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마스터] C조 1위 고건영의 포메이션 분석

고건영과 안천복이 8강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8강 경기에서 B조 강성훈, 장동훈과 대결한다. 특히 고건영과 장동훈은 같은 클럽에 소속되어 있어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3주차 MVP 포메이션은 고건영의 4-4-2가 선정되었다.

4-4-2는 안정적인 전개가 가능한 포메이션이다. 공격 시에는 2명의 풀백과 CDM을 제외한 미드필더진이 쇄도해 다양한 패스 루트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수비 상황에서는 측면 미드필더가 하프라인 아래로 내려오고, 중앙 미드필더(CM) 역시 최전방에서 상대의 공격을 방어한다.

이처럼 공격과 수비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이 4-4-2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그 만큼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높고, 최전방 공격수 2명이 대부분의 득점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침착한 마무리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안정적인 전개가 가능하다는 말은 '치명적인 공격 루트'가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4-4-2 포메이션을 사용한 유저들은 '득점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고건영을 비롯한 랭커들은 세트 플레이에서의 득점으로 이를 타개했다. 지난 챔피언쉽 경기에서 나온 프리킥 골이 그 사례다. 많은 랭커들은 코너킥과 드로인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득점 방법을 익혀야만 4-4-2 포메이션의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입을 모은 바 있다.

> 코너킥과 프리킥 찬스에서 효과적인 득점 방법

3주차 MVP는 14시즌 가레스 베일에게 돌아갔다. 28일 진행된 챔피언쉽 C조 경기에서 고건영의 베일은 2골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14시즌 베일은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대세 측면 자원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11월 이후 두 번의 로스터 업데이트에서 아쉬움을 남겨 유저 선호도가 꾸준히 감소했고, 하메스 로드리게스(WC)와 WC 베일에게 최고의 자리를 내줬다.

이처럼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성능 만큼은 아직 최상급이란 것이 상위 랭커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고건영이 사용한 베일은 상대의 측면을 완벽히 공략했다. 날카로운 크로스는 물론 세트 플레이와 헤딩 슛까지 시도하는 등 공격 전반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다만 지난해 겨울 로스터 업데이트에서 수비 능력치가 감소된 아쉬움은 여전하다. 당시 베일은 윙어와 함께 풀백 포지션에서도 특급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업데이트를 통해 수비 관련 능력치가 크게 떨어져 많은 유저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번에 진행된 업데이트에서는 능력치 변동이 거의 없어 과거의 위용을 되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