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랭커 'Amigo제라드llIIl'의 노하우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생인 'Amigo제라드llIIl'입니다. 피파는 '피파2000'부터 꾸준히 즐겨왔습니다.
'Amigo' 클럽은 'Amigo실력'님이 이끌고 있습니다. 원래 소수정예 클럽이었지만, 올해부터 1vs1, 2vs2, 3vs3 등 모든 실력자 분들의 가입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클럽원들간의 매너 향상과 친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매년 4회 정도 정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클럽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제 포메이션의 특징은 '수비 중시'입니다. 형태는 4백이지만, 풀백 없이 모든 수비수를 'CB'로 두었습니다. 아무래도 피파온라인3가 게임이다 보니 이런 포메이션이 가능하더군요.
'LCB - CB - SW - RCB'로 포지션을 구성하면 수비수들이 중앙선 이상으로 잘 나아가지 않습니다. 세부 전술에서 '중앙수비수 공격'을 체크했음에도 말이죠.
아무래도 그렇지요. 그래서 공격을 전개할 때 본인이 직접 선수들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침투 명령(Q)이나 2:1 패스(Q+S)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Q. 그 외에 다른 특이 사항이 있을까요?
음. 이건 제 플레이스타일로 볼 수도 있을텐데요. 이 포메이션은 '숫자싸움'을 하기 좋습니다. 공격이나 수비를 할 때 상대보다 더 많은 선수가 존재하는 것이지요. 물론 이런 플레이를 하기 위해선 아까 언급한 침투 명령과 2:1 패스가 필요합니다.
Q. 그럼 중앙 수비수들도 빌드업에 참가하나요?
LCB와 RCB가 풀백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지만, 빌드업에 크게 참가하진 않습니다. 본격적인 공격은 세 명의 미드필더가 공을 잡은 이후 시작됩니다. 중앙 수비수들은 이들에게 공을 주는 정도까지만 공격에 관여합니다.
Q. 세 미드필더의 역할이 막중하겠군요.
그렇습니다. 이 때 원활한 공격을 위해 볼키핑 능력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저는 바디페인팅을 포함한 개인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주로 상대방의 역동작, 또는 반응을 보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지요.
이 때 간간히 드리블을 시도하지만, 돌파 목적은 아닙니다. 패스를 주기 위한 '공간창출용' 드리블이라 보면 됩니다. 이건 설명하기 좀 어려운 부분이네요. 피파 시리즈를 오래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손에 익은 플레이라...
Q. 알겠습니다. 쓰리톱의 배치도 독특합니다. 윙어가 ST보다 위에 배치되었군요.
ST가 중앙선 부근까지 내려오게 하는 배치입니다. 제가 즐겨 사용하는 공격 루트는 ST, 윙어의 패스를 통한 침투입니다. 일단 ST가 공을 잡아 전방으로 쇄도하는 선수에게 패스합니다. 그럼 수비수들이 윙어에게 붙고, ST는 상대적으로 침투하기 수월한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Q. 윙어를 이용한 크로스 플레이도 즐겨하나요?
얼리크로스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윙어는 ST와의 연계에 주력합니다. 다만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가져가기 위해 일반 크로스는 간간히 섞어줍니다. 그래야 상대방이 혼란에 빠지더군요.
아. 땅볼 크로스에 대해 언급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X교차' 상황에서 정크로스를 이용하는데, 빠르고 짧은 땅볼 크로스는 정말 유용한 득점 방법입니다. 자주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 피파온라인3 랭커의 땅볼 크로스 플레이 영상
Q. 이야기를 들어보니 '가둬놓고 두드린다'가 떠오릅니다.
제가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죠. 그런데 이 스타일은 정말 잘하는 분들과 대결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수비 위치를 잘 잡는 유저들을 상대론 득점이 쉽지 않죠. 그렇다고 제 스타일이 바뀌는 것은 아니고, 실점을 막기 위해 수비에 더 집중합니다.
Q.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입니다. LCM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연결고리'입니다. 말 그래도 '경기를 풀어주는' 역할입니다. 이 자리에 저는 'Playmaker' 특수 능력이 있는 선수들을 기용합니다.
중거리슛도 자주 시도합니다. 아무래도 상대 수비가 단단할 때는 중거리슛이 좋은 공격 옵션이 됩니다. 기용한 선수 능력에 따라 일반 슛(D)와 감아차기(Z+D) 중 하나를 택합니다.
Q. 그럼 LCM에 메시와 같은 '감아차기 스페셜리스트'도 적합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선수를 선택할 때 적당한 신체조건과 높은 스태미너를 고려합니다. 현 스쿼드를 보면 모든 선수가 110 이상의 스태미너를 지니고 있고, 키는 180cm 이상입니다. 이 점 덕분에 숫자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지요.
메시는 분명 감아차기에 능하지만, 신체조건과 스태미너가 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크게 선호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 월드베스트, 10u 메시의 1강화 20레벨 능력치
두 시즌 모두 스태미너가 100을 넘지 않는다
Q. SW의 움직임은 어떤가요? LCB, RCB와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음. 상대에게 붙기보다는 뒤로 물러서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그래서 일자 수비 라인을 유지하기 힘들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쓰기도 애매하지요.
단점은 있지만, 제가 추구하는 수비 진영을 구축하기 위해 SW를 선택했습니다.
Q. 세부 전술도 굉장히 특이합니다. 콘셉이 뭔가요?
아마 다른 분들과 굉장히 다를겁니다. 중앙 수비수가 네 명이라 가능하고, 꼭 사용해야 하는 전술이기도 합니다. 먼저 전개의 패스 수치를 100으로 설정한 건 라인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 입니다.
Q. 압박, 적극성 100의 의도는 뭔가요? 이렇게 하면 수비수들이 너무 튀어나가지 않나요?
그걸 의도한 겁니다. 그래서 개인 조작이 굉장히 중요하지요.
제 포메이션에서 중앙 수비수들은 시간 지연이 주 임무입니다. 공을 빼앗기보다는 최대한 상대 공격 속도를 늦추는 거지요. 따라서 AI를 이용한 협력 수비가 필수인데요. 잘 먹히면 공격 진영에서부터 압박이 가능합니다. 단, 이러한 플레이는 '선수 숫자가 상대보다 많을때'가 전제 조건이니 참고하세요.
08과 09시즌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론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고강화가 가능한 09시즌이었지요.
08시즌 제라드는 'Finesse Shot'을 가지고 있어 가격이 높게 형성된 부분이 있는데, 이를 제외하면 09와 08의 능력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 1강화 20레벨 08시즌 제라드와 3강화 20레벨 09시즌 제라드의 CM 포지션 능력치 비교
가격은 09시즌 3강화 카드가 절반 가량 저렴하다
Q. 수비 라인 중 LCB와 RCB는 풀백 성향이 짙은 선수들을 기용했더군요.
맞습니다. 아무래도 LCB, RCB는 약간이지만 빌드업에 관여를 해야하기 때문이지요. 후보로는 세르히오 라모스(08), 이바노비치(10u), 키엘리니(09), 마이콘(10u), 마르코스 로호(WC)를 준비해 뒀습니다. 그리고 저는 쓰지 않지만, 아비달(06, 07)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Q. 키엘리니는 피파온라인3 초창기만 해도 대장급 수비수였지만, 지금은 인지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체감이 어떤가요?
스타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선수라 현 위치까지 온 것 같습니다. 단 성능은 확실히 좋습니다. 능력은 최상급 풀백인 로호가 분명 뛰어나지만, 강화에 부담이 없어 그 차이를 충분히 메울 수 있습니다.
▲ 09시즌 키엘리니의 3강화 20레벨 능력치
가격은 1,200만 EP에 불과하다 (2015년 5월 25일 기준)
Q. 알겠습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감독명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제라드입니다. 하지만, 제 포메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들은 CDM과 LDM입니다. EP가 충분하다면 이 포지션을 보강하고 싶습니다.
Q. 해당 포지션에 야야 투레(WC)와 네마냐 마티치(14)를 주전으로 기용했는데, 눈여겨보고 있는 다른 선수가 있나요?
다른 선수보다는 이들을 강화하고 싶습니다. 일단 마티치를 6강화하는게 목표입니다. 다른 부분은 모두 만족하는데 스피드가 조금 떨어지는 면이 있기 때문이죠.
굳이 다른 선수를 찾는다면 보드메(07) 고강화 카드가 대상입니다. 대장 팀케미를 쓰다보니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네요.
Q. 10시즌 펠라이니 역시 제라드님의 요건을 충족합니다.
10시즌 펠라이니가 대장 팀케미에 포함되자마자 구매했었지요. 그런데 스태미너가 너무 낮아 제 플레이를 펼치기 어렵더군요. 결국 바로 판매했습니다. 실제 축구에서 펠라이니는 체력이 약한 선수가 아닌데, 좀 의아합니다.
Q. 윙어로 토마스 뮐러(WC)와 호날두(11)을 선택했군요. 성능은 어떤가요?
매우 만족합니다. 제 윙어 기준은 키 180com 이상에 스태미너, 몸싸움이 되는 선수들인데,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뮐러와 호날두는 으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후보로는 로벤(11), 알틴톱(08e), 가레스 베일(10u), 에투(10u), 수아레즈(14)를 준비해뒀습니다.
▲ WC 뮐러와 11시즌 호날두의 1강화 20레벨 LM 포지션 주요 능력치
Q. 수아레즈와 에투도 윙어로 사용하나요?
네. 능력치를 보면 둘 모두 의외로 크로스가 높습니다. 그래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알틴톱의 체감은 어떤가요?
정말 굉장히 좋은 선수입니다. '이 정도로 실제 축구에서 잘했던가?'라는 의문점을 가질 정도지요. 스타성이 떨어져 가격이 낮게 형성되어 있는데 1강화 카드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
Q. 혹시 1강화 만으로도 충분히 추천할만 한 선수가 또 있나요?
제 선수 중에선 야야 투레(WC)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피파온라인3에서 CDM은 공중 장악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투레는 이 부분에서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Q. 드로그바는 09시즌을 선택했던데, 이유가 뭔가요?
첫째는 아까 언급한 '고강화 가능 시즌'이며, 둘째는 좋은 특수 능력입니다. 즐라탄 역시 조금 생소한 08시즌을 쓰며, 선택 이유는 드로그바와 같습니다.
Q. 피파온라인3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추가보다는 '순위경기'가 개선되었으면 좋겠군요. 현재 매칭 시스템이 조금 이상합니다. 전설A 유저가 전설C와 만나기도 하고, 서로에게 좋지 않은 영향만 준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예전 방식(비슷한 점수의 선수와 대전)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Q. 끝으로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유저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멘탈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여러 요인 때문에 화내는 경우가 많았지요. 이 자리를 빌어 저 때문에 기분 상하셨던 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멘탈을 강화해 게임을 즐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즐거운 게임이 되시길 바랍니다!
※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매 주 랭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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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소개
-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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