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잿불거인' 등장으로 다시금 재조명 받는 초식 정글러들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2015.03.23 12:48

5.5패치 이후 새롭게 등장한 탱커형 아이템 ‘잿불 거인’의 등장으로 천상계 유저들이 선호하는 정글러 순위에 변화가 생겼다. 4시즌 내내 고인으로 몰락해 있던 노틸러스와 세주아니가 주류 챔피언 대열에 합류했고, 2시즌 이후로 픽률이 계속 1% 미만이었던 우디르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정글러 선호 아이템

[(링크) 모든 챔피언 픽률 보러가기]

그렇다면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선호도가 증가한 정글러는 누가 있을까? 또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잿불거인 등장 이후 정글러들의 선호 아이템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매주 롤 전적 검색 통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잿불 거인 등장 이후 변화한 선호도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잿불 거인과 함께 픽률이 급상승한 초식 정글러들

라이엇 게임즈는 5시즌부터 정글 챔피언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패치를 단행했다. 우선 3가지로 나뉘어져 있던 정글 아이템을 4가지로 분류했고, 이후로 각 아이템에 마법 부여를 해 원하는 능력치를 높일 수 있게 패치했다.

▲ 5시즌에 새롭게 추가된 정글러 아이템

그러나 의도와는 다르게 물리 공격력을 높이는 ‘용사’의 마법 부여 효과가 다른 종류에 비해 월등히 높은 효율을 보였고, 이로 인해 리신, 자르반, 그리고 렝가 등 육식형 정글러들만 높은 픽률을 유지하게 됐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소외 받고 있던 몇몇 탱커 정글 챔피언에 대한 상향을 시도하고자 ‘돌격병’ 마법 부여 효과를 ‘잿불거인’으로 바꾸고 능력치를 변경했다.

▲ 탱커형 정글러를 위해 5.5패치에 새롭게 추가된 잿불거인

▲ 크고 아름다운 잿불거인

이뿐만 아니라 일부 소외를 받고 있던 탱커형 챔피언들의 기술과 능력치를 상향해 초반 정글 몬스터 사냥을 더 편하게 만들었다. 중복 상향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바미의 불씨와 잿불거인 마법 부여는 탱커에게 딱 맞는 게임 중후반 아이템으로 기획된 것이므로 별개의 패치라는 것이 라이엇 게임즈의 입장이다.

▲ 라이엇 게임즈의 입장

위와 같은 상향 패치와 탱커형 정글 아이템인 잿불거인의 등장으로 그 동안 고인 수준으로 몰락해있던 초식 정글러들의 픽률이 급상승하게 됐다. 우선, 자체적으로 기술이 대폭 상향된 노틸러스를 필두로 세주아니 누누, 그리고 우디르가 픽률이 대폭 증가했으며, 반면 판테온, 바이, 카직스 등 육식 정글러들의 픽률은 소폭 하락했다.

▶ [(링크) 노틸러스 템트리 공략]

▶ [(링크) 세주아니 템트리 공략]

▶ [(링크) 우디르 템트리 공략]

▲ 잿불거인이 추가된 이후로 초식 정글러들의 픽률이 상승했다

‘잿불거인’의 등장으로 각 정글러들이 선호하는 마법 부여에도 변화가 생겼다. 우선, 대부분의 육식 정글러들은 여전히 ‘용사’를 선호했으며 탱커형 챔피언들은 ‘잿불거인’을 선택했다. 단, 아무무나 엘리스, 그리고 이블린 등 주문력이 중요한 챔피언들은 ‘현자’를 부여했다.