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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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던 트라이온의 550억 대작 MMORPG ‘리프트’가 CJ E&M(넷마블)을 통해 한글화 과정을 거쳐 서비스됩니다. 지난 4월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넷마블은 로컬라이징 작업을 거쳐 이번 지스타 2011을 통해 한글화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힌바 있는데요. 무려 8개월 동안 진행한 한글화 작업이기 때문에 과연 어떤 퀄리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넷마블에서 ‘와우’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테지만 사실 객관적인 통계로 보자면 ‘리프트’의 전망은 그리 밝은 편은 아닙니다. 반지의제왕 온라인, 워해머 온라인, 에이지오브코난, 얼로즈 온라인, 몬스터헌터 온라인 등 해외 대작들의 국내 진출 실패 사례가 잘 말해주듯 한국시장은 해외 대작들의 보물창고라고 하기보다는 무덤에 가깝기 때문이죠.
실패 이유야 게임마다 다양하겠지만 공통적인 문제점은 빠르게 바뀌는 국내 유저들의 니즈를 퍼블리셔에서 빠르게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해외 개발사와 국내 퍼블리셔 사이에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인데요. 다행스러운 점은 개발사인 트라이온에서 오히려 퍼블리셔보다 앞서 현지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안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게임메카 가족들도 ‘리프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남겨 주셨는데요.
ID 샤렙님은 “두 달 정도 한국클랜에서 하다가 언어장벽 때문에 관뒀는데... 게임 자체는 굉장히 잘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워해머 온라인의 실패를 교훈삼아 만든 것 같이... 확실한 차별화를 가져갔음. 국내 나온다고하니 기대가 됩니다”라고 직접 리프트를 체험해본 느낌을 말씀해주셨습니다.
ID jim1981님은 “좀 늦은 느낌... 나도 북미 버전 6개월인가 했는데.. 확실히 재미있긴 하지만 양키게임 특유의 타격감 때문에 국내에 어떻게 어필할지 나도 모르겠다. 워해머도 나올때 타격감으로 말 많지 않았나? 리프트도 그 수준일텐데 ㅋ 뭐 게임성은 좋으니 선방했으면 좋겠네”라고 워해머의 실패 사례까지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셨네요.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리프트는 확실히 포스트 ‘와우’가 될 가능성은 있는 게임입니다. 특히 한국 유저들이 좋아하는 클래스의 다양성 면에서는 그 어떤 MMORPG보다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와 있는데요. 직업은 워리어, 클레릭, 로그, 메이지 등 4개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지만 레벨업 때마다 받는 소울 트리 포인트를 통해 한 직업당 585개의 소울 트리 조합으로 총 2,340개의 개성있는 타입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가 있는 것이 특징이죠. 게다가 이런 직업으로 리프트 특유의 PVP와 PVE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대작 MMORPG를 목말라하던 유저들에게는 충분한 선물이 될 듯 보입니다.
▲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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