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더할패치’ 사전 공개, 신규 던전과 지역 추가 예정

엔씨소프트는 22일(수), 자사의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대규모 패치 소식을 공개했다.

'더할패치(The Hal Patch)'라는 이름의 업데이트에는 굵직한 신규 콘텐츠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먼저 새롭게 추가될 '잊혀진 무덤'은 '붉은 제국군'과 무덤의 가장 안쪽에 봉인되어 있던 '염화대성'이 적으로 등장하는 던전이다. 던전 초반에는 강철로 만들어진 강력한 기계가 유저들을 맞이하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염화대성의 영역임을 나타내는 불과 마그마가 이중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규 지역인 '파천성도'의 모습도 짧게 공개되었다. '파천성도'는 '흑룡교'에 의해 마족의 기지로 뒤틀린 요새이다. 치솟은 산 옆에 자욱이 깔린 안개 사이로 보이는 '파천성도'는 내부로 들어갈수록 어둡고 음침해져 유저에게 공포감을 조성하는 지역이 될 전망이다. ‘파천성도’에서 즐길 수 있는 자세한 콘텐츠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더할패치'에는 파티 전장, 비무 3vs3 태그매치, 아이템 외형 변화도 도입된다.

'파티 전장'과 '3vs3 태그매치'에서 유저는 팀을 이뤄 상대와 실력을 겨룬다. '파티 전장'은 오르막길과 같은 주어진 지형을 전략적으로 활용, 3개의 거점을 쟁취하는 PvP 콘텐츠다. 공격은 쉽지만, 수비하기에는 어렵도록 설계되어 유저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유도할 예정이다.

반면 '3vs3 태그매치'는 ‘3vs3 팀전’ 삭제 이후 새롭게 추가된 소규모 PvP 콘텐츠로 좁고 평평한 경기장 안에서 순수하게 실력만으로 상대를 제압하여야 한다. 해당 콘텐츠에 대해 개발진은 ‘진입 장벽은 더 낮게. 심리적 부담은 줄이고 팀원 모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템 외형 변화'는 원래 지난 4월 1일 만우절에 공개되었던 ‘개발사의 농담 이벤트’였으나, 개발 과정에서 정식 업데이트에 포함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저가 장착한 아이템의 외형을 바꾸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근 반 년 만에 이루어지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이번 대규모 패치는 오는 4월 29일 테스트 서버를 통해 먼저 공개된다. 또한 업데이트 이전 ‘더할패치’에 포함될 새로운 소식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