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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박준효와 장동훈, 4강행 티켓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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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토),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5' 8강 2주차 경기가 진행되었다.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조별리그를 통해 8명으로 줄었다. 각 조 1,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8강 대진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2주 동안 4강 진출 자격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8강 2주차 일정에서는 고건영과 장동훈, 김정민과 박준효가 경기에 나섰다. 각자 3판 2선승제로 대결을 진행했고, 장동훈과 박준효가 4강에 진출했다.


1경기: 장동훈 vs 고건영


1세트


같은 클럽에 소속된 두 선수가 1경기에서 맞붙었다. 장동훈은 지난 12강 경기에서 무패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고건영은 장기인 세트 플레이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 1세트에서 승리를 거둔 장동훈


전반전은 팽팽한 중원 싸움 끝에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장동훈과 고건영 모두 전개는 나쁘지 않았지만, 최종 수비수들의 활약 덕분에 슈팅을 좀처럼 시도하지 못했다.


기다리던 골은 후반전에 터졌다. 후반 23분 장동훈은 짧은 패스 연계로 즐라탄에게 노마크 찬스를 제공했고, 이를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뒤진 고건영은 종료 직전 드로그바의 드리블로 반격을 노렸으나 상대의 빈 틈을 찾지 못해 0:1로 1세트에서 패배했다.


2세트


1세트에서 수비로 재미를 본 장동훈이 이번에도 안정적인 후방 라인을 구축했다. 6강화 감베리니(09)와 나우두(10)가 중앙에 섰고, 측면에는 에시앙(10)과 마이콘(09)이 배치됐다. 대장급이 하나도 없는 가성비 라인이었지만, 높은 강화 수치 덕분에 충분한 활약이 예고됐다.


이에 고건영은 다시 한 번 벤제마와 드로그바를 앞세워 골을 노렸다. 그러나 결정적인 슈팅이 번번히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전에서 점유율을 가져왔으나 득점이 없다는 점은 큰 압박으로 다가왔다.


기세가 위축된 고건영을 구한 것은 역시 세트플레이였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 자신의 장기를 증명했다. 이후 고건영은 크로스 플레이로 추가골까지 넣으며 지난 세트에서의 패배를 되갚았다.


3세트


운명의 마지막 세트에 나선 두 선수의 행보가 갈렸다. 2세트에서 승리한 고건영은 케디라 한 명만을 바꿨을 뿐 포메이션 형태는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장동훈은 수비수와 미드필더의 위치를 조금씩 변경했으며, 벤트너와 알렉스, 포그바를 선발로 내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 장동훈이 3세트에서 사용한 포메이션과 세부 전술


먼저 웃은 쪽은 장동훈이였다. 천천히 측면을 돌파한 포그바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실점을 허용한 고건영은 이후 벤제마가 노마크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동점에 실패했다.


리드를 잡은 장동훈은 긴장을 털어낸 듯 짜임새 있는 전개로 상대를 압박했다. 그 결과 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치는데 성공, 3:0 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3경기: 김정민 vs 박준효


1세트


'챔피언쉽 2014 결승전 대진'이 이번 대회 8강에서 다시 연출됐다. 당시 두 선수는 개인전 결승 무대에서 조우했고, 김정민이 우승을 거뒀다. 다시 만난 두 선수의 대결은 시작 전부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번 대회 최고의 매치업이란 평가를 받았다.



▲ 1세트에서 3:0 완승을 거둔 박준효


1세트 경기는 박준효가 압도했다. 전, 후반에 골고루 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력도 훌륭했다. 본선 진출자들이 어려워하는 김정민의 3-4-3 포메이션을 상대로 단 한 번의 우위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컨디션이 저조했던 호날두를 주전으로 기용, 마법 같은 드리블을 선보여 현장을 찾은 팬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정민은 지난 12강전에서 고전했던 스페인 스쿼드를 버리고 토트넘을 택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세트


박준효는 1세트와 완전히 동일한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에 반해 김정민은 베르통언을 제외한 모든 수비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일단 김정민의 노림수는 효과가 있었다. 노도와 같았던 박준효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그리고 후반 초반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베일의 슈팅으로 소중한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실점한 박준효는 곧바로 야야 투레를 빼고 보드메를 투입했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도 일가견이 있는 보드메의 투입에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보드메 - 드로그바 - 즐라탄' 라인의 완벽한 연계에 힘입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박준효는 후반 80분경 극적인 역전골까지 넣으며 지난 대회의 복수와 4강 진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냈다.



▲ 박준효과 1, 2세트에서 사용한 포메이션과 스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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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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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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