 공개된 것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0일, 디아블로 시리즈의 신작인 디아블로2: 레저렉티드를 공개했다. 디아블로2: 레저렉티드는 2편과 그 확장팩인 파괴의 군주의 리마스터 버전으로 기존의 저해상도 2D 그래픽을 최신식으로 교체하고 시네마틱 영상을 비롯해 캐릭터의 스킬과 움직임 등을 현세대에 맞게 새로 제작한 게임이다

블리즈컨라인을 통해 디아블로 4 신규 직업이 공개됐다. 디아블로 1편에 등장했던 직업이자, 최신작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유연한 전투 플레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도적이다. 블리자드는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블리즈컨라인 2021을 통해 디아블로 4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주역은 기존에 발표된 원소술사, 야만용사, 드루이드 뒤를 잇는 4번째 직업인 도적이다

콘솔 게임 퍼블리셔 CFK는 자라나는 씨앗의 MazM(맺음) 시리즈 3번째 작품인 MazM: 오페라의 유령을 닌텐도 스위치와 스팀으로 발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azM: 오페라의 유령는 지난해 발매된 MazM: 지킬앤 하이드의 속편으로, 미스터리 호러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에이펙스 레전드가 최근 다시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1월 스팀 출시와 함께 게이머 사이에서 부쩍 좋은 쪽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출시 당시처럼 슈팅 게임 정점(Apex)에 군림할 기세까진 아니지만, 꾸준하면서도 성의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지속적인 플랫폼 확장을 통해 두 번째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블리즈컨 개막식 이후 곧바로 이어져 그 열기를 이어갈 스타크래프트 전설의 향연에는 '에포트' 김정우, '라스트' 김성현, 'MC' 장민철, 'Mvp' 정종현, '네스티' 임재덕, '파르틴지' 원이삭, '레인' 정윤종, '스토크' 송병구 등 각 시대를 풍미한 스타크래프트 및 스타크래프트2 전설 8인이 출격한다. 지도자로 변신한 왕년의 챔피언에서 현역에서 활약 중인 선수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이들 여덟 명의 선수들은 약 두 시간에 걸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스타크래프트 2로 2대2 및 3대3 팀전과 개별 전투 등 다양한 방식의 대결을 펼치며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역사 속 영광의 순간을 다시 한 번 재현한다

스팀이 ‘매우 긍정적’ 개발사에 판매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 지난 11일, 한 개발사가 스팀에 퍼즐게임 이모지 에볼루션을 출시했다. 여러 이모티콘을 결합해 가며 문제를 푸는 간단한 게임이었으며 게임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출시 이틀 만에 스팀에서 판매 정지 처분을 당했다. 이유는 '리뷰 조작'이었다. 개발사의 이름이 '매우 긍정적'였기 때문이다. 스팀에선 유저들의 평가와 개발사 및 유통사 이름이 비슷한 위치에 노출되는데, 이를 통해 개발사 이름을 유저 평가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네오위즈는 18일, 브라질 게임사 매드미믹이 개발한 2D 쿼터뷰 액션게임 '댄디 에이스'를 오는 3월 25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댄디 에이스는 저주받은 거울에 갇힌 주인공 마법사가 자신을 가둔 환영술사 ‘렐레’와 싸우며 거울에서 탈출해야 하는 과정을 다룬 게임이다. 마법사는 다양한 마법 카드 및 장신구 조합으로 적을 물리쳐야 한다

지난주에 49위까지 떨어지며 벼랑 끝에 몰렸던 디아블로 2가 1주 만에 반등해 45위에 자리했다. 현재 디아블로 2에 대한 기대감은 근 몇 년새 최고조다. 원동력은 20일에 열리는 블리즈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공식 발표는 없으나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 2 리마스터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디아블로 2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블리자드 자체 게임행사 ‘블리즈컨’은 본디 매년 11월에 열렸다. 그러나 2020년 행사는 코로나19로 취소됐고, 대신 온라인 행사 ‘블리즈컨라인’이 20일부터 열린다. 공식적으로 언급된 블리즈컨라인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올해 출시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은 디아블로 4, 오버워치 2에 대한 상세 정보 정도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블리자드라면 팬들을 열광케 할 깜짝 발표 1~2개 정도는 준비했으리라. 그런 의미에서 이번 블리즈컨라인에서 깜짝 발표됐으면 하는 소식들을 모아봤다

다양한 국내 게임사 중에서도 최근 최근 굉장히 많은 IP를 확보한 회사가 있다. 바로 컴투스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회사 인수합병을 시작하더니, 어느덧 IP 부자라고 불러도 될 회사가 되었다. 컴투스가 보유하고 있는 IP에는 무엇이 있는지 하나하나 톺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전작으로부터 17년 만에 나오는 후속작, 이블 지니어스 2가 스팀을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블 지니어스 2는 오는 3월 30일 발매되며,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등 9개 언어를 지원하지만 한국어는 공식 지원하지 않는다. 17일부터 출시 전까지 10% 할인된 3만 6,900원(스탠다드 에디션 기준)에 구매 가능하다

디아블로 산실이었던 블리자드 노스 전 대표가 디아블로 2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을 공개했다. 실제 개발 및 출시는 되지 않았으나 디아블로 2 두 번째 확장팩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블리자드 노스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를 맡았던 데이비드 브레빅은 지난 14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디아블로 2 두 번째 확장팩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