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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최상위 랭커의 노하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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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나서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천에 거주 중인 22살 청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Q. 소속 클럽에 대한 소개도 부탁합니다.

'Vanish'는 2013년 12월에 창단된 클럽입니다. 실력보다는 서로 가족같은 분위기를 추구하며, 정모도 자주하고 있습니다. 20살 이상, 전설A라면 누구나 테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Q. 이제 플레이 노하우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조금 색다른 4-2-2-2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형태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먼저 투톱을 ST-RS로 놓은 이유는 더 다양한 움직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입니다. 많은 분들이 ST-CF를 투톱으로 배치하는데, ST-RS 형태를 사용하면 보다 창의성 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형태 역시 크로스 플레이에 적합하니 참고하세요.

수비진에서는 LDM이 빌드업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4백과 2볼란치의 간격을 좁혀 중앙 수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중앙을 통한 득점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배치를 선택했습니다.


Q. 공격진과 수비진의 사이가 매우 넓군요. 중간에서 공을 가로채기 당할 확률이 높지 않은가요?

아무래도 많은 편입니다. 따라서 볼관리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만 신경쓴다면 오히려 상대는 공을 빼앗기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호날두를 LW가 아닌 LM으로 둔 이유는 LDM과의 연계를 위해서입니다. 주로 왼쪽에서부터 공격을 시작하기 때문에 둘의 연계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Q. 그럼 베일을 RW로 둔 이유는 무엇인가요? LM-RM 배치가 일반적이지 않나요?


아까 말했듯이 저는 왼쪽에서 공격을 주로 시작하지만, 모든 전개가 이 쪽에서 끝나는 건 아닙니다. 반대쪽 사이드로 공을 돌리는 플레이가 필요한데요. 이 때 베일을 최대한 깊게 침투시키기 위해 RW로 배치했습니다.

Q. 알겠습니다. 앞서 ST-RS 역시 크로스 플레이에 적합하다고 말했는데요. 이 형태 역시 일반적인 '교차 타이밍'을 노리나요?


그렇습니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RS를 기용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포지션 특성 상 RS는 측면으로 빠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를 이용해 중앙 수비수를 끌어낼 수 있고, 이 때 RW에 있는 베일이 중앙으로 쇄도하는 플레이가 종종 나옵니다. 저는 이걸 '보이지 않는 교차'라고 부르는데 참 유용합니다.

Q. 좋은 팁 감사합니다. 혹시 크로스 플레이에 대한 추가 정보가 있을까요?


크로스 플레이를 하기 위해 측면으로 공을 보내면, 중앙 공격수들이 교차를 하게됩니다. 이게 '교차 타이밍'이지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윙어가 공을 잡는 순간의 '첫터치'입니다. 보통 윙어가 무인지경에서 공을 잡는 일은 흔하지 않고, 상대 수비가 한 명 붙게되지요. 이 때 '첫터치'가 좋지 않으면 크로스의 정확도를 물론 '교차 타이밍'을 노리기 힘듭니다.



▲ 영상을 보면 2명의 공격수가 'X'자로 교차하는 타이밍을 확인할 수 있다

Q. Vanish핷센스님은 '첫터치'시 어떤 커맨드를 주로 사용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거의 모든 공을 잡을 때 'C'키를 누릅니다. 그래야 안정적으로 공을 키핑할 수 있지요. 이후 상대의 움직임을 끝까지 본 후 드리블을 시작하는 편입니다. 물론 어느정도 심리전도 필요하지요.

Q. 랭커들 간의 경기에서는 인플레이 못지 않게 세트 플레이도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의 노하우가 있는지요?


코너킥 리셋은 누구나 알고 있을겁니다. 키커를 재설정하면서 뛰어 들어가는 선수가 보이는 순간 공을 올리는 방법이죠. 이를 막기 위해 수비하는 유저는 파포스트로 수비수를 보내거나 골키퍼를 나오게 합니다. 그러나 저는 리셋을 한 후 오히려 공을 짧게 올립니다. 그럼 꽤나 자주 슈팅 찬스가 나오더군요.


프리킥은 방어하는 입장에서 선수를 골대쪽으로 보내 슈팅을 막아내지요. 그럼 잘 차도 득점을 만들기 힘듭니다. 이 때 리셋을 세 번하면 간혹 수비하는 유저에게 선수 커서가 안바뀌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저도 많이 당해봤는데 정말 까다롭습니다.

Q. 플레이 노하우에 대해 추가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음. 제가 승률 90%를 유지하는 요인은 수비입니다. '피파는 수비만 잘해도 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으며, 굉장히 공감합니다.


수비가 부족해 전설A 달성을 못하시는 분들이 꽤 될겁니다. 이런 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Q수비(협력수비)에 너무 의존하지 마세요'입니다. 물론 Q수비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만, 습관이 들면 발전이 없습니다. 가급적 C수비를 마스터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흔히 말하는 역동작을 피할 수 있고, C수비를 통한 1대1 방어에 능통하면 자연스럽게 점수는 올라갈 겁니다.



▲ C수비 예제 영상


그리고 선수 커서를 바꿀 때 원하는 이에게 안찍히는 경우가 자주 나타납니다. 그래서 막 커서를 바꾸다가 공간을 내줘 골을 먹는 경우가 있지요. 저는 이 때 선수 교체키(S)를 한 번 누르지 않고, 연타로 두 번 입력합니다. 그럼 신기하게도 제가 원하는 선수에게 커서가 잡히더군요.




Q. 전개와 공격의 위치 선정을 모두 '자유로움'으로 설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조직적'으로 설정하면 패턴이 단조로워지더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두 부분을 모두 '자유로움'으로 세팅했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 앞서 말한 'RS와 RW의 보이지 않는 교차'가 자주 발생합니다. 

Q. 공격의 위치 선정을 '자유로움'으로 해두면 크로스 플레이가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조직적'보다는 교차 움직임이 잘 나타나지 않지요. 그러나 투톱이 중앙에 있을 때 윙어에게 공이 가면, 자연스럽게 '교차 타이밍'이 발생합니다. 상대적인 것이지 아예 크로스 플레이가 어려운건 아닌 셈이죠.

Q. 측면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면 어떤 효과가 있나요?


저는 빠른 역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윙어가 더 적극적이고 빠르게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포메이션의 핵심 중 하나인 톱과 윙어의 교차가 '보통'으로 설정하면 잘 나오지 않습니다.



▲ 측면 공격 '적극적(좌)'와 '보통(우)'의 윙어 움직임 차이

Q. 해당 세부 전술은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나요?


압박 축구를 좋아하거나, 시도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포메이션의 핵심 선수는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10 유럽클럽최강전(이하 10u)' 베일입니다. 이유는 높은 크로스 수치와 관련 특수 능력(얼리 크로스)을 가지고 있으며, 체감 또한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Q. 그럼 베일의 백업 멤버로는 누구를 사용하나요?


WC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08 유럽대륙최강전(이하 08e) 지르코프가 있는데, 지르코프를 더 선호합니다.

 Q. 이유가 궁금합니다.


일단 지르코프의 체감이 월등히 좋습니다. 그리고 크로스 능력와 스태미너도 더 높지요. 

Q. 투톱에 10u 드로그바와 11시즌 즐라탄을 배치했습니다. 해당 시즌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단 저는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여러 시즌을 써봤는데, 09시즌 보다는 11시즌의 타겟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느꼈습니다. 드로그바 역시 비슷한 이유로 모든 시즌을 써봤고, 10u를 최종 선택했습니다.



▲ 11시즌 즐라탄과 10u 드록바의 1강화 1레벨 기준 ST 포지션 주요 능력치

Q. 그럼 드로그바, 즐라탄과 비슷한 체감의 가성비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


08e 파블류첸코와 09시즌 아마우리가 떠오르네요.

Q. 08e 파블류첸코는 최근 출시되어 정보가 부족합니다. 추가 설명을 부탁합니다.


저는 3강화 카드를 사용 중입니다. 이 선수의 장점은 침투인데요. Q로 침투 명령을 내리면 폭발적인 스피드로 쇄도합니다. 개인적으로 벤제마, 토레스보다 침투 능력 만큼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피지컬 부분은 드로그바, 즐라탄만큼 좋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가끔 이상할 정도로 골 결정력이 안좋은 순간이 찾아오지만, 후반 조커로 투입하면 충분한 활약을 펼칠 수 있습니다.

Q. 라모스는 08시즌을 주전으로 기용했습니다. 다른 시즌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라모스의 팬으로 모든 시즌을 사용해본 결과 08의 체감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역시 뛰어남을 느꼈지요. 08e보다는 확실히 성능이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센터백으로 기용할 경우엔 10u를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몸무게 차이가 있기 때문에 08은 풀백에 더 어울립니다.



▲ 10u와 08시즌의 몸무게 차이는 8kg에 달한다

Q. 그럼 08시즌 호날두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08이 윙어에 최적화된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윙어로 슈팅도 자주 시도하는 편인데, 08시즌의 슈팅 관련 능력이 가장 좋은거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가격대비 성능도 뛰어난 편이지요.

Q. 다른 시즌 호날두도 사용해 봤나요?


WC, 10, 07, 14, 10u를 써봤습니다.


먼저 WC는 윙어보다 톱에 더 어울리는 시즌인 것 같습니다. 활동량이 좋기 때문인데요. 14시즌도 비슷한 이유로 톱에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10유로는 크로스 수치가 낮아 금방 갈아탔습니다. 그리고 07시즌은 윙어로 좋지만 슈팅 관련 능력치가 아쉽더군요.

Q. 알겠습니다. 스쿼드를 보강하기 위해 구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나요?


아니요. 딱히 없습니다. EP를 조금씩 모아 현재 선수들을 강화하는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이것도 크게 필요성은 못느낍니다. 선수가 안좋으면 남들보다 키보드 한 번 더 누르면 되며, 구단가치가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그렇군요. 혹시 월드 전설이나 월드베스트, 2002 전설을 사용해 보았나요?


네. 정말 매력적인 선수들이더군요. 너무 좋아서 처음 썼을 때 살짝 놀랐습니다.

Q. 누가 가장 기억에 남던가요?


굴리트입니다. 이외에 드사이, 이에로, 웨아도 엄청났습니다. 반 니스텔로이는 조금 딱딱한 체감이 느껴져서 별로였고, 베르캄프는 그냥 그렇다는 소감이 드네요.


그리고 클럽원 중에 월드베스트 드로그바 3강화를 가진 분이 있습니다. 한 번 써봤는데 진짜 '대박'이라는 생각 뿐이 안들었습니다. 2002 전설 중에서는 한 명을 굳이 뽑자면 유상철 정도가 되겠네요. 중앙에서 커팅과 패스가 뛰어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Q. 피파온라인3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서바이벌 모드에서의 버그가 고쳐졌으면 합니다. 4, 5연승에 돌입하면 게임에 입장하는 도중 그냥 멈춰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악성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있는데, 이에 당하면 그냥 탈락됩니다. 이 부분은 꼭 개선되었으면 하네요.

Q.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유저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Vanish클럽 많이 사랑해 주시고, 게임 많이 하시는 분들은 가입 신청 넣어주세요. 대환영입니다! (웃음)


그리고 항상 고생하는 클럽장 희진 형님과 모든 클럽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매 주 랭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랭커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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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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