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마스터] 챔피언쉽 8강 2주차 MVP 포메이션 분석

'InHerit' 클럽에 소속된 두 선수가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지난 17일 진행된 챔피언쉽 8강 2주차 일정에서 장동훈과 박준효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장동훈은 같은 클럽 소속인 고건영과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특히 당락이 결정되는 마지막 세트에서 주전 선수를 대거 교체하고, 포지션 배치를 다시하는 맞춤 전략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어 펼쳐진 박준효와 김정민의 경기에서는 생각보다 일방적인 결과가 나왔다. 당초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만난 두 선수의 리매치로 박빙이 예상되었지만, 박준효가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내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박준효는 상대의 3-4-3 포메이션을 공략하기 위해 중앙 미드필더(CM)를 공격형 미드필더(CAM)로 전진 배치했다. 그 결과 본인의 공격 전개는 매끄럽게 흘러갔고, 김정민의 패스를 자주 차단할 수 있었다. 여기에 특유의 개인기도 여전했다. 컨디션이 최하인 호날두를 과감히 주전으로 기용, 상대 측면을 완전히 붕괴시켰다.

승리를 거둔 두 선수는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같은 클럽 소속인 만큼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둘 모두 상대 맞춤 전략 설정에 강점이 있어 4강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8강 2주차 MVP 포메이션은 박준효의 4-1-3-2로 선정되었다.

지금까지 박준효는 매 라운드 다른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는 상대에 따라 포메이션을 바꿨다는 것을 뜻하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8강전에서 박준효는 대회 이전에 사용했던 형태에서 CM을 CAM으로 전진 배치했다. 이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3-4-3 포메이션을 공략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다만, 이러한 배치는 일반적인 포메이션을 상대로는 수비에 약점을 드러낼 수도 있다. 물론 CAM이 포지션 박스 하단에 위치해 있어 CM의 역할도 수행하지만, 그래도 공격 비중이 더 높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

8강 2주차 MVP는 07시즌 보드메다.

07시즌 보드메는 과거 가성비 선수로 유명했으며, 최근 'BEST PLAYER 팀컬러(이하 대장케미)' 명단에 포함되어 특급 선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모든 능력치가 골고루 높은 것이 보드메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며, 190cm 90kg의 건장한 신체조건 역시 매력적이다.

8강 경기에서 보드메가 출전한 시간은 짧다. 그러나 교체 투입과 동시에 득점과 관여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07시즌 보드메는 많은 유저들이 사용 중인 선수다. 다만 대장케미 적용 선수가 된 이후 가격이 급등, 고강화 카드는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4월 20일 오전 11시 기준 3강화 카드 가격은 약 700만 EP이며, 5강화는 4천만 EP에 가격을 형성 중이다.

만약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을 찾는다면 10시즌 보드메가 좋은 선택이다. 10시즌은 공격 부분이 07에 비해 부족하지만, 수비 관련 능력치는 동등하거나 높다. 게다가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고강화 카드를 구매하는 것도 부담이 덜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