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마스터] B조 1위 강성훈의 포메이션 분석

B조에서는 강성훈과 장동훈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위를 기록한 강성훈은 지난 개막전에서 활약한 김정민과 같은 클럽 소속이며, 두 선수 모두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거뒀다. 이날 강성훈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세트 성적 2승 2무로 무패 1위를 차지했다.

2주차 MVP 포메이션은 강성훈의 3-4-3이다.

당초 강성훈은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윙어를 둔 4-2-2-2 포메이션을 사용했었다. 하지만, 본선에서는 같은 클럽원 김정민이 사용한 3-4-3으로 포메이션을 변경해 경기에 임했다.

3-4-3은 총 4명의 윙어를 배치한 측면 공략 특화 포메이션이다. 두 명의 측면 미드필더는 공격과 수비에 모두 참가하며, 윙포워드는 크로스와 중앙 침투 임무를 수행한다. 

실제 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는 윙백(RWB/LWB)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 그리고 윙 포워드는 전개 상황에 따라 센터 포워드(CF) 역할도 함께 수행해 중앙 침투 요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3-4-3은 많은 유저들이 선택한 포메이션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를 당황케할 수 있다. 특히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패스 노하우만 익히면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쓰리백과 한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수비를 담당하기 때문에 측면 미드필더가 공격을 나간 상태에서 역습을 당하면 실점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기본적인 볼키핑력이 필요하므로 충분한 연습이 없으면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포메이션이기도 하다.

2주차 MVP는 07시즌 마티외 보드메가 차지했다. 21일 진행된 챔피언십 B조 경기에서 장동훈은 보드메를 활용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

보드메는 피파온라인3에서 유명한 가성비 선수이자 멀티포지셔너다. 모든 시즌 카드가 골고루 활용되고 있으며, 이 중 07과 10시즌의 선호도가 높다.

07시즌 보드메는 부족한 능력치가 딱히 없는 전천후 선수다. 드리블 스피드와 대인 수비를 제외하면 5강화 20레벨 기준 모든 능력치가 90 이상이다. 여기에 190cm, 90kg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지녀 피지컬도 강력하다. 대체로 몸싸움과 신장이 좋은 선수는 민첩성이 낮지만, 07시즌 보드메는 이마저도 높게 책정되어 역동작에 대한 부담이 적다.

보드메의 최적 포지션은 CM으로 알려져있다. 장동훈 역시 대회에서 보드메를 해당 포지션에 기용했고, 최전방 수비수이자 플레이메이커 임무를 맡겼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보드메의 활약에 힘입어 4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