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에서 엔딩을 보지 않고도 고난이도 모드를 해금할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해금 방법은 일명 ‘코나미 커맨드’라 불리는 방향키를 입력하는 것이다. 게임 메인 화면의 ‘더보기’ 메뉴에서 위, 아래, 위, 아래,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방향키를 순서대로 입력하면, 효과음과 함께 모드가 해금된다. 이후 게임을 새로 시작하면 기본 모드인 ‘클래식’ 하단에 ‘강철 영혼’ 모드가 추가되어 있다

지난 4일 출시된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의 높은 난이도에 고전하는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이지 모드’가 배포되기 시작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 모드는 대미지 감소 모드다. 넥서스 모드에서 2만 2,000명 이상의 유저가 채택한 이 모드는 적이나 일반 보스가 입히는 공격으로 한 칸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게끔 만든다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은 발표부터 출시 직전까지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였다. 전작 완성도가 워낙 높았던 만큼 어떤 후속작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그 기대감이 무색할 정도로 긴 시간 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는 점에서 게이머의 감정을 쥐락펴락했던 작품이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마침내 지난 4일 실크송이 베일을 벗었고, 스팀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수많은 게이머가 실크송에 몰렸다

‘할로우 나이트(Hollow Knight)’는 2017년 출시된 소울라이크 메트로배니아게임이다.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 간결하고 빠른 액션, 높은 완성도 등으로 평론가와 게이머 양측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후속작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에 대한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실크송은 본래 할로우 나이트의 DLC로 계획됐다. 하지만 개발을 이어나가던 중 규모가 점점 커졌고, 이에 개발사 팀 체리는 2019년 실크송을 독립된 후속작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