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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리틀 디아블로 ‘미소스’ 모의고사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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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의 ‘미소스’가 드디어 첫 성적표를 내놨다.

배로 치자면 첫 출항인데 돛을 내리기도 전에 순풍이 불어주니 일단 운이 좋다. 한빛소프트 입장에서는 건조 중인 배가 몇 척 없어 당분간 ‘미소스’에 올인 할 것으로 보인다. 한빛소프트는 믿었던 초대형 모함 ‘헬게이트’가 한번 좌초되자 많은 것을 잃었다. 함장도 떠났고 함장을 믿었던 유저도 떠났다. 바다 깊숙히 침몰했던 ‘헬게이트’를 다시 끌어올려 ‘부활’은 시켰지만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다는 게 그리 녹록한 일은 아닐 터,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미소스’는 이렇게 한빛소프트의 부활과 유저신뢰도 회복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출발한 배다. 전자는 대게 게임이 성공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지만 후자는 서비스 초기부터 노력하지 않으면 정말 잡기 힘든 성질의 것이다. 이왕 ‘올인’ 하기로 마음 먹은 거 서비스만큼은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미소스’ 이번 주 첫 진입해 37위에 안착했다. 통상 신작은 40위권 대에 첫 진입을 시도 한다고 봤을 때 꽤 긍정적인 신호임은 분명하다. 9일 오픈베타와 함께 다음 주는 또 어떤 성적표를 가져다 줄지 기대가 된다.

지난주 18위까지 치고 올라와 월드컵 이슈를 뚫었다고 평가한 KTH의 ‘로코’는 이번 주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무려 23계단 하락해 41위로 내려간 것. 하이브리드 RTS라는 생소한 장르 덕에 신선함은 등에 업었지만 역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엔 대중성이 부족했던 것일까?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KTH는 또 어떤 카드를 준비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하위권은 요란한 움직임에도 이슈를 찾을 수 없지만 상위권은 작은 미동에도 다이나믹한 이슈를 숨기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번 주 동시접속자 18만 명을 돌파한 ‘피파온라인2’는 온라인에서라도 ‘메시’가 되고픈 유저들이 니즈 덕에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일시적이긴 하지만 일부 PC방 점유율 집계 사이트에선 1위로 올라서는 파란도 일으켰다. 월드컵이 끝나기 전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편, 지난달 23일 절대 왕좌로 군림하고 있던 ‘서든어택’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아이온’은 이번 주도 무사히 두 번의 방어전에 성공했다. 지난 주 대격변의 파워를 등에 엎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역시 이번 주도 무난히 그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서히 달아오르는 대격변의 힘이 와우를 어디까지 끌어올려 줄지 다음 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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